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앤터테인먼트의 게임축제인 '블리즈컨'은 북미시각으로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23일)
블리즈컨의 주요 행사는 블리자드의 프랜차이즈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특별한 소식을 발표하고 개발 중인 버전의 게임시연, 개발진과 함께하는 공개 토론회, 일반/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토너먼트 대회,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각종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6(Oct) 코드S 결승전도 함께 열려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 블리즈컨 전날 행사장 주변에 줄서있는 사람들
이 블리즈컨은 행사 전날부터 수 많은 팬들이 입장권과 선물을 받기 위해 컨벤션 센터에서 줄을 서고 그 주변에선 함께 게임의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관을 연출하기로 유명하다. 올해도 역시 컨벤션 센터 주변을 가득 메울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각기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 애인과 함께 와 단순한 게임 발표회가 아닌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이에 게임조선에선 그들 중 특색있는 몇 몇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코스튬플레이어 라이언 "과일장수는 없지만..."
문어를 머리에 쓴 라이언(만 23세)은 인터뷰 요청에 "블리즈컨에 3번째 참여하고 있는데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문어 모자를 쓴 라이언이 블리즈컨 선물 가방을 가르키고 있다.
센프란시스코에서 왔다는 그는 "블리즈컨에 가장 큰 매력은 2만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것이다"며, "스타크2 확장팩과 와우 신규 콘텐츠 소식이 발표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에 전 세계 e스포츠 경기를 챙겨 본다는 그는 "GSL도 전부는 아니지만 종종 챙겨본다"라고 말한 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과일장수(김원기 선수)인데 이번에 보지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결승전 무대는 꼭 챙겨볼 것이다"라고 말해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그는 인터뷰 후 기자에게 "내일은 모자뿐만 아니라 모든 부위를 코스튬하고 나올 예정이다. 내일도 날 찾아와 달라"는 애교스러운 말을 전했다.
◆ 서리한을 든 '알렉스', "와우 신규 소식과 네스티를 함께 볼 수 있다니.."
길게 늘어진 줄 한가운데 서리한 검을 들고 있던 알렉스(만 19세)는 오리건주에서 왔다고 했다. 그는 이번 블리즈컨 참석이 3번째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신규 콘텐츠 소식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확장팩 군단의 심장 소식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리한을 든 알렉스, 포즈가 범상치 않다.
또 그는 "평소 e스포츠 경기를 자주 보는 편이고 GSL도 즐겨본다"며, "네스티(임재덕 선수)가 나오는 스타크래프트2 인비테이셔널 대회도 챙겨볼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듣던 주변 사람들이 오리건주에서 애너하임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데, 여기까지 오다니 대단하다고 추켜세우자 그는 "비행기타고 와서 2시간 정도 걸렸다. 그렇지만 내 친구는 작은 자동차로 7시간동안 운전해서 도착했는데 허리가 펴지지 않을 만큼 매우 공포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와우를 6년째 플레이하고 있다는 알렉스는 인터뷰 후 "마지막으로 전 세계 와우 팬들에게 이렇게 전하고 싶다"며, 서리한 검을 높게 들며 "호드를 위하여~"라고 외쳐 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
[블리즈컨 특별 취재팀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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