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초보 여기자 '껨조녀'의 진상같은 성장기 ④

 

누가 초보 기자에게 돌을 던지랴? 지금은 베테랑이 된 이들도 한때는 '초보'라는 딱지 아래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했던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살짝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절로 미소가 번지는 것은 그때 그 시절만의 풋풋함이 주는 매력 때문이리라.

게임조선에서 새롭게 충원한 신입 기자 가운데 '껨조녀'라는 필명을 쓰는 한 초보 여기자의 성장 과정을 이 코너를 통해 연재를 시작한다. 그녀의 좌충우돌 성장 과정에 차가운 도시 남자들의 응원과 신선한 악플(?)을 기대한다.

◆ 등장인물 소개

 

◆ 네 번째 이야기 - '미녀기자 껨조녀'가 떴다? 

PART1. 유명인 껨조녀?

"A 매체에 열심히 일하는 여기자가 있다"

일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두목선배가 타 매체의 어떤 선배 여기자를 언급한 적이 있었다. 남자들보다도 더 열성적이고 일을 잘하는 그녀를, 언젠가 만나게 될 거라고.

--------------------------------------------------------------------------

위너스리그가 끝난 후, 어느 날 우승팀에서 기자단을 초대해 함께 한 자리가 있었다.

그날도 옷차림 때문에 또 걱정된 껨조녀는 두목선배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껨조녀: "선배님, 사람들이 저 또 기자처럼 안보면 어떡하죠..."
두목선배: "인마, 그러니까 옷 그냥 평범하게 입고 나오면 되잖아~ 그 모자는 또 뭐야?"

껨조녀: "귀여워 보이려고요 ㅋㅋㅋ 기자 아니고 팬 같아 보일 거 같죠?"
두목선배: "귀엽긴 개뿔 ㅋㅋ 너 들어가려고 하면 저기요~ 여기 팬은 못 들어와요~ 나가 주세요~ 이러는 거 아냐?ㅋㅋㅋ"

 

딩동! 어느새 도착한 목적지. 엘리베이터 앞까지 홍보팀 분이 마중나와 계셨다.

선배님과 인사를 나누는 홍보팀을 보고 나도 옆에서 슥-하고 명함을 건넸다.

"게임조선 000기자입니다~"

순간 굳은 홍보팀 그녀, 내게 과찬의 인사를 해주신다.

"어머, 기자님이 너무 패셔너블 하셔서 팬 분인 줄 알았지 뭐예요. 넘 예쁘시다~" 

 

 안내받으며 연습실 입구로 들어가는 중 입이 귀까지 걸린 나를 보며 두목선배의 핀잔이 날아왔다.

 

"야ㅋㅋ 저분이 너 진짜 예뻐서 그러시는 줄 아냐? 그냥 인사지, 인사. "

 

머쓱해진 나는 로비의 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탁자 위에는 선수들의 포스터가 놓여 있었는데, 사진 여백 부분에 다른 기자들이 방문 겸 메시지를 써놓으셨다.

 우왕 ㅋ 나도 ㅋ 써야지 ㅋ

왼손잡이인 껨조녀. 왼손으로 쓱쓱 선수들을 향한 나의 (사랑 고백)응원을 쓰고 있자니 어느새 다가온 감독님이

"와, 기자님 왼손으로 글씨 잘 쓰시네. 신기하고만."

하고 구경하고 계시는 게 아닌가. 

우왁ㅋㅋ 그분이 내게 말을 걸었어! ㅁㄴㅇㄹ

그렇게 관계자들과 안면을 트고, 인사를 나눈 후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게 됐는데...

두목선배와 함께 이동하는 중 껨조녀에게 웃으며 다가오는 어떤 여기자.

"게임조선 껨조녀! 맞죠?"

껨조녀: "어어어어어떻게 아셨죠오오오?"

 뭐야... 무서워...

모 여기자: "두 분 다 껨조녀 시리즈에서 보는 모습이랑 똑같은데요?ㅋㅋ 재밌게 보고 있어요~ 그림 잘 그리시네요ㅋㅋ"

껨조녀: "아아아 가..가가감사하압니다~!"

 우와... 다른 매체 기자가 껨조녀를 알아보다니! 브라보!

 

알고 보니 그녀가 바로 두목선배가 예전에 말했던, '열정적인 여기자'였다. 참 본받을 점이 많은 분이었다.

붙임성 있고, 호탕하고, 술도... ^_^.

 

난 그녀와 맞은 편에 앉아 친하게 대화를 나누며 다음에 현장에서 보기를 기대하기로 했다.

식사하는 자리에서 해당 홍보팀 여러분과 기자들과 인사를 하게 됐는데, 앞에 앉으신 기자님의 말씀.

 "저... 어디 아프 신거예요? 드실 때 털모자 안 불편하신가?"

ㅋㅋㅋㅋㅋ 정신이 아픕니다... 죄송해요....

PS) 이날 선수들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ㅜㅜ엉ㅋ엉ㅋ


PART2. 칭찬은 몸치 껨조녀도 춤추게 한다^^

4월 20일. 껨조녀는 '황제' 임요환 선수를 처음 보게 됐다.

점돌이는 운 좋게 몇 번 본 것 같은데

 

임느님이 나오실 때마다 내 담당이 아니었어 엉엉ㅜㅜ

 

 하지만 오늘은 볼 수 있다..!

이리저리 다니며 사진을 찍던 껨조녀는 임 선수의 그녀, 김가연 씨를 보게 됐다.

 

어..얼굴이 없어! 저기에 어떻게 눈코입이 달린 거야 나보다 어려 보이는 거 같아 우왕 슈퍼 미녀...

 

그때 김가연 씨가 두목선배에게 먼저 말을 건넸다.

김가연씨: "기자님 오랜만이에요~ 왜 요즘 통 안보이세요~"

예전 임요환 선수를 단독 인터뷰했던 두목선배는 이미 그녀와 아는 사이였다. 우렁하당!

두목선배: "하하 안녕하세요. 요즘 이 녀석들 키우느라 바빠서요."

으억! 갑자기 슈퍼 미녀를 소개해주는 게 어딨나요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그때 김가연 씨가 활짝 웃으며 하시는 말.

김가연씨: "어머~! 웬일이야 기자님이 너무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미인이시다?!

 

껨조녀: "으아으아니에요~! 가..감사..."

말을 더듬으며 대답하는 동안 영겁의 시간이 흐르는 듯했다.

연예인이 나보고 예쁘대 우왕ㅋㅋㅋ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이야 히히

아니나 다를까 둘만 남았을 때 두목선배의 딴죽.

두목선배: "야 ㅋㅋ 너 '인사치레'라고 들어봤지? 저번 프로게임단 홍보팀 사람한테도 들었잖아. 처음 본 사람끼리 할 말 없으니까 하는 거, 알지?ㅇㅇ??"
껨조녀: "알아요.. 알지만.. 이 기쁨을 5분만 더 만끽할래요 으하..."
두목선배: "... 그래~ 네가 언제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한테 예쁘단 소리 들어보겠냐. 다음번에 김가연 씨가 너 기억 못 한다고 상처받지 말고 ㅋㅋㅋㅋㅋㅋ"

두목선배는 포기한 듯 기자실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껨조녀는 화장실에 가서 5분 동안 거울공주 스킬을 시전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코드 A 32강에서 승리한 임느님, 승자인터뷰를 위해 기자실에 강림하셨다.

나는 (그냥 발) 발군의 찍사 실력을 자랑하며 그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김가연 씨가 임요환 선수의 사진 한 컷을 찍을 때마다 옷 매무새를 다듬어주고, 머리를 정리해 주며 챙겨주는 모습이 ... 너무 예뻐 보였다.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두분이 항상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 후 퇴근 때도 '미모의 기자님' 이란 말에 좋아하는 나를 보고 어이없어진 두목선배 왈.

 

두목선배: "미친거 아냐?ㅋㅋㅋㅋㅋ"

두목선배가 핀잔을 주든 말든, 나는 집에 가서 이 기쁜 사실을 어머니께 자랑했다.

껨조녀: "엄마! 연예인이 나보고 예쁘다 그랬다? 대박ㅋㅋㅋㅋ"

어머니가 말합니다.

※ ㄱ-... 우리 어머니, 그리고 독자분들께 이번 화 초.진.상에서 (아 진짜 그런 말 들었다고! 믿어줘!)허위사실을 두 개나 유포하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ㅠㅠ 초보 여기자 '껨조녀'의 진상같은 성장기(줄여서 초진상)는 매주 금요일 연재됩니다. 다음 주제는 '사장님과의 트러블 & 어리버리껨조녀' 입니다.

이제 조금씩 일에 익숙해져가는 신입기자 껨조녀와 점돌이, 카리스마 두목선배와 (존재감 없는) 배용준 닮은 안경선배가 함께하는 껨조녀 라이프를 계속 지켜봐주세요 ^^

편집 : 두목선배 / 작성 : 껨조녀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

껨조녀 시리즈 전편보기

☞  껨조녀 1편 - http://eschosun.com/board/view.php?bid=esports&num=38080

☞  껨조녀 2편 - http://eschosun.com/board/view.php?bid=esports&num=38253

☞  껨조녀 3편 - http://eschosun.com/board/view.php?bid=esports&num=38306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19 슈포이
  • 2011-05-06 16:59:28
  • 뭐야 결국 자기가 이쁘다는 글이자나!!!!!! 자 다음편에서는 사진을 공개 해주실까?
  • nlv19 꽃피는겨울
  • 2011-05-06 17:44:36
  • 으응?? 목동에 한번 나가봐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