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테라는 자신들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정치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게임들의 공성전에 비견될 정도의 비중이 큰 콘텐츠이며, 그에 따른 보상과 권한도 여타 게임보다 크다.
테라의 정치 시스템은 무엇이며, 타 게임들의 공성전과 무엇이 다른가?
- MMORPG의 꽃 '공성전'
리니지 이후 대부분 MMORPG에는 특정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공성전이 포함되어 있고, 이를 위해서 유저들은 정해진 시간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 공성전은 자신의 강함을 나타내는 동시에 승리시의 보상인 세금을 획득하여 자신이 소속된 길드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어 인기 만점의 콘텐츠이기에 자신의 게임과 맞지 않더라도 억지로 공성전을 넣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들도 많다.
이렇게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적용하는 이유는 게임 내 공성전이 안착했을 때 게임의 수명과 이익이 그만큼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 테라의 정치 시스템
하지만 테라는 공성전이 아닌 정치 시스템을 택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지역의 점령을 위해 공성전처럼 대규모 전쟁이 아닌 투표와 전장의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투표 방식은 일정 조건을 갖춘 유저가 영주 후보로 등록하고, 이후 서버 내 유저들이 투표를 진행해서 자신의 서버 영주를 직접 선발하는 마치 민주주의 투표와 동일한 방식이다.
전장 방식은 영주 선출 기간에 각각의 길드가 전장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의 순위로 정해지게 된다.

이렇게 선출된 영주는 기본적인 보상으로 매일 세금을 받게 되며, 지역내 모든 유저에게 공지처럼 보이는 영주채팅, 거래중개인, 스킬교관, 휴식의 신장, 명품관 등 자신의 지역에 다양한 상인배치와 같은 강력한 권한이 주어지며, PK 가능여부 설정, 세율조정 등 특별한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이는 타 게임의 운영자급 권한으로 매우 파격적이며, 기존 MMORPG의 천편일률적인 공성전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정치 시스템 업데이트로 기본적인 틀을 갖추게 된 테라는 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테스트서버의 적용시기와 함께 지난 인터뷰에서 공개했던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인 최고레벨 상향, 신규 사냥터와 신규 인던, 검투사 클래스 상향에 대한 답변 등의 내용과 함께 2011년 향후 테라의 방향성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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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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