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초보 기자에게 돌을 던지랴? 지금은 베테랑이 된 이들도 한때는 '초보'라는 딱지 아래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했던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살짝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절로 미소가 번지는 것은 그때 그 시절만의 풋풋함이 주는 매력 때문이리라.
게임조선에서 새롭게 충원한 신입 기자 가운데 '껨조녀'라는 필명을 쓰는 한 초보 여기자의 성장 과정을 이 코너를 통해 연재를 시작한다. 그녀의 좌충우돌 성장 과정에 차가운 도시 남자들의 응원과 신선한 악플(?)을 기대한다.
초보 여기자 '껨조녀'의 진상같은 성장기(줄여서 초진상)는 이제 연재 일자를 바꿔!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금요일에 연재하게 되니 지치게 되는 불상사가..ㅠㅠ 앞으로 화요일 연재로 만나요!!
◆ 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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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번째 이야기 - 껨조녀의 멜랑꼴리
1. 껨조녀, '껨조녀 정신' 투철!
여름이니까~ 아이스 커피~

상큼한 CM송이 생각나는 여름, 업무가 늘어지기 시작할 땐 역시 얼음 넣은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제격이다.

아침부터 얼음을 얼리고, 새로 진열된 아이스커피 믹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언젠가 꼭 먹고 말꺼야!' 라고 생각하며 눈을 밝히던 껨조녀.

아침에 회의를 끝낸 후 이것 저것 하다보면 점심시간은 금방 찾아온다. (허탈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식사를 하고 회사에 돌아오면 꼭 마시려고 챙겨둔 믹스 한 봉지와 사무실 냉장고에 얼려 둔 얼음을 꺼내 흐뭇한 마음으로 커피를 탔는데...
한 입 쏙 마셔본 후 그 달달하고 시원한 맛에 감탄한 껨조녀, 컵을 내려놓는 순간
툭.
촤르륵~
껨조녀: "악!!"

이젠 껨조녀가 웬만하게 소음?을 내서는 회사 사람들, 관심도 없다. 워낙 자주 있는 일이라...
최선을 다해 탄(심지어 사장님 드릴 때 보다 열심히 탄) 내 아이스커피가 한 입 마시고 쏟아지다니!
울고 싶은 마음을 가다듬고 책상을 닦고 있던 와중, 문득 드는 생각.
'아 이거 껨조녀 시리즈에 써야겠다!'
껨조녀... 드디어 미쳤는지 책상을 닦다 말고 이 참담한 광경을 찍고 있다.

그러다가 옆을 돌아보니 책상 오른편이 엉망이네?
'응, 그래. 이것도 찍자^^ 나의 모든 단점을 만천하에 드러내겠어!'
자, 껨조녀는 이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 껨조녀 2달 간 7화 연재 결과:
1. 업계 관계자들
"저기 저 사람 껨조녀.. 큭큭."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참 성격이.."
2. 게임조선 채용 면접대상자들
모두들 알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가락질도 해주시고 ^^ 하하하하하하하하^^ (안 삐졌습니다)

"어, 혹시 껨조녀..?"
"그림이랑 똑같이 생기셨네요. 하하."
어머나^^ 감사합니다 ...

이거랑 똑같이라고요?...ㅠ
-보너스 스토리 : 지금은 면접 중-
신입기자 모집요강에 올린 약속대로 면접자 한 분 한 분 마다 차를 챙겨드리는 껨조녀. 껨조녀가 나간 후 몇 번의 해프닝이 있었다는데..
국장님: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죠?"
몇몇 지원자: "저.. 그런데 방금 들어왔던 분이 껨조녀인가요?"
국장님: "네?;;"
2. 초보기자 껨조녀, 친구와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다
Y대 경영학과에 다니는 껨조녀의 엘리트 친구 '강아지(가명)'양.
최근 신문방송학과 수업을 듣는 것이 즐겁다는 이 친구는 껨조녀가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것을 매우 좋게 보고 있었다.
껨조녀는 대학에 다니면서도 아나운서와 언론계 입사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껨조녀를 '뭔가 있어보이는 사람'으로 인식하던 강아지 양은 어느날 초보기자 껨조녀에게 문자를 날렸다. 그 내용인즉슨,
"기자와 아나운서의 차이는 뭘까?"
음 글쎄.. 뭔가 말하려면 말할 수 있었지만 두 직종을 다 경험해 본 입장에서 장난식으로 대답했다.

(개인적인 문자 내용으로, 두 직종을 모두 겪어 본 입장에서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기자= 결혼하기 힘듬, 집에 못감. 이라..ㅋㅋㅋ.. 지금 그런 일을 내가 하고 있는 건가? 그런 건가?
함께 심각해진 껨조녀와 강아지양은 그 주 주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결론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최고'라는 것. 그리고 껨조녀는 기자일이 힘들지만 참 즐겁다!

아직 3달을 채 못 채운 초보기자로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일단 즐겨!'
여름이라 무척 덥습니다. 점점 상하의는 짧아지는데 왜 살은 빠지질 않을까요.. 살아.. 너 왜 그러는거니.. 올해는 꼭 수영장 갈 꺼란 말이야 좀 빠져다오 ㅠㅠ
점차 성장통을 겪으며 폭풍같은 직업성 사춘기를 겪고 있는 껨조녀, 과연 이래서야 후배를 맞이할 수나 있을지 걱정됩니다ㅠㅠ.
참! 경력직 여기자 분이 한 분 더 오셔서 이젠 회사 내 유일한 여기자가 아니랍니다! 만세이~ 다음 주에는 새로 오신 '아이류' 선배와의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_< !
애독해 주시는 유저 여러분 항상 감사드립니다!!
편집 : 두목선배 / 작성 : 껨조녀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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