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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고사는 게임CEO, 그들의 설연휴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임진년(壬辰年)의 설날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워 뜻깊은 한 해를 보내고자 노력하는데요. 모두 꾸준한 실천과 노력으로 만사형통(萬事亨通)의 한 해가 되고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매일 아침 전용기사가 모는 고급 세단을 타고 출근을 한다. 사무실 책상 한 켠에는 결재서류가 잔뜩 쌓여 있고, 고위 임원들과 진행하는 릴레이 회의는 일상이다. 항상 수족처럼 붙어 다니는 비서의 수첩 속에는 각종 기업 및 단체 관계자와의 미팅 일정들로 빼곡하다. 글로벌시장의 동향파악을 위해 1년 중 1/3 가량은 해외에 머물며 업무를 처리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일상들은 연휴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

이는 '기업 CEO'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이미지다. 단, 이런 이미지들은 실제일 수도 있고 실제가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저명인사들의 일상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까닭에 우리들의 상상을 통해 더욱 부풀려지고, 대중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해당 CEO의 개인동선을 파악하기란 더욱 어렵다.

이러한 분위기는 고속성장을 거치며 스타CEO, 스타 개발자를 배출하고 있는 게임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걸어 다니는 이슈 메이커, 그들은 이번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만 같은, 게임업계 CEO들의 연휴일정을 알아봤다.

◆ 연휴만큼은 가족들과…사업구상도 '필수'

올해 게임업계 CEO들의 설 연휴나기 유형은 크게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택형'과 휴일도 잊은 '외유형'으로 나뉜다.

지난 한해 '서든어택 사태'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해킹', '일본 상장' 등으로 눈 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해 온 넥슨의 서민 대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넥슨 서민 대표,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 CJ E&M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 블리자드코리아 백영재 대표

특히 설연휴 이후부터는 그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성인용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고민들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넥슨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16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3D MMORPG '샤이야'와 관련된 사업 일체를 인수하며 성인용 MMORPG 시장에 대한 재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윤상규 대표도 이번 설 연휴는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보낼 생각이다.

지난해 매분기마다 자체 최고매출을 경신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 온 만큼 조용하게 휴식을 취한다는 것. 또 올해는 2007년 설립 이후 가장 많은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재충전의 시간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CJ E&M 넷마블의 조영기 부문대표 역시 '자택형' CEO 중 한명이다.

넷마블 한 관계자는 "(조 대표는)이번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또 올해는 자체 개발신작들의 출시가 많이 예정돼 있어 쉬는 동안에도 사업전략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일정을 보낸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넷마블 최대 기대작인 '리프트'가 올 1분기 첫 번째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데다, 게임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인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전략구축 등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넷마블은 이에 대한 일환으로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를 스마트폰 게임 주축으로 개편한 것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20여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디아블로3'의 등급분류 심의를 놓고 분주한 일정을 보냈던 블리자드코리아의 백영재 대표도 이번 설에는 휴식모드에 돌입한다.

이번 연휴를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고, 올 한해 사업내용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는 시간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 연휴도 반납하고 '돌격 앞으로~!'

'크로스파이어'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대표는 설 연휴도 반납하고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중이다.

올해 초 미국지사인 SG인터렉티브를 통한 북미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장길에 오른 권 대표는 설날도 미국에서 보낼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좌)와 와이디온라인의 신상철 대표

와이디온라인의 신상철 대표도 설 연휴를 반납한 '외유형' 케이스다.

올 초 와이디온라인의 구원투수로 대표 자리에 오른 신 대표는 연휴 내내 사무실에 출근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이는 약화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질개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하루도 쉴 수 없다는 신 대표의 분석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신 대표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사옥이전을 준비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경영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스타 CE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설 연휴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한 관계자는 "김 대표의 개인일정은 아무도 모른다"며 "개발자 출신으로 최일선에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활동영역이 넓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어제 서울 본사에서 마주쳤었는데, 다음날 해외지사에 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엊그제 회사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걸로 봐서는 현재 출장중이 아니란 것만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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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12 매장시켜불라
  • 2012-01-22 21:13:48
  • ㅎㅎㅎ 두문 분출 한 ceo 일전에 어느 기사 보니 지하철로 출근하는 1000억대 ceo도 있더군요~ 올해 게임업계 발전을 위해 다들 고분고투 해주시길

    그래서 셧다운제 같은것좀 없어지게 해주세요 글구 유저들도 투표 열심히해서 여가부 한 때 진짜 유저파워좀 보여주자고요
  • nlv3 나만오빠다
  • 2012-01-22 21:29:57
  • 분명 어제 서울 본사에서 마주쳤었는데, 다음날 해외지사에 zzzzz
  • nlv24 냐옹냐엉
  • 2012-01-24 00:32:30
  • 김택진씨가 부릅니다 "노는놈 쉬는놈 일나간놈....그놈들 참"
  • nlv40 악마의FM
  • 2012-01-25 08:48:27
  • 넥슨은 왠지 신용이 안감...해킹 때문에 그런가? 암튼 초딩겜만 만들어도 마영전이나 이런 게임들 괜찮았는데 유저 스토리나 그림 베끼기나하고 기본 개념이 없는 회사인거 같음. 그냥 엔씨 화이팅이다! 리니지나 다시 시작해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