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에 뛰어 들기는 쉽지만 그 이후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필자의 회사도 1년 남짓한 기간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주위 환경만을 탓할 수는 없었다. 요컨대 무슨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그 원인을 찾다보면 의외로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 오게 되는 법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냉철하게 자신의 모습을 바라봐야 한다. 성공에 대한 신화를 너무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현재의 수준에 맞는 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끝날 때까지는 끝이 아니다’ 라는 다짐을 다시 가져야 한다. 목표에 대한 성공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그것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신생 개발사가 직면하는 과제 중의 하나는 게임 또는 회사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마리를 찾기란 어렵다. 남들이 검증해주길 바라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쟁력을 찾아 나서는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부요소에 대한 바램이 있다. 각종 투자와 정부 지원제도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타파됐으면 한다. 과거 실적과 명성이 지원과 투자 결정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름 있는 게임을 내본 적이 없는 개발사들의 경우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다.
똑같은 액수의 금액일지라도 누가 받는가와 어느 시기에 받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때에 따라 ‘공짜자금’이 될 수도 있고 ‘개발자금’이 될 수도 있다. 신생 개발사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관련 부처에서도 정부지원의 일정 부분은 신생 개발사에 국한하여 지원하는 등의 제도 마련을 고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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