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붐 이후 자신이 직접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IT업계 CEO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소소한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회사와 관련된 뜬소문을 해명하거나 홍보를 하기도 한다.
특히,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CEO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강점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따르는 팔로워 수는 CEO 1명당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중 트위터 세상 속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파워 트위터리안 CEO는 누구이고, 이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
◆ 트위터 활동지수 따라 가격 천차만별
23일 트위터 계정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주는 사이트인 '트윗얌'에 따르면 IT업계 CEO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의 트위터 계정 소유자는 '전체 기업인/CEO'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다.

▲ 트윗얌 캡처 이미지
이 대표의 트위터 계정인 @chanjin의 원화 가치는 이날 현재 약 3억 3,000만 원으로, 팔로워(follower) 수와 팔로윙(following) 수는 각각 14만 3,100여 명, 300여 명이다.
2위는 표현명 KT 개인고객 부문 사장. 표 사장의 트위터(@hmpyo) 계정 가격은 약 1억 2,500만 원으로 4만 4,000여 명의 팔로우 수를 보유하고 있다. 표 사장이 팔로윙 한 수는 1,500여 명이다.
라이코스 임정욱 사장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 사장의 트위터(@estima7) 가격은 약 9,900만 원. 임 사장을 팔로우 한 트위터족은 4만여 명이고, 임 대표가 팔로우 트위터 이용자는 1,3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역량·순위와는 관련 없어
이들 외 게임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CEO의 트위터 계정(@taekjinkim)은 2,900여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업계 여성CEO 박지영 컴투스 사장의 트위터는(@ultralove) 500여만 원, '라그나로크'와 '그라나도에스파다'를 개발한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cheydohundaddy)의 계정은 260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택진 사장의 계정은 1만 900여 명의 트위터리안이 팔로우하면서 '전체 기업인/CEO' 인기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자신이 팔로윙한 사람 수가 93명에 불과해 전체 순위 11위인 문용식 사장(팔로윙 2200여 명)의 계정보다 낮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트위터 가치평가는 ▲해당 트위터의 멘션 수 ▲팔로워수 ▲ 트위터 계정 주인의 팔로워가 가진 팔로워의 수 등의 조건을 통해 산정된다. 여기에 최근 한 달간 작성된 멘션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가격(미국 이동통신사 건당 15센트 기준)과 같다고 가정, 그 가격에 멘션 수를 곱하는 절차 등을 거쳐 최종 가격이 결정된다.
순수 '트위터 활동'만을 기준으로 금액이 산정되기 때문에 CEO들의 트위터 계정 가치와 실제 업계 순위가 같지 않은 것. 트위터 계정 주인과 팔로워들의 활동지수, 인기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트위터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한편, 이렇게 평가된 금액은 트위터 계정 주인의 활동여부와 팔로워 수 변화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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