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의 발전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고 2011년에 들어서는 텍스트를 넘어 사진과 소리, 위치 정보 등을 적극 활용하는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다.
자라자(대표 김유)가 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케치판’과 와이소프트미디어(대표 김도율)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레드에그’는 문자가 아닌 감성을 통한 소통을 보여주는 사례다. '레드에그'는 김유 대표가 와이소프트미디어의 기획이사로서 개발에 참여한 프로젝트다.

↑ 자라자 김유 대표
‘스케치판’은 그림으로 이용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다. 이용자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녹화해 공유할 수 있고, 노트 구석에 연속되는 그림을 그려 빠르게 넘겨보는 ‘플립북’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마음 속을 표현한 ‘만다라’를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속성의 다른 이용자를 추천 받는 기능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아트테라피로써 심리학 임상 실험에 쓰여 논문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 '스케치판' 홍보 영상
와이소프트미디어의 ‘레드에그’는 노래로 남기는 기억의 다이어리 같은 서비스다. 이용자가 2천여 개의 음원으로 노래방처럼 노래를 부르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거나 ‘레드에그’에서 진행 중인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나는 가수다’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티스트의 곡이라도 ‘레드에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오디션 플랫폼으로써 기능하는 것도 이 서비스의 목표다.
↑ '레드에그' 홍보 영상
두 서비스는 언어 제약이 거의 없어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그림이나 노랫소리 같은 감성적 표현 수단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또 다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자라자의 김유 대표는 “’레드에그’로 사람들이 자동차에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카라오케(Caraoke)를 실현시키고 싶다”며 “그림 커뮤니티가 일본 인기 게임포털 믹시(MIXI)의 페이지뷰를 넘어선 사례처럼 해외에 진출해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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