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단법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주최로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한 도쿄게임쇼2011(이하 TGS2011)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TGS2011은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의 두려움에 참가하는 업체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본 게임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등의 준비로 무사히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에어컨의 가동이 최소화되어 다소 더웠지만 몇몇 부스나 타이틀에는 30분 이상의 대기시간이 생길 정도로 게임에 대한 열기는 작년만 못지 않았다.
특히, 소니의 PS Vita는 뛰어난 성능과 함께 '언챠티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3 리턴' '마벨 VS 캡콤3' 등의 26의개 타이틀을 공개해 가장 많은 이목을 끌었다.
캡콤 부스에는 TGS2011 올해의 게임 대상을 받은 '몬스터헌터 3G'와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으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를 앞세운 반다이남코, '배틀필드3'와 '피파12'를 내세운 EA 등이 행사를 빛냈다.

▲소니의 PS Vita

▲몬스터헌터 3G 부스
이외에도 내년 아시아 각국의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토론을 펼치는 아시아 게임 비즈니스 서밋이 올해도 개최됐다.
중국의 샨다, 한국의 넥슨모바일, 캡콤, 세가, XPEC 등 유명 게임사의 대표가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모바일 및 SNS 게임 시장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자리로 각국의 대표들이 현재 SNS 시장이 급성장했음에는 동의했으나 다소 의견차이가 있었다.
넥슨모바일, 중국의 두 대표는 향후에도 SNS 시장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이야기한 반면, XPEC의 아론 수 의장은 현재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맞지만, 조만간 열기가 식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또, 같은 일본의 회사지만 캡콤은 유저 취향과 환경이 바뀐다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전략은 고품질의 원콘텐츠 멀티 플랫폼을 고수한다는 것으로 다소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세가는 이제는 패키지를 판매한 다음에 추가 맵을 제공하는 등 추가 콘텐츠도 중시할 예정이라고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아시아 게임 비즈니스 서밋에서 토론 중인 넥슨 모바일의 임종균 대표
지진과 방사능의 우려 등으로 해외 업체의 참가는 줄었지만, 대작 타이틀과 신규 플랫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TGS2011은 역시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릴만했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지스타와 중국의 차이나조이에 비해 지나치게 콘솔 게임과 자국 타이틀 위주의 게임쇼라며, 세계 3대 게임쇼라는 위상을 흔들리고 있다는 평도 있어 내년에 있을 TGS2012는 큰 과제를 안게 됐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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