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디아블로3의 화폐 경매장 한국의 법을 준수하면서 도입할 것"
2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방한해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디아블로3'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이번 방한은 '디아블로3'의 대한 질의응답 및 화폐 경매장에 대한 세부 설명을 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에 블리자드의 글로벌 온라인 시스템 총괄 랍 브라이덴베커 부사장도 동석해 부연설명을 도왔다.
이 날 행사장은 이른시간부터 약 20여석의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 시연대를 설치해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특히 행사가 시작하기 약 1시간 전부터 시작된 게임 시연회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북미 베타테스트와 동일한 버전으로 그간 해외 영상으로 접했던 게임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 시작에 앞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지난 1996년 말 첫 선을 보인 디아블로1의 등장 이후 전세계 게임 시장에 액션 RPG라는 장르를 등장시켰고, 지금의 디아블로3가 근본이 됐다"며, "그동안 한국 게이머들이 보내주는 열정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고, 디아블로3를 통해 최고의 액션 RPG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 정부에서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해 부정적이다
일단, 현재 내부 법률팀과 한국 법률에 대해서 협의중 절대 불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당국과 협조를 통해 이를 가능하게 할 것.
게임을 도박에 비유하는 시각이 있는데, 도박은 더욱 큰 것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배팅을 하는 것이라면, 디아블로의 화폐 경매에 경우는 위험성은 전혀 없다. 단지 이용자의 시간을 투자할 뿐이다.
전작의 사례를 봤을 때 아이템의 현금 거래는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게임 내 이러한 기능을 넣어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페이팔 e베이 자회사인데, 그럼 국내에서는 옥션이나 G마켓과 연동되나?
경매장에서 얻어진 수익을 현금화 시키는 과정에서의 이용자들이 원활한 서비스를 받게 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는 이점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바 없다.
- 배틀코인 시스템으로 경제시스템이 다른 게임과 연계된다. 향후 신작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인가?
배틀코인은 디아블로3의 경우만 게임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블리자드 스토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펫 구매, 캐릭터 변경 등의 구매만 가능하다. 타 게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경제체계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또, 화폐 경매장을 이용하기 꺼려지는 게이머들은 금화 경매장을 통해 거래를 할 수 있다.
- 우회적인 아이템 현금 거래에 대한 대책은?
경매장을 디자인 하면서 디아블로2를 많이 검토했다. 플레이어간의 거래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느꼈고 장기간의 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우회적인 거래가 생길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게임 내 경매장을 사용할 것으로 믿는다.
- 화폐경매장 도입을 위해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게 된다면?
실제 등급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 해봐야 알 수 있지만, 우리의 입장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다만 한국 당국의 법을 준수하며 서비스 되길 원한다.
- 화폐 경매장의 경우 타 게임에 적용될 여지가 있나?
디아블로의 경우는 아이템 획득이 게이머들 간의 랜덤 확률이 존재한다는 특이성 때문에 이런 경매장을 계획한 것일 뿐 타 게임에 적용 계획은 아직 없다.- 차후 타 국가에서의 비공개 베타테스트의 일정은?
먼저 베타테스트의 실시 이유는 게임의 인프라와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지금은 테스팅을 위한 서버가 북미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에서 먼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후 타 지역 테스트에 대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 화폐 경매장이 도입된다면 해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우리도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배틀넷 인증기, OTP, 지역 인증기 등의 여러 모니터링 대책을 가지고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한 보안책도 준비중이다.
- 화폐경매가 도입되면 아이템의 권한은?
게임 내 서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블리자드에 귀속된다. 이는 게임을 계속해서 변화 발전시켜야 하는 측면에서 아이템 밸런싱 등의 이슈로 수시로 아이템을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아이템의 사용권, 거래권을 갖게 된다.
- 베타테스트의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현재 인원 규모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테스터를 추가하겠지만 그 세부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다.
- 경매장 거래에 수수료는 얼마도 책정됐나?
아직 경매장 수수료에 대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 다만 화폐 경매장의 경우는 판매자가 아이템을 판매 했을 때나 판매로 얻어진 화폐를 현금화 할 때 발생하며, 금화 경매장의 경우도 판매자에게 일정의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며, 현재 베타테스트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 황제 온라인은 게임 내 현금 거래로 등급심사 거부를 받은 바 있다.
한국 게임물등급위원회와 긴밀하고 투명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 낼 것이고, 황제온라인과 같은 방식의 결과를 내지 않도록 내부 법률팀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 디아블로3의 과금방식이 궁금하다.
지난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는 게이머들의 혼란을 줄 수 있었던 부분이 있지만 디아블로3는 최대한 단순명료한 방법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정우순 기자 soyul@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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