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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로드] 남미의 e스포츠 - 정부 규제로 위축된 브라질 시장 ⑥

 

"정부의 폭력게임 규제로 위축된 브라질 e스포츠"

국내에서 'e스포츠'라는 문화가 시작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e스포츠의 대표적 아이콘인 '임요환'을 알만큼 이제 국내에서 e스포츠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외 e스포츠 시장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현실이다.

'e스포츠 로드'는 해외 e스포츠의 시초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고자 기 위해 기획된 코너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의 특징과 상황에 대해 순차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그 여섯 번째 순서로 브라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남미지역의 e스포츠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남미는 북미에 비해 e스포츠 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그 중에서 그나마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메이드인브라질(mibr)이 두각을 드러내며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ESWC 2006과 GameGune 200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엔 '챔피언십게이밍시리즈(CGS)'의 리오 시니스트로(Rio Sinistro) 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외에 크게 내세울 만한 것은 없지만 '월드사이버게임즈(WCG)'에서는 종합순위에서 여러 번 상위권에 들기도 했다. 브라질은 2004년 그랜드파이널 종합 5위를 시작으로 2005년엔 3위, 2006년엔 2위를 차지했고, 2009년과 2010년엔 각각 4위와 2위를 차지했다.

▲ 여성팀까지 활동할 만큼 브라질 내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인기는 대단했다 (출처: HLTV) 

메이저 종목은 아니지만 캐롬3D와 기타히어로, 니드포스피드 같은 종목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한 것이 그 비결이다.

브라질이 다른 종목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브라질 정부의 게임 제제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브라질 정부는 2008년을 전후해 카운터스트라이크, GTA 등과 같은 폭력적인 게임들에 규제를 가했고, 2009년엔 한 상원의원이 폭력적인 게임의 개발과 유통을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제출해 게임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mibr도 이때를 기점으로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게 됐고, 북유럽 상위팀들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져 이젠 우승후보는커녕 8강에 오르는 것도 힘겹게 됐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 브라질의 영웅 '메이드인브라질' (출처: mibr)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2009년 8월 브라질e스포츠연맹이 설립됐다. 브라질e스포츠연맹은 브라질 내 4개 주에 연맹을 두고 있는 정부 승인 단체로 현재 자국 내 프로축구팀들과 연계한 온라인 게임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지역 게임 회사들과 협약을 맺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한창 e스포츠가 각광받던 때에는 LG전자가 다수의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LG전자가 남미지역 마케팅에 힘썼고, 제품들도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외에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에서도 온라인게임을 즐기지만 그리 큰 규모라고 볼 수는 없다. 칠레와 페루에서 간혹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인 'KiLLeR' 펠리페 주니가(디그니타스)나 'Fenix' 지안 까를로 모레이라(IM) 같은 걸출한 선수들이 나오긴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그 국가의 인프라 때문이 아닌 개인의 능력으로 인한 것으로 봐야한다.

다음 편에 계속...

☞ e스포츠 로드 5편 - http://esports.gamechosun.co.kr/board/view.php?bid=special&num=41022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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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30 김가판살
  • 2012-01-08 22:11:43
  • 오호 브라질 소식은 처음 보네요
  • nlv13 겜현도
  • 2012-01-09 13:09:44
  • 울 나라도 여성 게임단 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