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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는 M&A 바람…게임업계, 역량 강화 위해 뭉친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 다시금 M&A(기업인수합병)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쿨링오프제' 등 규제와 몸살을 앓고 있는 게임업계가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작지 않은 규모의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

15일에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중견게임사인 JCE와 엔트리브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 이하 넥슨)는 15일 JCE의 주식 68만 7335주를 매입, JCE의 지분 22.3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양수도 계약 규모는 약 261억 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JCE(대표 송인수)의 주식 373만 6,225주(32.68%) 중 186만 8.113주(11.34%)를 매입하며 인수설을 가시화한 바 있다.

JCE는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모바일소셜게임 '룰더스카이'로 유명한 게임개발사다.

넥슨은 이번 JCE 인수를 통해 그간 아쉬움으로 남았던 스포츠 장르의 역량 및 이용자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넥슨은 지난 1월말 초이락게임즈의 MMORPG '샤이야' 사업 일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금액은 계약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 경우 초이락게임즈의 사업 일부를 인수한 것이나, '샤이야'는 초이락게임즈의 캐시카우라는 점을 고려할 때 M&A 못지 않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은 스포츠 장르와 함께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성인 타겟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0년에는 '아틀란티카' 개발사 엔도어즈와 '서든어택' 개발사 게임하이를 인수했고, 이후 엔도어즈는 30~40대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성인 MMORPG를 중점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2012년에는 넥슨이 JCE와 국내외 스테디셀러 '샤이야' 인수를 통해 성인 유저층을 보강하고, 해외 매출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넥슨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2011년 연매출 약 1조 2115억 원으로 '1조 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는데, 지난해 체결한 완미세계와의 사업 제휴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역시 15일 이사회를 통해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지분 248만 8,028주(76.35%)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1,084억 원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야구 매니지먼트 온라인게임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골프게임 '팡야' 등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2011년 매출은 547억 원이고 당기 순이익은 87억 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하나의 게임만으로도 2,232억 원의 연매출이 날만큼 튼실한 MMORPG 라인업을 갖췄다. 반면, 스포츠 및 캐주얼 장르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엔트리브소프트 인수는 그런 측면을 보강하기 위한 투자인 것.

엔씨소프트 측은 15일 실적발표를 통해 "엔트리브소프트 인수를 통해 올해 500억 원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골프 게임 '샷온라인'의 개발사 온네트(대표 홍성주)를 인수했다. 다음이 온네트의 지분 82.52%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 든 비용의 규모는 약 308억 원이다.

다음은 포털서비스 플랫폼으로 유명한 회사지만, 최근에는 게임사업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 디엔에이(DeNA)와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에 모바일게임 서비스 플랫폼 '모바게'를 런칭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온네트의 신작 '현무온라인'을 공동 퍼블리싱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인수 및 제휴를 통해 다음은 기존에 갖추지 못했던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14일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는 삼성전자 피인수설이 제기됐으나 회사측은 "근거 없는 루머"로 일축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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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33 김가판살
  • 2012-02-17 00:25:35
  • m&a가 국내에서는 좀 나쁜 인식이 있는데 사실 비용대비 효과 최고인듯 넥슨이 가장 잘 증명해주는듯 내가 김택진이면 엔씨 실무들 왜 넥슨처럼 m&a못하냐고 엄청 깔뜼
  • nlv50 Arra
  • 2012-02-17 09:30:33
  • 이거 거의 걍 견제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