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스토어에서도 받을 수 있는 재미난 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마트폰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앵그리버드' 같은 인기 게임을 받으려면 북미나 홍콩 계정으로 다른 나라의 앱스토어를 사용해야 한다.한국 앱스토어에는 오픈마켓 심의제도 및 셧다운제에 관한 법적 이유로 게임 카테고리가 없고, 해외 게임사의 국내 앱스토어 진출 또한 많지 않기 때문. 하지만, 이 방법도 계정 생성하는 요령을 모르거나 번거롭게 여기는 이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는 '앵그리버드'나 '플랜츠VS좀비' 같은 유명 게임들이 없더라도 다양한 '숨은 보석' 같은 게임들이 있다.그러나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는 게임의 전유물이 아니므로, 게임 아닌 앱들과 섞여 있는 탓에 게임만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매일 쏟아지는 신규 앱에 밀려 이용자들의 눈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춰 한국 앱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게임 앱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 번째 기사에서는 다양한 전략의 재미와 쏠쏠한 손맛을 주는 디펜스 게임들을 모았다. 한국 앱스토어에는 출시 후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팔라독'을 비롯해 개성 있고 중독성 만점인 게임들이 올라와 있다.
동물들의 활약상! 인기 절정 디펜스 게임
▶페이즈캣의 대표작, '팔라독'
인류가 멸망하고 동물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평화로이 사는 세상이 왔다. 그러나 악마가 인간들을 언데드 몬스터로 부활시켜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 쳐들어온다. 난세에 한 슈나우저가 성기사 '팔라딘'이 되어 언데드 몬스터들과 대적하니, 그가 '팔라독'이다.
공격형 디펜스 게임 '팔라독'은 유닛을 운용해 적을 막고 본진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 모드 외에도 호위 모드, 라인 디펜스 모드, 랜덤 스킬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방식을 제공한다.
RPG(롤플레잉게임)처럼 히어로가 레벨업을 하고, 스킬을 배워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유닛들도 게임머니로 레벨업해 강력해진다. 스킬 레벨 업은 랜덤으로 설정, 게임 시스템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유닛의 밸런스와 미션 레벨이 섬세하게 돼 있어 매끄럽게 게임에 몰입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시나리오 모드 외에도 무한 도전 모드인 '서바이벌'이 있는데, 최고 기록을 세운 플레이어는 무려 50시간 이상 플레이해 놀라울 지경.
▶아홉 동물 영웅들의 활약, 9히어로즈디펜스
'팔라독'처럼 동물들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플랜츠Vs.좀비'의 4개 라인 진행 방식과 '팔라독'의 유닛 및 목표 설정을 한 데 모아 색다른 형태로 선보였다.
4개 라인에서 각각 접전을 벌이고, 각각 스킬과 유닛을 이용해 길목을 뚫고 상대 거점으로 나아가게끔 만들었다. 한 라인만 집중 공격해도 승산이 있는 것.
각각의 동물은 히어로로써 레벨업한다. 5레벨이 되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변하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슈퍼히어로'가 되어 강력한 성능을 내게 된다.

↑ 좌, 팔라독(페이즈캣, 1.99$), 우, 9히어로즈디펜스(9팩토리, 0.99$)
독특하고 개성 있는 비주얼과 아이디어
▶옷을 찾기 위해 전쟁을 벌이다! 네이키드킹
제목처럼 '벌거벗은 임금님'에 관한 이야기로 게임이 진행된다. 결혼식에 앞서 옷과 장신구를 모두 몬스터에게 빼앗긴 임금님이 병사들을 시켜 의상을 되찾아오게 하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이 게임의 특징은 자원 획득이 '스타크래프트'처럼 일꾼의 수집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 자원 확보를 위해 일꾼을 더 만들 것인지, 병력에 투자할 것인지 전략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또, 특정 유닛이 강세를 보이는 스테이지가 있어 유닛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요소다.
열세에 몰리면 번개 구름이 몰려오는데, 화면을 마구 터치하면 몬스터에게 벼락이 떨어져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되는 점도 독특하다.
▶얼음으로 적 처치? 아이스디펜스
작은 악마들이 인간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쳐들어오고, 용사가 이를 막는다는 귀여우면서도 전형적인 스토리의 게임이다. 용사는 얼음 덩어리를 악마가 오는 길목에 떨궈 적을 저지해야 한다.
주어지는 얼음 덩어리의 수는 정해져 있고, 얼음 모양에 따라 쓰임새도 달라 꼼꼼한 전략적 판단을 요구한다. 적의 덩치가 클수록 많은 얼음을 맞춰야 쓰러트릴 수 있다.
다른 게임처럼 수많은 유닛을 가지고 플레이하지는 않지만, 전략의 재미와 아이디어만큼은 독특한 게임이다.

↑ 좌, 네이키드킹(액션게임&블루모바일, 1.99$), 우, 아이스디펜스(PNJ&네오텍, 0.99$)
FPS형 디펜스, "직접 사격해 적을 막는다!"
▶온라인게임의 축소판, 스페셜포스디펜스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디펜스 게임이다. 소총부터 기관총까지 다양한 총기를 선택해 적군의 병사를 무찔러야 한다. 적이 등장하는 방식은 다른 디펜스게임과 비슷하게 일정 방향에서부터다.
화면을 슬라이드하여 타겟을 정하고 발사 버튼으로 사격하는 간단하면서도 FPS와 비슷한 조작 방식을 취했다.
▶FPS를 스마트폰으로 즐긴다, 최후방어SD
'스페셜포스디펜스'와 비슷한 게임이지만 보다 정밀한 사격을 요한다. 게임 시점도 1인칭으로 FPS 게임과 흡사하다. '스페셜포스디펜스'보다 정교한 사격을 요구해 스나이퍼 병과로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선사한다.

↑ 좌, 스페셜포스디펜스(모비클, 무료), 우, 최후방어SD(다페이모바일, 무료)
익숙한 캐릭터로 즐기는 디펜스 게임
▶뚫어뻥으로 일기당천, 마시마로디펜스
최근 '마시뽀로'로 짝퉁 논란이 된 캐릭터 '마시마로'가 나오는 디펜스 게임. 화면 가운데서 '마시마로'에게 몰려오는 동물들을 '뚫어뻥'으로 견제해야 한다. 너무 많은 동물들과 충돌하면 '마시마로'가 쓰러지고 만다.
후반에 다수의 적이 등장할 때는 한 방향에서 오는 여러 명의 적을 한 번의 공격으로 밀어낼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자.
▶간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순간이동도 가능하다! 판다독디펜스
네이버 웹툰 '판다독'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다. 웹툰 원작으로 제작된 게임이라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판다독' 등 캐릭터가 유닛으로 등장해 활약하고, 더 강한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유난히 식탐이 많은(?) 캐릭터들의 특징도 잘 나타나 있다. '푸딩보관소' 등 음식이 있는 곳에 몰려드는 로봇들을 해치우는 것이 목표.
조작은 배치할 유닛을 선택하고, 적 앞에 나타나도록 이동시키는 방식이라 다소 복잡하다. 대신 캐릭터 하나로 여러 줄에서 등장하는 적을 처치할 수 있으며, 죽순 등 엄폐물도 활용 가능하다.

↑ 좌, 마시마로디펜스(그라비티, 0.99$), 우, 판다독디펜스(권혁준, 무료)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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