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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탐방기] '스타2'를 체험하러 가서 '디아블로3'를 듣고 왔다

 

"둥둥둥…디.아.블.로.3?"

북소리가 들리십니까?

물론 아직은 저 멀리 이국땅에서 들려오는 소리라 모두가 느낄 수 없지만 제가 먼저 듣고 온 이 소리를 이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북소리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액션RPG '디아블로3'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소리입니다. 그들은 게임의 개발이 임박을 향해 다가가는 지금을 축제와 같은 시간으로 즐기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블리자드 본사에는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주요 출시작들을 출시연도 별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 캠퍼스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디아블로3' 였습니다.

"AND THE CAMPUS SHALL TREMBLE(그리고 캠퍼스가 크게 울리리라)"

사진에 저 포스트는 블리자드 캠퍼스라 불리는 본사 건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포스터에는 하단 부분에 '디아블로3'라는 게임명과 함께 "캠퍼스가 크게 울리리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AND THE HEAVENS SHALL TREMBLE(그리고 천상이 크게 울리리라)"라는 '디아블로3'의 공식홈페이지에도 표기된 핵심 문구로 전작에서 끝이 난 전쟁이 새롭게 시작된다, 즉 '디아블로3'의 출시를 알리는 문구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의 문구

이에 대해 캠퍼스 투어를 소개해 준 분은 "포스터는 디아블로3의 개발과 출시가 후반부로 가며 캠퍼스(본사) 내 분위기를 고조하는 의미"라 설명했습니다. 참 재밌습니다. 이 친구들. 신작 게임의 개발 과정 자체도 스스로 즐기고 또 다른 팀에서는 그들의 노력을 성원하는 뭐 그런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팬은 하루빨리 베타테스트가 시작되길 기다리는데 지난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밝힌 대로 올 3분기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가 연기되지 않고 시행될 수 있을지는 팬들에게 초유의 관심사입니다.

블리자드의 많은 임직원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오크 동상은 캠퍼스 중앙에 있는데 이 동상 뒤로 보이는 건물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개발팀과 극장, 박물관 등이 있는 건물입니다.

▲ 오크 동상은 중국에서 제작돼 배로 두 조각으로 나눠 배달됐다고 합니다.

이 건물 맞은편 좌측편의 건물이 바로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 개발팀이 위치한 곳입니다. 또 1층에는 도서관이 있어 캠퍼스 투어의 목적으로 도서관에는 방문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개발팀의 사무실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 디아블로3 개발팀이 있는 건물

▲ 그 건물 1층에는 블리자드 도서관이 있습니다.

▲ 블리자드 직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영화, 게임, 만화 등을 접하며 영감을 얻습니다.

또, 이번 투어가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데 의미를 둔 만큼 투어 및 개발자 인터뷰 역시 '군단의심장'을 중심으로 진행돼 '디아블로3'를 만드는 제이 윌슨이나 제프 강 등의 개발자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3

대신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을 총괄하는 유명 개발자들, 특히 블리자드의 유명 아티스트이자 사내 밴드 보컬로 활약하는 샘 디디에(아래 그림 좌측)을 만나 강력한 포스를 자랑하는 사진을 촬영하는 기회는 얻었습니다.

▲ 스타크래프트2 개발 총괄 크리스시거티 PD(우) 역시 포스가 범상치 않습니다.

다만, 블리자드의 각종 기념품 및 원화 등을 보관하는 박물관에서 '디아블로3' 관련 그림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세 번째 방문한 이 박물관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분기 별로 박물관의 전시품과 콘셉트를 바꾼다고 합니다.

▲ 이번에는 블리자드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각 주요 타이틀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디아블로2 원화

▲ 디아블로3 원화

▲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다섯 직업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공개된 악마사냥꾼

▲ 두 번째 네 번째 공개직업 의술사와 수도사

▲ 악의 원흉, 디아블로의 모습

▲ 헬로우 그리팅 하며 항상 우리를 반겨주던 케인 할아버지 모습

▲ 반전을 꿈꾸는 대천사 티리엘

▲ 세 번째로 공개된 마법사는 동양인의 매력이 듬뿍 느껴집니다.

 

"블리자드 본사 투어"

블리자드 박물관에는 블리자드를 기념하는 물건도 많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로 블리자드가 그동안 받은 각종 상패와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박물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액자가 있습니다.

위 사진의 액자 안에는 블리자드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창업 당시 그의 친할머니께 회사 운영 자금으로 1만 5,000달러를 빌린 차용증과 훗날 이를 갚았다는 걸 증명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개발 중인 게임을 기다리는 팬들은 원화나 스크린샷 한 장에도 즐거워하고 일부 시스템 공개 등 작은 소식에도 열광하는 편입니다.

블리자드 본사는 그런 특징을 잘 반영해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투어의 방문 주목적인 '군단의심장' 체험장 역시 한국의 PC방을 연상시킬 만큼 친근한 모습으로 꾸며져있었습니다.

▲ 군단의심장 시연장 모습

블리자드 본사가 위치한 어바인은 한 해의 기온이 최하 16도에서 최고 26도 정도로 우리나라로 치면 봄에서 초여름 정도의 날씨를 유지하며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불어 선선함을 유지하고 습도도 높지 않아 불쾌하지 않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축복받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인간의 특성상 좋은 환경은 곧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날씨 외에도 어바인에는 국내 기업을 비롯해 많은 회사가 모여 있는데 3층 이상의 건물을 찾아볼 수 없어 탁 트인 환경을 제공하고 대부분 회사에 넓은 잔디밭이 마련돼 대학 캠퍼스와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투어에서 기자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다름 아닌 '여유' 였습니다.

▲ 블리자드 사내 식당. 이날은 기자단을 기념해 저글링 피자가 배달됐습니다.

▲ 점심시간을 이용해 농구 시합을 펼치는 블리자드 직원들

▲ 농구뿐 아니라 비치발리볼도

▲ 사내에서 보통 도보나 스케이트 보드, 킥보드 등을 이동수단으로 활용합니다.

▲ 블리자드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본사 직원들이 참여한 사인들

▲ 브리자드 생축.. 오타 발견?

▲ 끝으로, 블리자드 본사 캠퍼스 투어는 이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야 합니다.

[어바인=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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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5 붐업~
  • 2011-06-06 09:13:44
  • 와~ 쩐다... 역시 블리자드 스케일!!
  • nlv20 바캐
  • 2011-06-06 14:11:00
  • 오크 동상 쩌는데요~
  • nlv17 알파모니터
  • 2011-06-06 14:36:02
  • 역시 스케일이 달라
  • nlv19 쭈리쭈바
  • 2011-06-06 16:23:08
  • 과연 어떻게 될건가 ㅋㅋ
  • nlv20 인생초보
  • 2011-06-06 17:11:18
  • 기다려지는구만
  • nlv17 달오권
  • 2011-06-06 17:13:55
  • 저런데서 일해야하는데..ㅋ
  • nlv5 퐈이터스클럽
  • 2011-06-09 21:45:39
  • 와 진짜 가보고 싶당 살면서 블빠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그 동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