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노력의 결과물이 될 수도 있고, 때론 넘어야할 목표가 되기도 한다. 최고라는 명예와 최악이라는 불명예도 동시에 존재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신의 쌍둥이형제에 의해 탄생한 ‘기네스북’은 현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식기록집이다. 이 책에는 우주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한 세계 최고의 기록들이 담겨있다.
<게임조선>에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각종 게임관련 기록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30여년 게임사의 한 획을 그은 다양한 진기록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 단 일주일 만에 초판 470만 전량판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개발한 ‘폴아웃3’는 가장 빨리 초판이 매진된 멀티 플랫폼 롤플레잉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2008년 10월 24일 처음 출시된 이 게임은 일주일 후인 11월 4일 초도 물량 470만장이 전량 판매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핵전쟁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총 3편의 시리지를 보유한 이 게임은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턴제 롤플레잉 게임이다.

◆ 가장 많이 팔린 열도의 롤플레잉 게임
일본산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RPG 타이틀은 다름 아닌 ‘포켓몬 레드․블루․그린’시리즈이다.
1996년 2월 27일 판매를 시작한 이 게임은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100만장 이상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빨강, 파랑, 초록 총 3가지 색상으로 나뉘어 발매된 이 게임은 각 색상마다 특정한 포켓몬스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포켓몬시리즈’는 현재 총 15가지 종류의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롤플레잉 공략집(?)
미국의 알데락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2004년 8월 개발한 롤플레잉 보드게임 ‘월드 라지스트 던전’의 공략과 설명을 담은 동명의 게임 북은 가장 비싼 게임관련 소품으로 유명하다.
총 1,000페이지 이상으로 구성된 이 게임 북은 백만 개 이상의 단어와 100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맵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소매가격 기준으로 무려 99.95달러(11만2,000)에 판매되고 있다.

◆ 컴퓨터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RPG
세계 최초 컴퓨터로 개발된 RPG는 무엇일까. 정답은 1974년 미국의 서던일리노이대학교에서 개발된 텍스트 기반 RPG ‘디엔디’이다.
유명 판타지 게임 ‘던전앤드래곤’에 기초해 제작된 ‘디엔디’는 38년이 지난 현재까지 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RPG의 효시로 회자되고 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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