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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서든어택’, 중국 재도전 ‘흥’할까?

 

국내 대표 FPS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이 샨다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든어택’은 ‘스페셜포스’가 독주를 펼치고 있던 국내 온라인FPS 시장에서 2005년 국내 공개서비스 이후 파죽지세의 성장을 거듭 106주 연속 온라인게임순위 1위(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게임의 국내 성공 요인은 더 가벼워진 게임성을 들 수 있다. 밀리터리 기반 FPS게임의 경우 고도의 조작성과 긴장감이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마련이다.

반면, 이 게임은 FPS게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기반으로 가벼운 조작감과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더불어 저사양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등장 초반부터 유저들의 호응을 얻어 흥행에 불을 지폈다.

국내 시장을 석권한 ‘서든어택’은 중국 최대 퍼블리셔 중 하나인 샨다를 통해 오는 6일 중국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시장 진출 출사표를 밝힌다. 

 
‘서든어택’의 중국진출은 사실상 재도전에 가깝다. 이 게임이 국내 동시접속자 수 16만 명을 넘어선 지난 2006년 게임하이는 현지 신생 퍼블리셔 차이나사이버포트(CCP)를 통해 중국 진출을 도모했다.

하지만, 게임하이와 CCP는 2007년 중국 정식 서비스까지 진행했으나 2009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업계에서는 ‘서든어택’ 중국 좌초의 이유를 현지 퍼블리셔의 경험 부족으로 인한 미숙한 운영으로 손꼽았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온라인FPS는 ‘크로스파이어가’ 손꼽힌다. ‘서든어택’보다 뒤늦은 2007년 중국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현재 동시접속자 23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중국 내 온라인게임 순위권에서 탑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서든어택’ 등 국내 강자에 밀려 빛을 못 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시장에선 ‘서든어택’을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성공은 쉽고 빠른 전투모드 제공 및 중국 내 문화를 반영한 맵 구성 등 게임 내 컨텐츠 확충 및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와 진행한 크로스파이어걸 선발대회 및 e스포츠 중심 현지화 마케팅, 낮은 인터넷 인프라이지만 게임뿐만 아닌 멀티 테스킹 환경을 즐기는 중국 유저의 성향을 파악한 시스템 조정 등이 이뤄낸 결과물이다.

재도전에 나선 ‘서든어택’은 국내에서 검증을 마친 빠르고 경쾌한 게임성 및 저사양 구동 환경을 바탕으로 중국 파트너도 텐센트와 더불어 중국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샨다를 선정,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미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현지 최대 퍼블리셔로 성장한 텐센트가 펼칠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뒤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게임하이는 “올 초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서든어택’ 개발팀을 강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에 지원 및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압에 실패를 맛본 ‘서든어택’의 현지 최대 강적은 ‘서든어택’ 킬러로 개발된 바 있는 국산 게임”이라며 “현지 퍼블리셔간 규모의 경쟁 및 현지화 요소가 ‘서든어택’ 성공의 핵심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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