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게임업계는 기대작과 신작의 개발 소식, 신규 플랫폼 사업 확장, 오픈 마켓 게임 카테고리 개방 등 다양한 변화에 발맞춰 문화산업의 역군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이에 게임조선에서는 '2011 게임조선 어워드(GameChosun Award2011, 이하 GCA2011)'를 통해 올해 업계를 빛낸 우수한 게임과 기업을 선정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GCA2011'은 현실성을 높게 반영하기 위해 해당연도에 출시된 게임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기존 시상식들의 포맷에서 탈피, 신작과 구작 모두를 수상 후보에 올렸습니다. 여기에 e스포츠 관련 인물, 단체, 게임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별을 수상작들은 70여 개의 후보들과의 경합을 펼쳐 최종 영광의 주인공들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게임업계 최고의 '수출 역군'을 선정하는 GCA2011 <수출공로상> 부문에서는 중국, 베트남 등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은 '크로스파이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GCA2011 수출공로상 후보작 : 던전앤파이터(네오플), 메틴2(이미르 엔터테인먼트), 에어 펭귄(엔터플라이),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 홈런배틀3D(컴투스)
◆ GCA2011 수출공로상 수상작 :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해외시장에서 눈부신 성공 "현지화에 총력…동접 300만 신화를 쏘다"
2007년 한국에서 태어난 총싸움 게임 하나가 대륙의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를 뒤흔들어 놨다.
올 1월 동시접속자 수 230만명, 3월 270만명, 급기야 지난 9월에는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자체적으로 세웠던 중국 온라인게임 사상 최대 기록을 재경신하기에 이른다.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국내시장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 지난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글로벌 동접자 수가 320만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국가에서 이 같은 기록이 나왔다는 사실은 눈여겨볼만하다. 물론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최고 동접자 수 역시 이 게임이 세운 기록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중국 현지 배급사인 텐센트는 이 게임 하나로만 올 한해 약 9,95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으며, 총괄 퍼블리셔를 맡고 있는 국내 기업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이 게임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이 같은 중국 내 게임한류를 이끌어 낸 타이틀은 바로 국내 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만든 '크로스파이어'다. '크로스파이어'는 내수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케이스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정반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른바 현지화 작업에 성공한 것.
중국에서 '천월화선'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게임 내에 많은 변화를 줬다. 국가별 유저 성향을 고려해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바꾼 것은 물론 난이도를 낮추는 작업과 콘텐츠 수정을 진행했다.

▲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포스터
또 중국 내 인터넷 인프라 환경을 고려, 저사양 PC환경에 맞춘 최적화 과정을 진행한 데 이어 대규모 접속에 따른 장애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론칭 전후로 다수의 국내 개발 및 기술진들이 현지에 체류하기도 했다.
'크로스파이어'의 인기는 비단 중국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베트남 전체 온라인 게임 1위, 북미 FPS 게임 1위, 필리핀 FPS 2위, 러시아 FPS 2위 등의 기록도 '크로스파이어'가 남긴 족적이다.

▲ '크로스파이어'의 베트남 포스터
특히 '크로스파이어'는 해킹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베트남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최적화된 해킹방어 솔루션을 도입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진정성이 통한 탓인지 '크로스파이어'는 중국보다 인터넷 인프라 환경이 더욱 열악한 베트남 지역에서 동시접속자 수 10만명을 이끌어 내는 등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70여개 국가에서 멈추지 않고 '크로스파이어'를 통한 세계시장 도전을 계속해 나간다는 각오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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