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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걸작] 마리오와 데뷔, 30살이 된 악역…동키콩

 

거대한 괴물에게 사로잡힌 여성을 구하라!! 어쩌면 식상하지만 아직까지도 남성의 심금을 자극하는 테마다.

30년 전인 1981년 동키콩은 악역으로 데뷔했다. 오락실에서 만난 동키콩은 당시 그냥 킹콩으로 불렸다. 비록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치열한 결전을 벌이는 킹콩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동키콩은 제대로 된 악역을 소화해냈다.

동키콩과 함께 주목되는 캐릭터는 바로 마리오다. 사실 동키콩은 마리오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마리오가 여성을 구하기 위해 달려왔다면 동키콩은 마리오에게 여성을 뺏긴 비운의 캐릭터로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이 당시 게임들을 살펴보면 한 화면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한 화면이 곧 한 스테이지다.

총 세판 중 첫판에서 마리오는 사다리를 올라 층으로 나뉜 스테이지 가장 위층에 위치한 동키콩과 구출할 대상인 레이디 앞까지 이르게 된다.

첫판이 아마도 게이머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판일 듯 하다. 동키콩이 던지는 나무통을 피해 레이디에게 다가가는 첫 스테이지 단지 뛰고 오를 수 밖에 없는 마리오의 답답함을 대변하는 스테이지기 때문이다. 방심은 금물로 나무통은 마리오가 오르는 사다리로 내려오기도 해 뛰어넘는 것 만이 상책이다.

<↑ 마리오와의 대전을 준비하듯 레이디를 안고 첫 스테이지에 올라서는 동키콩의 모습>

둘째판 부터는 통나무가 아닌 스테이지의 난이도 높은 지형지물과 사투를 벌여야 되며 세째판에선 동키콩이 올라선 철골의 지지물을 빼 떨어뜨려야 한다.

단순한듯하지만 미묘한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게임성이 게이머에게 긴장감을 주고 마리오가 동키콩에게 다가갔을 때 마치 미래소년 코난의 한 장면을 보듯 레이디를 안고 다음 스테이지로 도망치는 동키콩의 모습은 게이머의 투지를 불태우는 요소다.

<↑ 추억속 첫 스테이지>

<↑ 두번째, 세번째 스테이지>

동키콩은 첫 등장 당시 2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닌텐도에게 안겨줬다고 한다. 또, 이를 통해 닌텐도의 대표 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슈퍼마리오’를 만들어내는 초석이 됐다고 할 수 도 있다.

이후 동키콩은 오락실외에도 지금까지 비디오게임기, 휴대용 게임기로 등장하게 되며 레어가 1994년 개발을 맡은 ‘동키콩 컨트리(사진 우측)’부터 지금의 모습을 갖추며 디디콩, 베이콩등과 함께 마리오 못지 않은 인기 캐릭터로 활약하게 된다.

동키콩이 어느덧 30살이 됐다. 장년이 된 동키콩이지만 이후 다수의 게임에서 점점 나아진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주는 고릴라의 모습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받는 것이 지금은 함께 나이가 든 게이머들일 것이다.

첫 스테이지에서 몰려오는 나무통이 무서워 처음 오른 사다리에서 잘못 뛰었다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비기를 발견하곤 히죽 웃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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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21 산드라불록레스너
  • 2011-07-13 15:12:56
  • 벌써 30년인가??? 유치원 때 오락실에서 본 기억이..
  • nlv17 에이맨
  • 2011-07-13 16:26:38
  • 하지만 밉지가 않아
  • nlv3 프아루
  • 2011-07-13 20:33:11
  • 난 왜 저 마리오가 처음보는거같지?ㅋㅋㅋ
  • nlv4 라면은왜농심인가
  • 2011-07-13 22:35:19
  • 저떄의 여자는 피치공주가 아니였구만 ㅋㅋㅋ
  • nlv19 꼭닉네임을달아야하나요
  • 2011-07-13 23:44:55
  • 아 정말 오랜만이다... 마리오카트에 돈키콩은 내가 알던 돈키콩이 아닌 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