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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스타 CEO 5인방…임진년 최고의 운세는?

 

정월 초하루가 되면 마치 연례행사처럼 ‘토정비결’을 보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과거 60~70년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토정비결을 보는 것은 익숙한 새해 풍경이었다.

조선 선조 때의 학자 토정 이지함이 지은 토정비결은 태어난 년도와 달, 일을 이용해 괘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한 해 운수를 점쳐볼 수 있는 도참서이다.

이지함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토정비결을 저술했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 때문인지 길조에는 충고가 흉조에는 희망이 항상 뒤따른다.

<게임조선>에서는 60년 주기로 돌아온 ‘임진년’ 새해를 맞아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한게임, CJ E&M 넷마블 등 국내 ‘빅5’게임업체 수장들의 올 한 해 운세를 토정비결로 풀어봤다.

토정비결은 명리학과 달리 재미로 보는 참고사항이라 이를 전적으로 신뢰할 필요는 없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스스로를 ‘大人’이라 생각해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역시 게임업계 스타CEO다운 굵직한 행보를 이어갔다.

우선 차기작 ‘블레이드&소울’의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성황리에 종료했으며 게임업계 최초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 다이노스를 출범시켰다.

1967년 3월14일 양띠인 김택진 대표의 올해 토정비결은 ‘어려운 일들을 혼자서 지혜롭게 해쳐나가야 한다. 안 풀린다고 운을 탓하거나 잘 된다 하여 과욕을 부리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스스로를 대인이라고 생각하면 운수가 펴질 것이고 소인이라 생각하면 액운만 따른다’로 요약된다. 

김 대표는 2012년 시무식에서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을 ‘위기’라고 정의하며 지난 2010년부터 핵심 키워드로 꼽아왔던 ‘협업(Collaboration)’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작 출시 지연과 개발비 상승 등으로 이익이 큰 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의 숙원인 ‘협업을 통한 글로벌시장 역량강화’는 소원성취의 기운이 유독 강한 음력 5~7월에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들의 시기가 있을까 염려된다’는 풀이에 유의해야 할 듯하다.

특히 음력 8월은 ‘사세확장이라든지 무리한 증설 등은 도리어 실패를 초래할 수 있으니 여태껏 쌓아온 공적을 뒤 돌아 보고 근신하며 현상 유지에만 신경을 써야한다’며 악운도 피하고 재수도 좋아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김정주 넥슨 회장…만사형통 속 지인을 조심하라”

넥슨은 지난해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 상반기 ‘서든어택 사태’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해킹’, ‘일본 상장’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국내외 게임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경영일선에서 한걸음 물러섰지만 김정주 엔엑스씨(NXC)회장 역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김정주 회장은 병오년 2월 22일 생으로 임진년 토정비결은 ‘물에 들어도 빠지질 않고 불에 뛰어 들어도 다치지 않는 격이다. 노력한 만큼의 댓가가 따르는 운세로 범사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헛된 욕심을 부린다던지 부정한 방법으로 이익을 구하려 한다면 복이 들어오다가도 재앙으로 변할 수 있다’로 요약된다.

업계 최초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고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등 토정비결 속 기러기가 순풍을 만나 하늘을 거침없이 날기 위한 도약대를 마련했다.

특히 음력 2월의 경우 동쪽에서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서쪽에 재물운이 있어 해외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하지만 음력 5~7월에는 ‘길 곁에 집이 있으니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지 못하고 귀인인줄 알았던 사람에게 도리어 화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완벽함 속에 항상 매사에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재앙이 변하여 복이 되리니”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그린피망 및 사회공헌 활동의 증가, 사상 최대 매출달성 등 취임 첫해부터 묵직한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윤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신작출시와 글로벌시장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개발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972년 1월 21일 쥐띠인 윤상규 대표의 2012년 토정비결은 ‘시작보다 끝을 맺음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한다. 십년이 넘게 칼을 갈며 준비를 해 왔으나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도로 집어넣는 격이다. 운수가 불길함을 두려워하고 조심 한다면 재앙이 변하여 복이 되리니 섣불리 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로 정리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트리니티2’와 ‘레이더즈’, ‘명장온라인’은 물론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 TPS(3인칭 슈팅)게임 ‘디젤’ 그리고 캐주얼 낚시게임 ‘청풍명월’ 등 총 6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음력 7월까지는 일을 벌임에 있어 기묘한 계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뜻대로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음력 11월 창 밖의 복숭아꽃이 홀로 봄을 만나 결실을 맺으며 만사가 태평해질 운세이다.  특히 음력 10월에는 문서상 길함이 있으니 토지나 가옥에서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한다.

단, 분수를 지켜 동한다면 재록이 스스로 풍족하고 심기 또한 편해지지만 친한 사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상헌 NHN 대표…순풍에 돛 달고 유유히 바다로”

NHN 김상헌 대표는 올 한해 게임사업부문의 최대 목표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급변하는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강조한 것.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자체개발 프로젝트의 추진과 개발사 투자 등으로 올 한해 10가지 장르, 총 40여종에 달하는 스마트폰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계묘년 9월 11일 생인 김상헌 대표의 임진년 토정비결은 ‘올 한해 운수는 일신이 편안하고 한가하니 아무런 근심이 없다. 푸른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에 낚시 미끼를 던졌더니 월척의 행운을 잡아 주위의 부러움을 받는다. 순풍에 돛을 달고 유유히 바다를 누리듯 아무런 막힘없이 일이 풀려나간다’로 요약된다.

특히 음력 6월~8월은 구구 만리 머나먼 곳에서 수많은 재물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오니 만인에게 환대를 받는 운세이다. 지난해 회사의 주력 사업이던 온라인게임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모바일게임 육성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한바 있다. 즉, 모바일게임 사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음력 9월에는 상서로운 경사가 있으니 새로운 일에 무리하게 도전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조영기 CJ E&M 넷마블 대표…더디게 움직이면 득이된다”

CJ E&M 넷마블 조영기 대표는 올 한 해 동안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6월 ‘서든어택 사태’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취임한 뒤 지금껏 게임 개발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조영기 대표는 병오년 1월 9일 생으로 임진년 토정비결은 ‘비록 명성은 얻었지만 이렇다 할 이익은 없고 구설수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불리한 일 가운데도 길한 운은 찾아오는 법이다. 뜻밖의 기회를 얻어 풀리지 않던 일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하다’로 정리된다.

음력 2월에는 ‘시세가 이롭지 못하면 영웅인들 곤궁에 빠지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과 같은 격으로 어수선한 운수가 예상된다’고 말한다.

특히 ‘모르는 사람과 일을 도모하면 음해가 염려되니 홀로 독단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9~10월은 고진감래와 점입가경 함으로 달을 가린 먹구름이 걷히고 천지가 명랑해지는 운세이다. 단, 매사에 일을 서두르면 해를 입고 더디게 움직여야만 이득을 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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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24 모리츠
  • 2012-01-23 19:47:05
  • 항상 지인을 조심해야하지...
  • nlv24 냐옹냐엉
  • 2012-01-24 00:30:55
  • ㅋㅋㅋ 아는 형이 가장 무서운 거임
  • nlv40 악마의FM
  • 2012-01-25 08:42:06
  • 토정비결 믿지는 않지만 엔씨는 왠지 맞을거 같앙 ㅋㅋ
  • nlv4 탈봇
  • 2012-01-25 08:54:18
  • nc 야구단은 좋은 결정임
  • nlv24 겟올라잇트림
  • 2012-01-25 19:01:46
  • 한게임은 무시하나여 대표님 사진이 젤 작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