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대세 연예인들 게임에서 뭉치다"

 

TV를 비롯한 영상매체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70~80년대. 당시 소위 잘나갔던 여자연예인들은 한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며 자신의 인기를 인증했다.

흔히 도색잡지로 알려져 사람들의 기억 속에 추억으로 자리 잡은 ‘선데이 서울’이 그 주인공이다.

강산이 3번이나 변한 지금 내로라하는 인기 연예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온라인게임의 홍보모델이나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곤 한다. 게임이 하나의 문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중들의 관심과 애정이 인기의 척도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의 교류는 타 업계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홍보모델이나 OST참여 등 제한적인 영역에서 펼쳐졌던 스타마케팅이 최근 들어 업체와 연예기획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게임과 연예인이 가진 시너지를 활용해 가치를 높이고 있다.

■ JCE는 연예기획사?

게임업계에서 스타마케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건 JCE이다. 현재 31명의 연예인과  13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및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에서 맹활약 중이다.

등장하는 스타들도 화려하다. 지난 2008년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카라, 에프엑스, 미쓰에이, 티아라 등 당대 최고의 인기 여자아이돌그룹을 광고 및 캐릭터 모델로 등장시켰다.

또, 일부 남자캐릭터를 갈구하는 유저들의 니즈에 맞춰, 다수의 KBL선수들과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멤버들도 캐릭터로 출연한다. 

JCE 게임에 등장하는 스타 캐릭터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감 넘치는 개성 표출이다. 스타들이 직접 녹음한 캐릭터 음성부터 스타의 특징이 담긴 세레모니 장면까지 사용자로 하여금 실제 스타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특히 동일한 그룹의 멤버가 3인 이상 모이면 경기 전 히트곡과 댄스, 독창적인 구호 등을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예컨대 3인 이상의 무한도전 캐릭터가 뭉치면 “안녕하세요! 무한도전 입니다”라며 그들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JCE의 게임에 등장한 스타캐릭터 중 현재까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그룹은 누구일까? 1위의 영광은 처녀작인 원더걸스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카라, 무한도전, 에프엑스, 티아라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그룹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멤버로는 원더걸스 선예, 카라 구하라, 무한도전 유재석, 에프엑스 크리스탈, 티아라 지연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를 현실세계의 인기순위와 접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CE의 한 관계자는 “캐릭터 판매량과 인기순위를 연결 짓기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출시 당시에는 인지도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지만 점차 게임 내 능력치와 캐릭터 디자인의 완성도에 따라 판매량이 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연예인의 활동이 게임에 반영?

간혹 연예인의 근황이 게임에 등장한 해당 연예인 캐릭터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FPS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 역시 활발한 스타마케팅으로 유명하다. 2008년 월드스타 비에서 시작된 서든어택의 스타마케팅은 빅뱅, 2NE1, 제시카고메즈, 카라 등 총 16명의 스타들을 동원했다.

이용자들은 실제 스타와 비슷한 게임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고 스타의 육성이 담긴 80여개의 게임 효과음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연예인 캐릭터만의 포인트와 경험치 추가도 제공된다. 

캐릭터 판매량은 빅뱅, 카라, 2NE1, 비, 제시카고메즈 순이었으며 탑과 지드래곤, 구하라, 박봄과 산다라박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그룹 멤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연예인의 활동이 게임 속 캐릭터의 판매량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빅뱅을 예로 들어보면, 발매를 시작한 2009년 7월 유저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멤버는 탑이었다. 하지만 한 달 뒤 별다른 이유 없이 지드래곤이 전세를 역전했다.

업체 측에서 지드래곤 캐릭터의 판매량 상승을 위해 특별한 능력이나 혜택을 부여한 건 아니었다. 이유는 의외의 곳에서 발견됐다.

빅뱅 캐릭터가 나오고 정확히 한 달 뒤 지드래곤이 싱글앨범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시 싱글앨범이 커다란 인기를 모으자 시너지효과로 지드래곤의 캐릭터 판매량 역시 급증한 것.

CJ E&M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의 활동이 활발하면 할수록 캐릭터의 판매량 및 인지도가 상승한다”며 “반면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한 스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판매량 역시 감소한다”고 밝혔다.   

■ 비공식 챔피언은 따로 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NC소프트의 MMORPG ‘아이온’. 머리모양, 머리색 등 8항목의 얼굴기본 설정과 25가지 항목의 얼굴세부 설정, 16항목의 체형설정 등을 통해 사용자가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 있다.

각각의 항목들 역시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수는 천문학적이다.

실제 ‘아이온’은 사용자들에게 캐릭터와 관련 매주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이와 가장 잘 매치되는 캐릭터를 선정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사용자들을 통해 연예인 캐릭터의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인터넷커뮤니티 등에는 연예인 캐릭터를 만든 사용자가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공유하는 문화까지 자리 잡혀가고 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m]

셧다운제 사실상 확정…지속되는 논란의 핵심은?
김강석 대표 "테라, 이미 기대이상...아직 전성기는 아니다"
'좀비 온라인' , 미국 좀비와 한판 해볼까?
'황제'도 웃고 슬레이어스도 웃고... GSL 코드A 16강행은?(종합)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tester 기자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