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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Wii 차세대기 공식화…신기종으로 반전 꾀해

 

닌텐도가 자사의 비디오게임기 Wii(사진)의 후속모델을 2012년 출시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또, 신기종은 오는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E3 2011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디오게임업계에서는 가정용 게임기의 연구개발에 걸리는 라이프사이클은 일반적으로 5년 정도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Xbox360 및 플레이스테이션(PS)3의 등장으로 인해 비디오게임기의 수명이 늘어난 양상이지만 Wii의 경우, 동작인식과 게임을 접목시키는 변화를 가져왔을 뿐 기본 사양이 경쟁 기종보다 낮게 구성돼 차세대기로서의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2006년 11월 출시된 Wii는 출시 45개월 만에 3000만대 판매를 달성해 비디오게임역사상 가장 빨리 판매된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이미 성능은 구세대 수준이며 동작인식도 더 이상 새로운 요소로 부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약 6년 만에 등장하는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소식은 비디오게임 마니아에게는 뒤늦은 소식이기도 하다.

닌텐도는 지난해 13조원이 넘는 매출로 업계 최고 수준을 고수하고는 있지만 Wii와 휴대게임기NDS의 저조한 판매로 인해 2009년보다 29.3%가 하락한 매출을 기록했다. 더욱이 최근 출시된 휴대게임기 3DS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한마디로 위기의 순간 칼을 빼 들 때다.

<↑ 해외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Wii 후속기의 모형>

패미컴으로 비디오게임 시장을 개척한 닌텐도는 차세대 비디오게임을 통해 또 다시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며 차세대기를 유추하는 소문들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Wii 후속기와 관련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Wii 후속기에 대한 닌텐도의 공식 발표전 해외 게임미디어들이 일제히 쏟아낸 차세대 기종에 대한소문들을 짚어보면 Wii 후속기는 고성능을 갖췄으며 기존 동장인식 컨트롤러의 발전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종합된다.

일단 Wii 후속기의 코드네임은 '프로젝트 카페'로 알려졌다. Wii의 경우는 '레볼루션'이었다.

Wii라는 명칭을 지속할지는 미지수지만 후속기는 ‘Wii HD’란 별명으로 불릴 만큼 경쟁사의 차세대기(Xbox360, PS3)보다 우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1080P 고화질 그래픽 및 고음질 구현은 기본사양으로 갖춘 것으로 전망된다. 루머로 떠도는 사양은 멀티코어 IBM PowerPC CPU 및 ATI R700 시리즈 GPU, 512램 이상이다. 가격대는 350~400달러, 약 40만원 대의 가격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떠돌고 있는 Wii 후속기 컨트롤러 예상도>

또, 컨트롤러 부분은 기존보다 발전한 동작인식 성능을 갖췄으며 카메라 내장 및 HD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일종의 휴대게임기와 같은 모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게임기로부터 컨트롤러에 게임 컨텐츠를 전송 받을 수 있는 기능도 구현돼 휴대게임기로서의 활용성이 기대되기도 한다.

Wii 후속기는 기존 슈퍼패미컴을 발전시킨 디자인을 채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컨트롤러 디자인은 기존 닌텐도 게임기용 컨트롤러에 6인치 가량의 화면을 삽입한 컨셉 이미지들이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가정용 게임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의 말과 프로젝트카페라는 코드네임에서 유추해 Wii보다 강화된 온라인기능을 통해 게이머간 소통이 강화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닌텐도는 후속기에 대해 출시 예정 발표 외에는 구체적인 정보공개에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가오는 6월엔 닌텐도가 직접 밝히는 Wii 후속기의 실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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