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18일, 미공개 신작 게임들을 공개하는 'NOW2011'을 개최했다. 최고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의미인 'NOW'라는 이름 아래 자체개발작을 비롯한 신작들로 자사가 자랑하는 스포츠·캐주얼 라인은 물론 MMORPG 분야까지 강화된 역량을 보여주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 날 행사를 통해 선보인 게임은 ▲타격감과 다양한 액션 구현에 비중을 둔 TPS '디젤', ▲'베이스볼 모굴' 기반으로 개발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의 신', ▲다양한 어종과 폭 넓은 콘텐츠로 무장한 낚시 게임 '청풍명월', ▲깊이 있는 세계관 아래 펼쳐지는 종족 대립 MMORPG '아인', ▲공성전에 특화된 진영 전쟁 MMORPG '블리스' 등 5종이다.
게임조선은 현장에서 베일을 벗은 이 미공개 신작들의 소식을 정리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작 MMORPG 2종 '아인'과 '블레스'에 대해 알아본다. 두 게임은 2013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지만, 이번 신작 발표회 무대에 당당히 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 조계현 COO는 자사의 신작 MMORPG에 대해 "게임을 접하는게 어려운 사람이라도, 일단 한 번 플레이하면 10시간은 붙잡고 할 수 있는" 게임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어떤 게임이길래 '타임머신'처럼 장시간 손에서 뗄 수 없는 플레이를 선사한다는 건지, 두 게임의 특징을 살펴보자.
■ 원주민-이주민 종족간의 대립 '아인'
네오위즈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이누카 인터랙티브(대표 김성덕)가 개발하는 '아인'은 기존에 '프로젝트T'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MMORPG다. 이제 새로운 이름 '아인(EIN)'을 얻었는데, 이는 'Epictus incognitus'의 약자다.

이 게임은 뛰어나고 현실적인 그래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높은 그래픽 퀄리티는 컷신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아인'이 자랑하는 방대한 세계관을 영화 같은 화면으로 게이머에게 전달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다.
중세풍 시가지의 표현과 캐릭터의 신체 및 의상 디테일이 아주 꼼꼼하게 구현돼 있다.

게임은 새로운 지역에서 한 몫 얻고자 하는 '세크투스' 종족이 '루나'의 땅에 침입하면서 발생한 종족 분쟁을 다룬다. 특정 자원을 얻어 종족의 번영을 누리기 위한 자, 그리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자의 싸움인 것.

↑ 캐릭터 스크린샷
이 과정에서 시중의 판타지 소설을 능가하는 분량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며,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게임 화면을 통해 전해진다.
즉, '아인'은 한 편의 판타지 드라마와도 같은 게임이다.
■ '아인' 티저 영상 및 게임 화면
↑ '아인' 티저 영상
■ 치밀한 전략과 전술로 맛보는 공성전의 묘미 '블레스'
'프로젝트 B'로 알려졌던 네오위즈게임즈 자체개발작이다.
개발팀 스튜디오 블레스는 '리니지2' 개발자 중 한 사람인 한재갑 PD를 중심으로 150명이 구성한다. 주요 멤버들은 '아이온', '테라' 등의 개발 경력을 갖췄다.
이러한 멤버 구성의 영향인지, 이 게임은 공성전과 전장의 구현, 화면 색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진영전(RvR)에 특화된 게임인 것.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화력 싸움을 벌이는 기존 공성전 시스템과 달리,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있어야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공성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블레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의 인상을 기존에 공개된 신작들에 비유하자면 '아키에이지'와 '킹덤언더파이어2'의 합본이다.
전술 중 적의 성벽을 타고 넘어가 염탐하는 부분에서는 '아키에이지'가, 그래픽 분위기나 대규모 인원으로 공격을 펼치는 부분에서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연상시킨다.
용이 자주 등장해 '워오브드래곤즈'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용에게 고삐와 안장을 달아 플레이어 캐릭터가 탑승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 성벽을 오르는 모습

↑ 화면을 자세히 보면 용에게 고삐와 안장이 달려 있다.
이 게임이 강조하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은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다. 단순히 잘 싸우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체의 움직임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소외되거나 부진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때문에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의 공성전에 '각각의 역할놀이'를 부여했다. 육탄전으로 공성의 전면에 나서는 이가 있는 한편, 거대한 소환수를 부려 전투를 돕는 이도 있고, 용으로 공중에서 기습을 가하는 조도 있다.

↑ 연약한 그녀도 소환수와 함께라면 든든하다
공중과 해상, 지상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전략적인 침투 경로를 꾸리는 것부터 전쟁은 시작된다. 이후 저레벨부터 다룰 수 있는 공성무기와 성벽을 부수는 소환수가 활약한다.
땅 밑에 폭파물을 설치하여 지형지물을 파괴하는 등, 그동안 온라인 게임에서 '복잡하고 만들기 까다로워' 기피해왔던 세부적인 요소까지 가미했다.
이 전쟁의 주체는 '히에라폴리스'와 '코스모 폴리스'라는 두 진영이다. 총 10개 종족이 각각의 진영에서 종교와 이념에 따른 싸움을 계속해나간다는 것이 게임 배경 설정이다. 시대관은 중세 판타지.
한편, 이 게임은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돼 꼼꼼한 질감 표현과 현실감 있는 배경을 구현해냈다. 전장의 규모를 늘린만큼 표현 범위를 넓게해 웅장한 느낌을 연출하고, 절벽이나 성벽 등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게임 플레이에서 유저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냈다.
■ '블레스' 티저 영상 및 게임화면
↑ '블레스' 티저 영상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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