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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게임이지?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테라'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아키에이지'는 모두 2011년은 게이머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대형 MMORPG다. 많은 게임들 속에서도 유독 이 게임들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동일한 장르에서 탈피하고 각자 자신만의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스케일이 큰 게임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중 '테라'는 지난 1월에 이미 게이머들에게 공개돼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이제 남은 게임은 '블소'와 '아키에이지'다. 조만간 비공개테스트(이하 CBT)를 앞두고 있는 두 게임은 과연 어떤 게임이고 내 취향에는 맞을까? 이제부터 두 게임의 특징을 살펴보고 나에게 더 어울리는 게임을 찾아보자.


▶ '블레이드앤소울' : MMORPG 한계 극복!
    화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 그리고 조작감


'리니지' '리니지2'의 개발자인 엔씨소프트의 배재현 개발본부장은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개발자이다. 그는 지난 인터뷰에서 "기존 MMORPG에서 불가능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하며 '블소'에 상상하는 모든 것을 넣고 싶다고 밝혔던바 있다.

그 결과 일반적인 방식인 타게팅도 아니고 액션 게임의 논 타게팅도 아닌 독자적인 오토 타게팅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물 위를 달리는 화려한 경공과 잡기 등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웠던 기술들이 적용돼, MMORPG의 방대한 세상에서 액션게임 같은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지스타에서 공개된 '블소'는 게이머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게임 중 하나로 꼽혔으며, 크리스마스에는 유저 70여명을 초청해 PvP와 단체 레이드 등 게임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래픽 또한 일품이다.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아트디렉터는 언리언엔진3으로 개발된 '블소'의 세상에 환상적인 캐릭터 그래픽으로 숨결을 불어넣었다.

공개할 때마다 화제가 되는 '블소'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동영상은 모두 그의 손을 거친 것이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첫 CBT를 준비하고 있는 블소는 테스터 모집에 많은 유저가 몰려 예비 당첨자까지 발표한 상태이다.

<한줄평가: 화려한 액션과 뛰어난 캐릭터 디자인. 앞서 가는 트랜드의 진화된 게임 시스템으로 10~20대 게이머에게 추천>

 


▶ '아키에이지' : 자유도 종결자!
   
아름다운 그래픽과 3세대 게임 시스템, 유저가 만들어가는 세상

송재경 대표는 '바람의나라' '리니지'의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기존 MMORPG는 개발자가 설계한 대로 게임을 즐겨야만 했지만, '아키에이지'는 유저 스스로가 콘텐츠와 패턴을 만들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3세대 온라인 게임임을 강조했다.

캐릭터 생성부터 '아키에이지'의 자유도는 시작된다. 직업은 격투, 환술, 철벽 등 10개의 능력치 중에서 3가지를 선택하면 능력에 따른 스탯의 합계로 총 120가지의 직업 조합이 선택 가능하다.

또, 유저가 재료를 구해 집이나 성을 짓고, 자신이 건조한 배로 해상 전투나 공성전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빈 공터에 나무를 심으면 숲이 되고 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는 등 상상하고 실행하면 게임에 적용된다. 어느 유저는 '아키에이지'의 자유도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크래프트'에 비교하기도 했다.


▲ 공식홈페이지 시그넘님의 스크린샷

웬만한 MMORPG를 섭렵한 게이머라면 도전할만한 게임은 '아키에이지'라고 말할 수 있다. 정해진 퀘스트, 던전, 사냥터만 따라가는 기존 게임들과 많이 달라 유저들은 어려워할 수 있으나,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여기에 넓은 시야와 자연묘사가 특징인 크라이엔진을 이용한 '아키에이지'의 그래픽은 현실적이고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 있다. '아이온'을 개발했던 크라이엔진의 다음 버전인 크라이엔진2로 개발된 '아키에이지'는 현실적인 물리 엔진을 기반으로 하우징과 해상전투를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크라이엔진3로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퀄리티를 높였다.


▲아키에이지 스크린샷

스토리 또한 지루하고 두서없었던 기존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룬의아이들'의 전민희 작가가 스토리의 깊이를 더해 기존 튼튼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전개를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최고의 선택. 여기에 윤상과 신해철이 '아키에이지'의 선과 악, 빛과 어둠을 배경음악으로 표현한다.

높은 자유도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키에이지'는 오는 5월중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줄평가: 정해진 퀘스트는 지겹다. 방대한 스토리와 높은 자유도 '울티마온라인'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20~30대 게이머에게 추천>

 

▶ 게이머들의 즐거운 고민

보통 대작 MMORPG는 5년 정도의 주기를 두고 하나의 게임이 등장한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이는 그만큼 개발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노력 등이 다른 게임에 비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서 평가가 갈리기 마련이다. '블소'와 '아키에이지'는 같은 MMORPG 장르이지만 그 색깔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게이머가 플레이 했을 때 자신만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11년 '테라' '아키에이지' '블소'와 같은 대형 MMORPG가 많이 출시된다는 것은 게이머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한 해가 아닌가 싶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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