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개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는 일렉트로닉엔터테인먼트엑스포(E3) 2011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물론,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들이야 굴뚝 같은 게이머들이 많겠지만,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버스를 타고 나들이 가듯 방문할 수 있는 동네는 아니다. 이에 게임조선 E3 특별 취재팀이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신선한 게임 소식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E3의 소식이 궁금한 게이머들은 게임조선의 E3 최신소식을 기대해주기 바란다.

↑ 작년 E3 2010의 모습. 올해도 엄청난 게이머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E3 2011에서 등장할 예정인 게임들 중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을 기대작들을 살펴보자.
우선 언제나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rpg장르에는 ‘다크소울’을 시작해 ‘엘더스크롤5’ ‘파이날판타지13-2’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게임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크소울’은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반다이남코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고난이도로 이름 높은 전작 ‘데몬즈소울’의 후계작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식 후속작은 아니지만 시스템을 계승한 타이틀로 난이도는 오히려 더 상승, 초고난이도 게임이 됐다.

↑ "지옥의 난이도를 맛보여 드리겠습니다" 개발자의 호언장담이 과연?
개발사인 프롬소프트웨어 측에서는 초고난이도로 구성했지만 그 속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재미를 넣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국내에도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완전 한글화로 발매할 예정이라 이를 기다린 마니아들은 환호성을 지를만 하다.
‘엘더스크롤5’는 ‘폴아웃’ 시리즈 개발사로 유명한 베데스다에서 제작하는 판타지 rpg로 전작 ‘엘더스크롤4:오블리비언’의 정식 후속작이다.

↑ 더욱 정교해진 '엘더스크롤5'
여전히 정교하고도 미려한 그래픽, 뛰어난 인공지능과 커스터마이징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작에서는 드래곤을 사냥하거나 동료를 고용해 같이 전투에 나서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폴아웃’ 처럼 특성시스템이 적용돼 스킬을 좀 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며 드래곤의 외침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됐다.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타이틀 ‘파이날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 ‘파이날판타지13-2’도 E3 2011을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도 많은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나 전작인 13편의 엔딩에서 수년만 흐른 상태로 시작되는 스토리로 알려졌다.

↑ 마니아라면 낚일 수 밖에 없는 특수 떡밥. 파이날판타지 13-2
자신이 선택한 방식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며 엔딩까지 영향을 준다는 ‘데이어스EX:휴먼에볼루션’도 플레이 가능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미 많은 영상과 스크린샷이 공개돼 발매일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실제로 플레이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게임이다.

↑ 휴먼에볼루션. 새롭게 진화한 '데이어스'
E3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게임쇼다 보니 북미와 유럽쪽 유저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FPS장르도 신작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이번 E3 2011에는 ‘배틀필드3’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3’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기어스오브워3’가 등장해 견제에 나선다.
우선 ‘배틀필드3’는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만으로도 눈이 즐거울 정도로 향상된 물리엔진, 그래픽은 물론, 더욱 더 심도 깊어진 싱글플레이의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프로스트바이트2로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이용해 개발한 사실적인 건물 파괴, 이펙트, 여기에 다양해진 캐릭터 모션은 기대감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요소다.

↑ 네. 진짜 현실감은 대박으로 예상됩니다. '배틀필드3'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3’는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리즈 특유의 쾌감있는 타격감과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아쉽게도 전작에 사용한 엔진을 개량한 것을 사용해 그래픽적인 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없지만, 빈약했던 전작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싱글플레이의 재미와 더욱 강화된 극적 연출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멈출 수 없게 한다.

↑ 전작의 악평을 떨쳐버릴 볼륨으로 새로 무장했다는 '모던워페어3'
Xbox360의 킬러타이틀 중 하나인 ‘기어스오브워3’도 E3 2011을 통해 처음 캠페인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미 지난 5월까지 진행된 멀티플레이 베타테스트로 게이머의 기대감을 더욱 높여놓은 상태로 최근 2편 이후 스토리가 진행될 캠페인의 내용을 엿볼 수 있는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 마커스 형님이 돌아오셨다! '기어스오브워3'
이 외에도 FPS의 기대작들로 첫 모습을 드러내는 '피어3' '레지던트이블: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고스트리콘 온라인' '프레이2'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등이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포츠게임 팬들도 E3 2011를 손 꼽아 기다릴텐데, 이번에는 축구게임의 양대산맥 ‘FIFA’와 ‘프로에볼루션사커(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최신작이 각자 선보인다.
‘FIFA’의 최신작은 ‘FIFA12’로 PC를 포함한 대부분의 플랫폼으로 등장, 거기다 모든 플랫폼에 적용되는 새로운 엔진을 사용했다. 특히 전작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역동적으로 바뀐 선수들의 동작 기술이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실제 경기처럼 상대방의 옷깃을 잡아 끌거나 헐리우드액션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 점점 무서워지는... '피파12'
‘프로에볼루션사커 2012’은 이번 작을 혁명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고, 인공지능과 조작성을 대폭 개선해 팀 단위로 공격하는 형태의 게임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실감나는 선수의 얼굴 모델링, 상황에 맞는 이벤트 씬이 특징으로 이번 신작으로 ‘FIFA’ 시리즈에 눌려온 인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이번엔 뒤집겠다는 의지가 담긴 '프로에볼루션사커 2012'
이 외에도 많은 게임들과 실제 전시회 당일 깜짝 발표를 통해 알려질 꼭꼭 숨어있을 게임들이 E3 2011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캡콤과 코나미, 스퀘어에닉스 등 일본쪽 게임사들은 이번 E3 2011에서 핵심적인 신작이나 새로운 발표는 딱히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인 ‘도쿄게임쇼 2011’에 더 중점을 둬 신작과 새로운 소식들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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