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온라인게임들의 일본진출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NHN의 '테라'는 1일부터 클로즈베타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웹젠의 'C9'는 14일부터 프리오픈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 그동안 많은 한국의 온라인 게임들이 일본에 진출해 실패를 맛봤지만 최근 진출하는 국내 업체들은 과거의 오점을 모두 해결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들의 자신감을 갖는 이유로 꼽는 것은 바로 '철저한 현지화'를 위한 노력이다.
NHN은 이미 지난 5월 한게임EX 행사를 통해 '테라'의 일본 서비스를 위해 일본유저들의 취향을 조사중이며, 이것들을 확실히 게임내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일본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때 많은 즐거움을 얻는 부분 중 하나인 성우 연기를 위해 일본의 탑클래스 성우들을 대거 기용해 일본유저들의 입맛에 맞도록 클라이언트 완성도를 높였다.

↑ 일본에서도 엘린의 인기는 여전할 것인가?
NHN측은 "지난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4만명의 테스터를 모집하는데 5만명이 넘는 응모자가 몰렸고, '테라' 프리미엄패키지는 일본의 대표적인 쇼핑몰에서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이상 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테라'는 1일부터 4일까지 총 4만명 규모의 클로즈베타서비스를 진행하며, 최고 22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테스트가 종료되면 이후 오픈베타가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 진행했던 오픈베타와 동일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 모든 음성까지 완벽하게 현지화에 신경썼다.
웹젠도 'C9'의 일본 진출을 위해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성우들을 기용, 일본유저 입맛 맞추기에 신경썼다.
여기에 일본 버전에만 있는 오리지널 이미지송도 제작했다. 이미지송 제작에는 '카우보이비밥''공각기동대' 등의 유명 애니메이션과 여러 게임 음악 제작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칸노 요코' 프로듀서와 가수 겸 배우로 유명한 '츠지야 안나'가 힘을 합쳤다.

↑ 칸노 요코가 작곡, 츠지야 안나가 가수로 C9 오리지널 이미지송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 30일 일본 현지에서 'C9' 론칭을 발표하는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 개발총괄 유충길 PD를 비롯한 웹젠 관계자와 일본 현지화 총괄 나카가와 유키노부 PD 등이 직접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유충길 PD는 "첫 번째 해외 진출인 만큼 일본 게이머들의 취향과 선호를 고려해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다양한 현지화 콘텐츠와 게임성뿐 아니라 게임 음악 등에 대한 일본 취재진들의 관심이 높아 일본 게이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9'는 일본에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000명 규모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후의 서비스는 미공개 상태다.

↑ 샤먼은 원피스의 '나미'역을 맡은 오카무라 아케미가 섹시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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