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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셜게임 이야기③ 탄환 장전…정체기 끝, 반격 시작

 

게임조선은 지금까지 '국내 소셜게임 이야기'의 1편과 2편을 통해 소셜게임이 무엇인지, 국내 소셜게임 시장의 현황은 어떠한지 알아봤다. 그 마지막 편에서는 심화되는 경쟁 속, 한국이 소셜게임 분야에서도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알아야 할 변화와 전략을 소개한다.

소셜게임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국내 소셜게임 시장의 다음 단계 전망과 역량 강화 방안을 들어보자.

■ 경쟁이 불러온 또 다른 변화, 소재의 다양화

국내외에서 심화되고 있는 경쟁은 소셜게임을 점차 대작화시키는 것은 물론 게임성 측면의 변화도 불러왔다. 최근에는 인기 소재인 농장 경영, 전략 전쟁, 가게 운영 등 시뮬레이션 장르를 벗어나 온라인게임처럼 액션이 살아 있는 전투, 레이드 모드, 생산과 채집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갖춰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셜게임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가 만든 게임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예로는 스튜디오솔모의 '버디러시'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히어로스퀘어'가 있다.

이에 대해 노리타운스튜디오 송교석 대표는 "시장 초기에는 검증된 몇 개 분야에 집중하기 마련이라 '따라하기(Copycat)' 전략도 통했으나 시장이 성숙해 가면서 개발사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유저의 증가가 폭발적으로 지속되다 보니 사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생기게 되었고, 이러한 확신은 다양한 콘텐츠의 도입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성숙에 따라 게임을 주로 하지 않는 사람들(non-gamer) 뿐만 아니라 게이머 들이 페이스북에 상당 수 유입되게 되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난이도가 있는 게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SNG '히어로스퀘어'

또 게임빌 김주영 실장은 최근 소셜게임 관련 행사에서 "기존에는 하우징 요소를 어필해 친구 방문을 유도하는 등 경쟁보다는 협업과 어울림을 중시했으나, '어드벤처월드' '마피아워즈2' 등 여기에 RPG 요소가 결합돼 플레이어의 강함과 PvP 등 콘텐츠를 추구하는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요소를 도입할 때 기획적 측면에서 소셜게임에 적합성을 검토해야 하며 퀘스트와 같은 싱글플레이 또한 필요하다. 모바일에서는 엔진을 염두해야 하고, 다수의 유저를 확보할 것인지 소수 정예를 캐시카우로 삼을 것인지 유료화 모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로드컴플릿의 배정현 대표는 "게임 소재와 스토리, 주제 자체도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 편해지고 있어 '우리 동네를 구해라!'처럼 어찌 보면 평범하지만 이용자들에게 더 특화돼 있고 있다"고 대중화에 따른 트렌드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 온라인게임 역량이 적극적으로 발휘돼야...

국내 소셜게임에는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장과 수적인 경쟁에서 품질 경쟁으로 변화하는 상황이 맞물려 있다. 소셜게임 전문 업체중에는 아예 국내 시장 진출을 접고 해외만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도 상당수인 가운데, 우리나라 게임 시장을 이끌어가는 온라인게임사들의 계획은 어떨까.

국내 주요 소셜게임 기업 중 하나인 선데이토즈는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가 아니다. 즉, 소셜게임 자체를 잘 이해하고,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를 파악해 대처할 수 있다면 있다면 온라인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풍부하게 갖추지 않고 있어도 개발 및 서비스가 가능했던 것.

그러나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소셜게임 시장에 진입하면서부터는 얘기가 다소 달라진다. 기존 글로벌 경쟁 구도에 더해 국내에서도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면 보다 고급화된 기술과 풍부한 마케팅 역량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 징가? 두렵지 않다. 이미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더 많은 강적들과 겨뤄왔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온라인게임 사업을 통해 다져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기존 게임사들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게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 역량이 본격적으로 소셜게임 분야에서 발휘된다면 한국 소셜게임이 보다 수준 높은 게임의 재미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따라 잡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와일드카드 김윤상 대표는 "소셜게임 시장은 전형적인 사업의 태동 단계에 있다. 온라인게임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장르, 플랫폼, 유저층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어느 소셜게임나사 손이 부족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수합병을 고민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사의 기획, 개발, 서비스 노하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2년 이후 흐름은 페이스북과 스마트 디바이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많은 기업들이 소셜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사업을 준비 및 진행하기 시작하면서 2012년에는 국내 소셜게임 시장에서도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승패를 좌우할 향후 소셜게임의 흐름을 좌우할 요소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플랫폼 변화와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플랫폼 측면에서는 PC를 통한 게임 이용시간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스마트 디바이스의 기술력 향상 및 보급률 증가에 따라 소셜게임 서비스 기반이 웹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목했다.

노리타운스튜디오 송교석 대표는 "유저 수, 매출 기반, 소셜그래프 기반의 플랫폼 성숙도 수준으로 볼 때 여전히 소셜게임에 있어서는 SNS 페이스북이 가장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이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소셜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위기이자 기회라고 한다면 모바일로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직까지는 SNS 기반이 유효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향후 전망에 관해서는 "페이스북이 점진적으로 모바일에서 소셜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유저들이 생각대로 움직여 줄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고 기술적으로 볼 때에도 기존의 주된 개발 환경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런 동향으로 볼 때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기반의 플랫폼이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갈 것으로 본다"고 스마트폰이 갖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 웹과 스마트 디바이스가 연계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 '버디러시'

■ 로컬&글로벌 경쟁은 앞으로도 심화될 것, 상생의 길 모색해야…

서비스 및 마케팅 측면에서는 소셜게임 서비스의 포털사이트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또, 소셜게임 사업 확충에 따른 기업들의 변화도 눈 여겨 보아야 한다. 초기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열릴 때처럼 소셜게임 시장에서도 이미 인력난 조짐이 나타났고, 자본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기업간의 M&A나 투자 등 사업적인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

서비스 측면에서의 협력은 소셜게임 포털서비스화가 가져올 수 있다. 독자적인 포털사이트 형태는 싸이월드앱스토어, 네이버앱스, 다음요즘 소셜게임 등에서 이미 진행 중이지만, 또 다른 방식인 '크로스프로모션'을 통해서도 새로운 형태의 포털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크로스프로모션은 플레이타임 및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소셜게임의 특성상 한 이용자가 비슷한 여러 개의 게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로 비슷한 게임끼리 접촉 통로를 열어 이용자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때는 독자적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라도 여러 게임사가 서로 협력할 수 있어 보다 확장성이 높다.

실제로 크로스프로모션 적용 방안에 대해 여러 관련 기업들이 적합한 모델을 고민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애플리피어' '앱스트립 '을 비롯해 파프리카랩의 크로스  툴 '앱 점프' 등 회원사들의 게임을 링크해주는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 와일드카드 김윤상 대표 "크로스프로모션 가장 효과적"…포털화 진행될 것

끝으로, 기업간 상생 전략에 대해 자라자의 김유 대표는 "퍼블리셔에게나 개발사에게나 자체적인 진행보다는 투자를 통해 소셜게임을 만드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시장 현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을 추진하다가 트렌드가 바뀌어버리거나 잘못 읽어 낭패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마케팅 없이는 앱스토어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므로 개인적으로는 퍼블리싱 및 소싱을 통한 상생 모델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각자의 역할 분담을 통해 위험성을 줄이는 상생의 구조도 염두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한국 소셜게임 이야기① ˝소셜게임이 뭐지?˝ 

한국 소셜게임 이야기② 심화되는 경쟁, 인지도 확산 노력 '절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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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9 날아라꿀벌
  • 2011-12-02 17:51:50
  • 징가가 짱이다!!! 팜빌짱짱>_<
  • nlv20 라즈레인
  • 2011-12-02 19:07:51
  •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심즈 소셜 짱임
  • nlv4 고파고파
  • 2011-12-03 02:42:04
  • 버디러시ㅋㅋㅋ 캐릭터 겁나 귀엽다 쪼막쪼막하네..
  • nlv9 무리데스
  • 2011-12-03 10:26:15
  • 소셜게임 인기많구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