<게임조선>은 2011년 11월 21일부터 17주째 국내 애플 앱스토어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순위 산정은 매주 인기 유•무료 각 30위 및 최고 매출 유•무료 30위까지의 순위 데이터와 평점, 리뷰 등 이용자 평가 정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3월 3주차까지 집계된 게임의 수는 총 631개로, 이 중 <게임조선> 순위 결과에서 30위권에 진입한 게임 수는 총 365개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과금 유형별로 구분하면 유료 144개, 무료 237개로 과금 유형이 변경된 경우를 포함한다.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게임은 유료 45개, 무료 107개로 총 152개다.
이번에는 30위 및 10위 이내에 진입한 게임들을 장르별로 구분해 봤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오픈으로부터 약 4개월이 경과한 지금, 앱스토어에서는 어떤 장르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자.
* 최근 여러 장르가 혼재된 게임이 다수이나, 본문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착오를 줄이기 위해 장르 구분은 각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을 기반으로 구분했습니다.
◆ 종합 30위권은 캐주얼, 액션, 롤플레잉 순

먼저 30위권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렸던 게임들의 장르별 점유율이다. 게임 수는 총 365개로 유•무료 게임이 모두 포함돼 있다.
30위권에서 가장 많은 장르는 캐주얼(31%)이다. 퍼즐과 미니게임 등 간단한 규칙과 단순한 조작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대부분으로 '스왐피' '컷더로프' 등이 이에 속한다. 전체 365개 중 무려 114건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액션(21%, 78건)이 뒤를 이었다. 액션 장르는 '더킹오브파이터스' '갱스터리오:성자의도시' '인피니티블레이드' 등 액션 플레이에 가장 중점을 둔 게임들이 해당된다. 단, 일부 게임은 롤플레잉 요소가 강조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PC게임에서 주류를 이루는 롤플레잉 장르는 11%(41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타이틀은 '제노니아4' '오더앤카오스' '파이널판타지3' 등으로, 영문판보다 한글판의 비중이 더 높았다.
이밖의 장르 점유율은 소셜(7%), 시뮬레이션(7%), 스포츠(6%), 디펜스(5%), 레이싱(4%), 리듬(3%), 전략(3%), 슈팅(2%) 순이었다.

▲ 닌텐도DS 버전을 그대로 이식한 듯한 스마트폰용 '파이널판타지3'
◆ 유료 10위권, 캐주얼-액션 강세, 고퀄리티 게임 호응 얻어

유료 인기순위 10위권에 든 게임 중에서는 캐주얼과 액션 장르가 2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전체 45건 중 각각 11건을 차지한 두 장르는 '앵그리버드'와 '인피니티블레이드'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점유율 3위는 전체 순위와 마찬가지로 롤플레잉 장르가 차지했다. '파이널판타지3' '메이플스토리라이브'와 같은 유명 IP 게임이 포함돼 있으며, '에픽하츠'나 '오더앤카오스'처럼 네트워크 요소가 포함돼 장시간 즐길 수 있는 유형은 비교적 하드코어한 장르의 속성을 반영하고 있다.
롤플레잉 장르의 뒤에는 시뮬레이션과 레이싱이 9%로 따라잡고 있다. 이중 레이싱 장르는 '아스팔트6:아드레날린'이 대표적으로 17주간 게임순위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명작이다.
종합 순위에서 6%를 차지했던 스포츠 장르는 유료 순위에서 7%를 차지해 유료 방식에서 더 높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슈팅 게임 또한 2%에서 5%로 높아진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는 케이브(CAVE)사의 '도돈파치' 시리즈를 비롯해 가격은 비싸더라도 퀄리티가 높은 슈팅 게임들이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팔라독'으로 대표되는 디펜스 장르는 한때 스마트폰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인기 순위에는 단 3개 게임만이 이름을 올렸다.

▲ 레이싱 장르의 강자 '아스팔트6:아드레날린'
◆ 무료 10위권, 캐주얼 게임이 압도적...액션•소셜이 뒤이어

무료 순위에서는 캐주얼게임이 35%(38건)로 타 장르에 비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무료 캐주얼 게임이 장시간 순위를 유지하지 못해 여러 게임이 순위를 스쳐갔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 무료 게임 순위에서 이 장르로 17주간 10위권을 유지한 타이틀은 단 하나도 없다.
2위인 액션(14%, 15건) 장르 중에도 캐주얼한 성향을 띈 게임이 많았다. 게임 성향이나 시스템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액션 게임으로 봐야 하지만 소재나 조작 방식이 캐주얼게임에 준하는 경우들이다. 이러한 예로는 '도둑루팡'이나 '스타일리시스프린트' 등이 있다.
3위는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소셜게임들이 차지했다. '룰더스카이'를 필두로 '타이니팜' '에브리팜' '뿌까레스토랑'이 장시간 인기 순위에 올랐으며, 최근에도 '아쿠아월드' 등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간단한 농장 육성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 요소를 가미한 소셜게임의 수가 인기 순위에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종합 및 유료 게임 순위에서 강세를 보였던 롤플레잉 장르는 4위를 차지했다. 무료 롤플레잉 게임은 광고보다는 무료 플레이에 캐시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예로 '제노니아4'와 '아니마'가 있다.
스포츠 게임은 인기 타이틀인 '2012프로야구' '런앤히트' '피파슈퍼스타' 등의 활약에 힘입어 7%를 점유했다. 이어 디펜스와 레이싱, 시뮬레이션이 5%로 비슷한 점유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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