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주민등록번호가 17개국의 웹사이트 수천개에서 노출되고 있는데, 이쯤되면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나요?"
안철수연구소의 조사 결과 17개국 7,543개 웹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해외 웹사이트에서 노출된 건 수는 2009년 1,283개, 2010년 2,821개, 2011년 현재 7,543개로 매년 두 배 이상 급증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웹 사이트를 통해 침입한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각종 개인정보를 해커에게 전하고, 해커는 그 개인정보를 팔거나 공개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곳에 게시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개인정보란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데이터로, 도용 ID 생성 등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암암리에 중국 등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철수연구소 서비스기획팀 김창희 차장은 "유출 원인 중 담당자의 실수가 62%, 홈페이지 설계 오류가 32.2%"라며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인해 매년 3조3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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