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단행한 구조조정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한 경영효율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킬러타이틀인 '열혈강호2'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조직정비로 내실을 다졌던 덕분이다. '열혈강호2'가 엠게임 최고의 기대작인만큼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에 있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가 신작 무협 MMORPG '열혈강호2'를 통한 도약을 선언했다.
'열혈강호 온라인'(2004년) 이후 추진했던 프로젝트들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구조조정이라는 산통까지 겪었지만 '열혈강호2'를 통해 그간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 버리겠다는 각오다.
1년여간의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엠게임은 '열혈강호2'를 새로운 성장의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13일까지 진행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1'에도 열혈강호2 단일 타이틀만을 들고 참가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권이형 대표는 '지스타2011'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2월2일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앞두고 있는 '열혈강호2'의 향후 일정을 비롯한 국내외 게임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하는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 엠게임의 기대작 '열혈강호2'가 지스타2011을 통해 개발착수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게 됐다. 전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탄생부터 후속작이 나오기까지 전과정을 지켜봐 온 터라 이에 대한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
▲이번 지스타는 지난 2008년 첫 컨셉 PT 후 본격 개발되기 시작한 '열혈강호2'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다. 전작에 비해 방대하고 사실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원작의 깊은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귀여운 코믹 SD캐릭터에서 8등신 캐릭터들로 바뀐 점 등 외관상으로 보이는 비주얼 컨셉 외에도 더 정통무협에 가까운 콘텐츠와 시스템들이 준비돼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 다양한 무협게임을 개발, 서비스한 엠게임의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타이틀이다. 좋은 평가가 있길 기대한다.
- '열혈강호2'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는가.
▲국내는 물론 해외, 특히 중국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중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에 진출한 2005년에 비해 매출 규모나 인프라, PC의 사양 등이 모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열혈강호' 브랜드 인지도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무협 장르라는 점에서 '열혈강호2'는 2005년 50만 동접의 몇 배의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는 12월 진행될 1차 CBT 후 공개 시기를 타진할 예정이다. 예상 매출도 공개서비스 시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최근 들어 무협장르의 게임이 또 다시 부흥기를 맞는 분위기다. 위메이드의 '천룡기', 엔씨의 '블레이드앤소울' 등 같은 장르의 경쟁작들에 맞서는 엠게임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엠게임의 최고 기대작인만큼 기존 게임들보다는 차별화된 전방위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차후 또 다른 자리에서 별도 발표할 것이다.
- '열혈강호'의 웹버전 '열혈강호W'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상당한데, 좀처럼 소식을 듣기 어렵다. 개발상황과 언제쯤 만나볼 수 있는 지 궁금하다.
▲'열혈강호W'는 기존의 웹게임과 차원이 다른 게임이다. 현재 내부 QA팀에서 게임 퀄리티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내부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면 공개하겠다. 기본적으로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최근 게임업계 트랜드 중 하나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멀티 플랫폼이다.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궁금하다.
▲과거 엠게임은 엠조이넷이라는 모바일 파트너사를 통해 '영웅', '귀혼' 등의 자사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서비스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도 스마트폰 등 관련 플랫폼에 대해 내부 개발 및 아웃소싱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6개월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 매각 의향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 M&A를 논할 때, 계속해서 매물기업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개발력과 해외 수출 능력, 좋은 IP등을 갖춘 개발사로 엠게임의 기업 가치를 인정해 준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현재 진행 사항은 없다. 만약 M&A가 진행될 경우 피인수보다 인수주체가 되는 쪽이 될 것이다. 대형 퍼블리셔와의 M&A는 힘들겠지만 개발력 강화를 위해 중소 개발사와의 M&A를 고려중이다. 기술력이 높은 개발사를 한 식구 맞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
- 올해 초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다사다난했던 1년을 보냈다. 엠게임의 2011년을 평가하자면. 또 2012년의 경영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올해 2011년은 조직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진 한 해라고 본다. 외부에서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열혈강호2'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이익을 내고 있고, 내년부터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상대적으로 국내매출 비율이 높지 않았는데, '열혈강호2'를 런칭하면 이런 부분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
[지스타11 특별 취재팀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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