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1 그랜드파이널이 한창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BEXCO) 현장. 선수들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흥겨운 음악과 함께 다양한 댄스를 선보이는 미녀들이 있었다.
이들은 부산에 연고를 둔 치어리딩 팀 '스카이'로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에서 치어리딩을 하며 현재는 프로농구 KT소닉붐의 소닉걸스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하루에 다섯 시간씩 연습을 한다는 이들은 치어리더의 힘든 점으로 햇빛이 강한 여름이나 비가 오는 날 등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웃으며 춤을 춰야 한다는 것을 꼽았다.
스카이의 박아름 실장은 "WCG와 같은 규모가 큰 e스포츠 대회에는 처음 참여한다"고 운을 뗀 뒤 "사실 게임에 대해 자세히 몰라 누가 이기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세계적인 무대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고, 해외선수들도 많아서 규모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다"며 WCG 무대에서 3일 동안 공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 WCG 2011 그랜드파이널에서 3일간 공연을 펼친 스카이 치어리딩 팀
다른 보통의 스포츠들처럼 e스포츠에서 치어리딩 활동을 해보고 싶은 의향이 없냐는 질문에는 "어디든 찾아주신다면 최선을 다하려 한다. 치어리딩은 어떤 팀을 응원한다는 의미이니 어디서든 똑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치어리더는 야구 할 때 같은 유니폼을 입듯 구단의 색깔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만약 e스포츠에서 치어리딩을 한다면 게임 캐릭터 컨셉에 맞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이번에도 WCG 테마송에 맞춰 치어리딩을 했다. 색다른 경험 중 하나였다"라며 새로이 접한 e스포츠 문화와 무대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부산=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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