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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로드] 유럽의 e스포츠 - 프랑스와 러시아,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 ⑤

 

"남유럽, 북유럽에 비해 e스포츠 시장 발전 더뎌"

국내에서 'e스포츠'라는 문화가 시작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e스포츠의 대표적 아이콘인 '임요환'을 알만큼 이제 국내에서 e스포츠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외 e스포츠 시장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현실이다.

'e스포츠 로드'는 해외 e스포츠의 시초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고자 기 위해 기획된 코너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의 특징과 상황에 대해 순차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프랑스와 러시아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의 e스포츠 환경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유럽에서 e스포츠 리그, 그리고 문화가 가장 발전한 독일과 스웨덴 외에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는 국가는 프랑스와 러시아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2003년부터 시작된 '일렉트로닉스포츠월드컵(ESWC)'이 '월드사이버게임즈(WCG)'와 함께 세계 e스포츠 대회의 양대 산맥으로 우뚝 서며 메이저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프랑스에서는 aAa, 밀레니엄 등이 국가를 대표하는 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워크래프트3의 유명 프로게이머 'ToD' 요안 메를로, 스타크래프트2의 신성 'Stephano' 일리예스 사토우리 등도 프랑스 국적이다.

▲ 프로게이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ESWC (출처: ESWC)

사이버파이트(c58), 비르투스프로(Virtus.Pro), 모스코파이브 등의 유명 프로게임팀이 활동 중인 러시아는 PC 전문업체인 아수스가 공격적인 e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매년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엔 FPS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WCG 2002년 카운터스트라이크 챔피언은 러시아 팀인 M19였고, 이후 비르투스프로 팀이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러시아의 자존심을 살렸다.

또 퀘이크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인 'Cooller' 안톤 신고프는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러시아의 e스포츠를 알리고 있다.

러시아 팀들의 경우엔 인접국가인 우크라이나 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필요할 시에는 국적을 상관치 않고 선수를 충원하기도 한다.

이 밖에 스페인에서 매년 'GameGune'이라는 비교적 큰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 외에는 유럽에서 더 이상 큰 대회가 없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e스포츠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특히 북유럽은 남유럽에 비해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돼있는데, 스웨덴으로 시작해 덴마크와 노르웨이, 핀란드로 이어지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은 세계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얼마 전 해체된 모탈팀워크(mTw)의 덴마크 카운터스트라이크 팀은 WCG와 '월드e스포츠마스터즈(WEM)'을 비롯해 수많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덴마크는 스피릿오브아미가(SoA), H2k게이밍 등 전통과 실력을 고루 갖춘 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영국,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다양한 e스포츠 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다양한 오프라인 대회가 수시로 개최되고 있다.

이들도 각국을 대표하는 프로게임팀들이 존재하는데, 영국은 디그니타스와 포킹즈(4kings)가, 포르투갈은 킥이스포츠(K1ck)와 엑셀로(excello), 스페인은 엑시스턴스(x6tence), 벨기에는 로우랜드라이언즈(LLL)가 대표적이다.

특히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처럼 팀끼리 협력하는 것이 보편화돼있다.

▲ WCG 2010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나투스빈체레 (출처: HLTV)

우크라이나의 경우엔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재벌이 직접 팀을 창단해 화제를 모았는데, 최근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에서 국제 대회를 휩쓸고 있는 나투스빈체레(Natus Vincer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투스빈체레의 주인 무랏 쥬마슈비치는 자신의 닉네임 '알바렛(Arbalet)'을 브랜드로 내세워 매년 대회를 주최하고 있기도 하다.

▲ 자신의 부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e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있는 쥬마슈비치 (출처: 캐드레드/CADRED)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e스포츠 시장이 활발해진 이유는 지리적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언어의 차이도 크지 않고, 인터넷 속도차이도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유럽의 팀들은 온-오프라인 대회에서 큰 장애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등 남유럽 국가들은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e스포츠 시장이 다소 더디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유럽 국가들 대부분이 자국 내에 e스포츠협회가 존재하지만 유력 미디어나 프로팀들의 입김이 세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비교적 약한 편이라 볼 수 있다.

다음 편에 계속...

☞ e스포츠 로드 4편 - http://esports.gamechosun.co.kr/board/view.php?bid=special&num=40726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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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36 악마의FM
  • 2011-11-22 16:58:38
  • 우리도 이스포츠에 투자가 좀 팍팍돼야 할텐데 점점 설곳만 없어지는 느낌이라 슬프네요 ㅠㅠ
  • nlv24 무파파
  • 2011-11-22 17:07:04
  • 잘하기만 하지 투자는 아쉬운 현실
  • nlv19 쿠폰모으는뇨자
  • 2011-11-22 19:26:50
  • 투자 좀 많이 하지... 진짜 ... 우리나라 게임사들 게임 만들고 흥행위해 돈좀 더 써영!!
  • icon 구린향기
  • 2011-11-23 00:08:20
  • 우크라이나 재벌의 위엄 ㅋㅋ 느와르 주인공 같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