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화폐경매장 거래, 이렇게 이뤄진다"

▲ 디아블로3의 경매장 인터페이스 스크린샷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자사의 신작 액션RPG '디아블로3'에서 게임 내 화폐인 금화로 아이템을 거래하는 금화 경매장과 현실의 화폐인 현금으로 아이템과 금화를 거래하는 화폐 경매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리자드의 글로벌 서비스의 기본 틀로 지역마다 실정에 맞게 다르게 적용될 계획이며 국내에 도입되는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대로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최선이지만 '디아블로3'는 아직 베타테스트 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 게임 개발을 총지휘하고 있는 랍 팔도 게임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만나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디아블로3 경매 시스템 도입 목적
이 시스템에 대해 랍 팔도 부사장은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안전한 거래'에 초점을 두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하는 형태라 설명했다.
또, 그는 모든 아이템이 무작위로 생성되고 대부분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귀속 아이템은 극소수) 이라는 점에서 경매장 시스템의 도입을 고려했고 이러한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볼 때 게임에 깊이와 재미를 더할 것이라 주장했다.

▲ 경매장은 내 캐릭터를 분석해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주는 '스마트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 디아블로3 경매 시스템 설명
'디아블로3'의 경매장은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서 선보인 경매장을 개선한 형태로 즉시 구입과 입찰로 진행되는 기본 방식에 금화와 화폐로 거래되는 경매장을 각각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 금화로 아이템을 판매할지(좌), 현금으로 아이템을 판매할지(우)를 선택할 수 있다.
화폐 경매장은 물품 등록 시 배틀넷 계좌(가칭)에 현금을 적립하거나 현금으로 직접 받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며 무분별한 아이템 등록을 방지하기 위해 고정 금액으로 정해진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배틀넷 계좌의 잔액은 게임 내 아이템과 금화 구입 외에도 '와우'의 정액 요금을 결제하거나 블리자드 온라인스토어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잔액 충전은 신용카드나 기타 결제 수단을 통해 가능하나 현금화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아이템 판매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은 거래가 '유저 대 유저'로 이뤄지는 만큼 블리자드에서는 관여하지 않고 블리자드와 계약을 맺게 될 제3의 업체를 통해 지급되는 형태이며 이 과정에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 화폐 경매장 이용 방법
화폐 경매장은 이제 막 글로벌 서비스의 기본 틀이 공개된 상태로 앞서 설명한 대로 '디아블로3'의 출시에 적용되는 방식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경매장 이용 기록도 확인이 가능하다.
공개된 정보로는 북미에서 배틀넷 잔액은 달러로 표기될 계획이며 A 아이템을 B 달러에 등록하면 고정 금액의 수수료를 내고 판매금 지불 방식을 배틀넷 계좌로 받거나 현금으로 직접 받는 형태를 선택하게 된다.
블리자드코리아는 국내에서는 경매장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국내법과 관계 기관의 검토를 거쳐 전체 적용 혹은 부분 적용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며 무리한 도입보다는 서비스의 원활한 진행에 초점을 맞추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 게임 업체에서 최초로 아이템의 현금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디아블로3' 경매장 시스템에 대해 많은 유저분들의 의견이 예상됩니다. 아래 링크의 토론장에서 찬성과 반대의 소중한 고견을 올려주시면 국내 도입에 앞서 많은 검증 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바인=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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