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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다

 

"세상에서 가장 긴 시간은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다가 상대방의 디스(Disconnect)로 걸린 1분이죠"

스타크래프트나 다른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중 발생하는 렉이나 버그 등으로 게임 진행 시간이 지체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인내심'이 키워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간혹 이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게임을 나가버리거나 PC를 그대로 종료하는 유저도 있다. 그러나 이 기나긴 시간을 견딘 유저들은 다시 달콤한 게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온다'라는 세상 속 진리가 아닐까.

이처럼 게임을 통해 깨닫게 되는 세상의 이치는 어떤 게 있을까?

◆ 모든 일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직장인 이승훈(가명, 28세)씨는 10년 째 테트리스 게임을 즐겨하고 있다. 원래는 PC로만 즐겼는데 최근에는 모바일 버전까지 출시되면서 출퇴근 등 이동 시간에도 자주 게임을 한다.

그는 테트리스를 하다보면 초반 하나의 블록을 잘못 쌓아 그 여파가 게임 전체까지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첫 단추를 잘 꿰었을 경우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 위기와 기회는 공존한다

최근 스마트폰 게임이 붐을 이루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과일을 단칼에 자르며 점수를 올리는 ‘후르츠닌자’ 게임이 이용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히 과일만 베면 끝나는 게임이지만 게임 중간 중간에 폭탄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는 유저가 과일과 함께 폭탄을 베어버리면 게임이 종료되기 때문.    

평소 이 게임을 즐겨한다는 몇몇 유저들은 "게임을 하다보면 과일과 폭탄이 같이 나왔을 때 콤보 기회가 더 많은 것 같다"며 "이럴 경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한다"고 전했다.  

◆ ‘사용 방법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초대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포트리스의 경우 주어진 상황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포트리스는 제한시간 안에 게이머가 번갈아가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턴제 방식으로 스페이스바로 파워게이지를 조절하고, 방향키로 투척 각도를 맞추는 간단 조작법이 특징이다.

정확한 컨트롤이 승부에 관건이지만 또 하나의 변수가 존재한다. 바로 게임 도중에 랜덤으로 등장하는 바람과 회오리, 불꽃 등의 환경요소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세기를 잘 맞출 경우 일명 백(back)샷을 발사해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잘못 활용하면 자신이 피해를 입거나 같은 편을 공격할 수도 있다. 흔히 유저들은 이것이야말로 '쓰는 법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김수지 인턴기자 suji@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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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1 탑오브더월드
  • 2011-10-28 03:52:07
  • 테트리스 잘하면 머리 좋다는데
    난 머리 좋은건가..ㅋㅋ
  • nlv24 Arra
  • 2011-10-28 08:51:57
  • 음... 심오하다...
  • nlv35 악마의FM
  • 2011-10-28 08:58:17
  • 게임은 세상의 축소판이죠. 울티마 같은거 한번 해보세요 ㅋㅋ
  • icon_ms GreenJ
  • 2011-10-28 14:17:17
  • 세상의 축소판이라......... 딱 맞는 표현 같아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