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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이온 한해를 돌아보며...또 하나의 작은 사회

 

게임이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래픽, 캐릭터 외형, 게임 시스템, 사운드, 배경음악, 쉬운 접근성, 흡입력 있는 스토리, 안정적인 서비스 등등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정작 게임을 성공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중 하나는 바로 커뮤니티에 있다.

하나의 게임 안에서 작은 사회가 형성되고 게임 속 친구, 연인, 형, 동생, 오빠, 언니 등 다양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면 더 이상 게임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없다. 이미 내가 속해있는 하나의 작은 사회가 되어버린 것.

게임의 유저가 많고 적음을 떠나 이렇게 끈끈한 커뮤니티가 형성된 게임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2008년 정식서비스부터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온라인 게임 지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은 게임 안팍으로 다양한 커뮤니티가 일어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온 게임조선에서는 연말을 맞아 한해를 정리하면서 유저들 간의 커뮤니티가 정착한 대표적 게임인 아이온에서는 생긴 일들을 정리해봤다.

* 아래는 아이온 게임조선 기자단이 작성한 기사의 본문 내용입니다.
※ 원본 기사 : 아이온, 이제는 게임을 넘어 생활의 일부가 되어... 모두가 함께!  

▶ 게임이 아닌 생활의 한 조각, 함께하는 아이온 
201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한 주가 다가왔다. 연말 분위기라고 할까? 어느덧 우리들의 일상 속에 파고든 아이온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가족, 아이온의 친구와 레기온 등의 인연들을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아이온의 크리스마스 선물(출처: 네자칸 서버 슝슝님)

아이온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 3년이 지난 지금, 게임을 넘어서 우리에게 생활 속의 일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저녁 늦게 퇴근하고 남은 여가를 아이온과 함께하는 직장인 데바(아이온 유저를 지칭하는 단어), 학교나 학원에 다니며 즐기는 학생 데바, 자영업을 하는 틈틈이 게임을 즐기는 데바, 집안일에 벗어나 잠시 쉬며 즐기는 주부 데바 등등... 다양한 이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아이온은 뚜렷하게 그 자리를 잡고 있다.

아이온의 데바들은 아이온을 통해 친구, 형, 오빠, 누나, 언니, 동생 등의 인연을 맺고 서로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고 함께 사냥도 하고 채집도 하고 제작도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이 말한 우리 아이온 유저들의 일상이라 할 수 있겠다.


▲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핸드메이드 트리(출처: 아스칼론 서버의 뉴요커님)


▶ 가족과 함께하는 아이온 : 떨어진 가족들과 게임에서 만나다

살다 보면 불가피하게 가족끼리도 떨어져 살게 된다. 출가하는 딸, 다른 지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 취직으로 혼자 사는 직장인. 이런 아이온 유저들이 아이온을 통해 게임 속에서 만나고 서로를 챙기고 보듬어 주며 다음 휴가나 명절 때마다 만나서 진한 가족의 정을 느끼곤 한다.

이전에 아이온 조선을 통해 아스펠 서버에서 아버지와 딸, 사위가 함께 아이온을 즐기는 데바 가족, 환갑님 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이렇듯 최근 게시판 등을 통해 엄마와 딸, 시아버지와 며느리 등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서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사례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이온이 온라인게임의 사회적 순기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 관련 기사 : [인터뷰] 우리 아버지 오토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 가족이 함께 아이온을 즐기는 모습, 환갑님과 앙증가시님, 고오기짱님

▶ 또 하나의 인연의 끈, 데바의 오프라인

아이온을 통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지역, 장소를 뛰어넘어 친해지고 가족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서로 양보하고 챙겨주는 아이온의 끈끈한 정은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도 확대되기도 했다.

현모라고 부르는 아이온 유저들의 오프라인 모임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가끔은 게임 속의 채팅이 아닌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데바들의 모습이 단긴 글들이 흔하게 올라오는 것으로 볼 때, 현모 문화 역시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아이온을 즐기는 여성 데바들의 오프라인 모임(출처: 우르툼 서버의 차도녀혜임님)

▶ 서로 주고받는 선물

아이온에서 맺은 인연으로 게임 속의 아이템 선물 외에도 현실에서 소포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아이온을 통해 맺은 인연끼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는 모습을 게시판을 통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하강님과 응마마님의 케이크 선물(출처: 지켈 서버의 지조(응마마)님)


▶ 심심하지 않아요~ 아이온 유저들의 놀이공원가기
지켈서버의 화인유키님은 게시판 공고를 통해 같이 놀이공원으로 놀러 갈 아이온 유저를 모았고, 실제로 이들과 놀이공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 데바들의 놀이공원 공략! 대장 화인유키님을 따라 쫄병 티를 입어야 한다!
(출처: 지켈 서버의 화인유키님)

▶ 생명을 살리는 아이온 : 다급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우리 아이온의 유저들은 참으로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이온의 여러 게시판을 통해 종종 수혈이 필요하거나,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오곤 한다. 그때마다 매번, 아이온 유저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위급한 생명을 살리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을 준다.

- 아이온이 산모와 아기를 살렸다!
아이온의 유저들은 꺼져 가던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살렸었다. 이는 게임의 역기능에 대한 이슈가 한창인 가운데 아이온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선행이라는 순기능을 잘 보여준 사례였다.

2010년 4월 26일 새벽 2시 아이온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샤크미스 서버의 품절님이 쓴 '피가 급하게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해당 게시물은 RH 마이너스 B형인 자신의 누나가 출산 중 과다 출혈로 위험한데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품절님의 누나는 응급실에서 수술에 필요한 RH 마이너스 B형 혈액(한국인의 RH 마이너스 혈액형 비율은 0.1%)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산모와 아기 모두 목숨이 위태로웠던 상황인데, 해당 게시물은 수많은 아이온 유저들의 노력으로 아이온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그 결과 몇 시간 만에 수십 명의 RH 마이너스 B형 수혈자가 인천에 집결, 충분한 혈액이 마련되어 산모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아기를 출산한 것.

품절님은 26일 오후 5시쯤 누나가 의식을 차렸다는 소식을 아이온 게시판 등에 전했고 밤 10시에 도움을 준 아이온 유저들에게 감사의 글을 전했다.
※관련 기사 : '아이온' 이용자들, 힘 모아 위독한 산모 살려 


▲ 무사히 출산한 산모와 건강한 아기의 모습(출처: 샤크미스 서버의 품절님)

▶ 아픈 아이를 향했던 따뜻한 도움의 손길
약 1년 전에도 아이온 유저들은 한 아이의 생명을 살렸다. 2010년 12월 30일 아이온의 게시판에는 만 3세 김율하 어린이가 백혈병으로 혈소판이 부족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소식을 접한 아이온 유저들의 김율하 어린이를 위한 자발적인 헌혈증 기부와 함께 해당 사실을 널리 알리기위한 카툰까지 작성하는 등 따뜻한 도움이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의 건강을 걱정했고 건강해지길 기원했지만, 이런 우리 주위의 걱정과 기원이 안타깝게도 슬픈 소식(3월 23일 새벽 김율하 어린이가 하늘나라로 갔다)과 함께 아이온 유저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 생명이 위독한 한 아이에게 아이온 유저들의 선행이 이어졌다
출처: 크로메데 서버 레이디힐러님

▶ 이제는 사회의 일부 엔씨소프트와 아이온 

이러한 유저들의 사회적인 활동은 기업도 함께 하고 있다. 아이온을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튼튼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창원을 원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인 엔씨 다이노스를 창단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프로야구를 통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국내 게임 기업의 리더 역할을 자처한 것.

또한, 올 3월에 발생했던 일본의 지진 피해 이후 5억 엔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최근에는 게임과 사회공헌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 프리라이스를 통해 기아 해결에 앞장섰다.

프리라이스는 영어단어, 연산기초, 국가, 화학, 문학 등 15개 카테고리의 퀴즈 게임으로 이용자가 정답을 맞힐 때마다 10톨의 쌀알을 적립, 후원 기업을 통해 실제 쌀을 기부하는 형식의 게임이다.


▲NC 다이노스

 ▶ 모두가 함께, 행복 가득 따뜻한 연말연시
아이온이 이제 게임이 아닌 생활 일부가 되어 우리들 속에 자리 잡고 다양한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고무적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의 한 가지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이온이라는 게임에서 시작한 사람들의 만남이 현실에서까지 이어져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것이 사회의 한 부분에서 생명을 구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는 것은 이미 게임으로서의 한계를 넘었다고 할 수 있다.


▲ 아이온의 행복한 하루(출처: 고르고스 서버 귀요미앙앙님)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향하는 유저들의 선행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런 지속적인 기부 활동이 아이온을 게임이 아닌 생활 일부분으로 자리 잡아 사회적 순기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다양한 방법을 아이온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사례들로 보면 엔씨소프트와 아이온은 이미 게임이 아닌 하나의 작은 사회가 형성됐다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인 3.0의 대표 콘텐츠인 하우징은 이러한 커뮤니티를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아이온 게임조선 aion.gamechosun.co.kr]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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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icon_ms TemZ
  • 2011-12-27 18:02:53
  • 가상사회는 현실은 반영하고 이왕이면 장점들은 반영하고 더욱 발전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즐기는데 도움이 됐음 좋켔네요
  • nlv23 -별이-
  • 2011-12-27 18:09:30
  • 헌혈증 모으는거는 정말 감동입니다.

    게이머라고 해서 좋지 않은 눈길로 바라보는 일부 기사(왕따 학생의 피해가 게임때문이다 등등)는 정말 엉터리인거 같아요...

    그리고 엔씨는 야구단 만드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넥슨이나 한게임도 못하는 일을.. 정말 멋진 회사고 멋진 게임입니다.
  • nlv19 사조직
  • 2011-12-27 18:19:09
  • 한동안 바쁘다고 못했는데 경치 이벤이라더만 한번 해봐야것네
  • nlv12 겜현도
  • 2011-12-28 08:56:08
  • 저 여성 모임에 끼고 싶다...
  • nlv39 악마의FM
  • 2011-12-29 10:04:37
  • 아이온 유저들 돋네~
  • nlv58 강화의실
  • 2012-01-24 01:05:12
  • 부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