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정부의 의지 덕분이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의 한 쯔하이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급성장한 중국 게임산업의 원동력으로 중국 정부의 지지를 꼽았다.
2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GIFTS2011)'의 강연자로 나선 한 쯔하이 대표는 "중국정부는 게임문화산업의 잠재력 가치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PC게임, 모바일게임,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등)의 총 매출액은 약 446억 위안(한화 약 8조원)으로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향후 4년 뒤에는 800억 위안(한화 약 1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한 쯔하이 대표의 설명.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소셜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중국게임시장의 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한 쯔하이 대표는 "중국 게임산업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요인은 중국 정부가 게임문화산업에 눈을 떴기 때문"이라며 "현재 자국 내 대다수의 클라이언트 온라인게임은 안정적인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중국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에서 개발사로 전환하며 기업 자체내에서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의 인터넷 보급과 속도 개선 및 상당수의 게이머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중국 게임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중국 정부는 '경제사회발전12·5계획서'를 발표하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게임산업을 주축으로 한 문화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중국 정부에서는 게임 프로젝트 개발과 신생기업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PC방 단속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며 PC방 입장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자정 이후에는 영업을 종료하게 하는 등의 일부 강경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쯔하이 대표는 "게임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이 가능해 막대한 이익과 고용창출의 효과를 내고 있다"며 "그러나 게임과몰입이나 서버 해킹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정부의 개입보다는 국가간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수지 인턴기자 suji@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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