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를 즐기는 게이머는 하나의 게임을 선택하면 오랜 기간 플레이하기 때문에 게임 선택을 더욱 신중히 하게 된다. 수많은 게임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어떤 게임을 하면 재밌고 오래 할 수 있을까?
이럴 때 대부분 최신 게임 위주로 선택하게 되는데, 기준이 되는 자료가 바로 순위정보다. 지난주 게임조선 순위 30위권의 게임 중에서 MMORPG만 골라보니 딱 10개의 게임이 남았다.
게임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MMORPG의 간략한 소개와 특징 그리고 추천하는 유형을 정리했다.
1위. 현재 최강은 바로 나! 명가의 명게임 '아이온'
아이온은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4년간 약 230억을 투자해 개발한 천계와 마계의 대립 그리고 용족의 위협을 다룬 게임이다. 오픈 당시 동시접속자 20만을 넘는 기록을 세웠으며, 매년 꾸준한 업데이트로 현재도 43개 서버로 비슷한 동시접속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MMORPG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적용되어 있으며, 레벨업의 재미와 엔씨게임의 특징인 아이템획득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쉬운 조작과 아름답고 귀여운 캐릭터 외형으로 여성 게이머들도 많이 하는데 이것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다.
* 추천 유형 : 인던, 종족별 전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좋아하는 게이머
2위. MMORPG에 액션을 접목시킨 혁명가 '테라'
지난 1월 오픈한 테라는 4년간 약 400억 이상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MMORPG다. 언리얼엔진3을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액션 게임을 하는 듯한 프리타게팅 기법을 적용했으며, 쉬운 육성으로 게이머들의 레벨업 스트레스를 줄였다.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MMORPG가 없었던 NHN은 테라의 성공 위해 마케팅과 운영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한때 아이온 제치고 1위를 하기도 했다. 최근 테라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 추천 유형1 : MMORPG에서 액션게임의 타격감과 조작감을 느끼고 싶은 게이머
* 추천 유형2 : 캐릭터 외형과 뛰어난 그래픽을 체험하고 싶은 게이머

▲아이온(좌)과 테라(우)
3위. MMORPG의 교과서, 블리자드 스케일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해외 게임으로 국내에서 대성공을 거둔 유일한 게임이며, MMORPG 장르의 교과서라 불리면서 많은 콘텐츠가 집대성되어 있어 개발자들이 와우만 벤치마킹하기도 한다.
단순 반복 레벨업에 지쳐 있던 국내 게이머들에게 MMORPG의 스케일을 확인시켜준 게임이며, 이후 와우에서 인기 있는 퀘스트,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등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처음에는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 캐릭터 외형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됐지만 게임성으로 모든 문제를 극복했다.
* 추천유형1 : 완성형 MMORPG를 체험해 보고 싶은 게이머
* 추천유형2 : 수십명이 도전하는 몬스터 레이드를 경험하고 싶은 게이머

▲와우 안 해봤음 말을 하지 마세요~
4위. 이제는 전설? 아직도 현역! '리니지'
국내 MMORPG의 전설로 불리는 게임으로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이자 국민 게임. 13년이 지난 지금도 아류작이 나올 정도로 성공한 게임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서버 49개와 동시접속자 1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템을 교체하거나 강화할 때마다 확연하게 강해지는 캐릭터와 혈맹(길드) 중심의 공성전이 게임의 특징.
* 추천 유형1 : PvP, PK를 즐기는 게이머
* 추천 유형2 :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투자한 만큼 강해지는 캐릭터를 원하는 게이머
5위. 나 아직 안 죽었어! 3D 게임 부흥의 주인공 '리니지2'
리니지의 후속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할 뿐 전혀 다른 게임이다. 속편이 성공한 게임사례로 많이 꼽히며, 시리즈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한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당시 혁신적인 그래픽으로 3D MMORPG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 게임으로 인해 많은 PC방의 컴퓨터가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잘 짜여진 파티사냥 시스템과 타격감, 3D 그래픽을 적용한 뛰어난 그래픽이 특징이다. 최근 그래픽엔진 업그레이드 등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 추천 유형1 : 파티사냥과 혈맹, 공성전을 좋아하는 게이머

▲국내 MMORPG를 이끄는 두 형제 리니지와 리니지2
6위. 캐주얼의 반란 마왕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는 초, 중학생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8년째 유지하고 있는 횡스크롤 방식의 MMORPG다.
8년간 꾸준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쌓인 방대한 콘텐츠는 메이플스토리를 횡스크롤 MMORPG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았으며, 최신 기술로 무장한 많은 게임이 이에 도전하지만 아직 능가할만한 게임은 없었다.
학교에서 메이플스토리를 하지 않으면 왕따 당한다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로 실제 사회에서도 영향력이 큰 게임.
* 추천 유형1 : 횡스크롤 또는 캐주얼한 아기자기함을 좋아하는 게이머
7위. 성인을 위한 MMORPG '드라고나'
소라 아오이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고나가 7위에 랭크됐다. 드라고나는 기존 MMORPG의 틀을 유지하면서 퀘스트와 이동 등 기본적인 유저 편의를 강화했고, 최근에는 공성전을 업데이트해서 게이머들에 즐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으면 앞으로의 업데이트에 따라 계속 순위권에 남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추천 유형 : 쉬운 조작의 MMORPG를 하고자 하는 성인 게이머

▲캐주얼 MMORPG 메이플스토리(좌)와 성인형 MMORPG 드라고나(우)
8. 전쟁게임 종결자를 꿈꾸는 '삼국지천'
삼국지를 배경으로 영웅변신 시스템, 영웅 호칭 시스템, 유물 시스템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게임. 위,촉,오의 세력전 중심의 게임으로 콘텐츠 대부분이 PvP에 특화됐다.
기존 삼국지 소재의 게임에서 찾아에서 보기 어려운 탱커, 딜러, 힐러의 정통 MMORPG.
* 추천 유형 : 하드코어 PvP를 즐기는 게이머
9. 짝퉁 리니지 '레전드오브블러드'
13년 된 게임인 리니지를 철저히 따라 만든 게임으로 노이즈 마케팅이 돋보인다. 지도, 몬스터, 아이템, 게임 시스템 모든 부분에서 리니지가 되려는 게임은 많았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리니지를 구현한 게임은 없었다.
이전에 등장했던 리니지를 표방했던 게임과 같은 미래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 추천 유형 : 리니지의 향수 가진 올드 게이머
10. 중국 게임이라고 다 허접하지 않다! 쉬운 MMORPG '불멸온라인'
중국 게임은 허접하다라는 편견을 깨버린 게임. 대륙다운 방대한 스토리와 퀘스트는 국내 어느 게임도 따라 하기 쉽지 않을 것. 유저 편의를 극대화하고 수많은 콘텐츠들이 게임에 적용되어 있어 게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
* 추천유형 : MMORPG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이머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좌)과 엔도어즈의 불멸온라인(우)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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