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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온라인, 던파와 액션은 동급 재미요소는 달라

 

국내 최초로 좀비를 소재로 만든 횡스크롤 액션 MMORPG '좀비온라인'이 24일 오후 3시를 시작으로 6일간 사전공개테스트(이하 Pre OBT)에 돌입,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4일 Pre OBT 첫날, 게임 내 초반 사냥 필드에서 유저들의 캐릭터 수가 몬스터보다 많은 현상을 보일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접속하기도 했다.

'좀비 온라인'을 비롯, 신작 횡스크롤 액션 게임들은 주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비교되기 마련이다. 이는 던파가 10대부터 20~30대 성인층까지 넓은 유저풀을 바탕으로 지난해 겨울 방학 시즌에는 남격투가 캐릭터를 추가하며 동시접속자 26만명을 달성하는 등 국내에선 현존 최고의 온라인 2D 액션 게임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낸 게임이기에 비슷한 2D 액션 게임들은 '던파'를 기준으로 검증하는 과정으로 삼기도 한다.



▲ 2006년부터 서비스된 액션 게임 던파와 2011년 신작 액션 MMORPG 좀비온라인

'좀비온라인'의 경우는 던전 플레이 방식의 '던파'와는 다르게 MMORPG로서 필드 사냥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양 게임의 비교를 통해 각 게임의 장점과 재미요소를 알아본다.

1. 클래스와 캐릭터 육성

좀비온라인은 머셜리스트, 구르카, 트루퍼, 인젝터 등 모두 개성이 다른 4개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각 캐릭터별로 기호 식품이나 스테이터스의 투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육성이 가능해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육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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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온라인의 캐릭터 생성 모습

던파는 최초 귀검사, 격투가, 거너 3개의 캐릭터로 시작해서 캐릭터별로 3개의 전직을 제공해 9개 클래스로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캐릭터와 클래스가 확장되면서 현재는 남/녀 캐릭터까지 포함해 총 8개 캐릭터, 31개 클래스로 늘어나며 높넓은 선택의 다양성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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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 생성 모습

좀비온라인의 경우 계정당 최대 캐릭터 수가 3개로 제한되어 있기도 하며, MMORPG 인만큼 한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추세며, 던파는 피로도 제한으로 인해 부캐릭터 육성이 활발하고 서버당 16개 캐릭터까지 만들 수 있어 다수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유저가 많은 편으로 여기서 두 게임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2. 액션성

좀비온라인과 던파 모두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액션성을 자랑한다.

던파의 경우 1vs1 상황에서 다양한 스킬을 차례대로 연계하는 콤보나 파티플레이에서 파티원들의 버프 및 디버프 스킬, 홀딩 스킬, 광역 데미지 딜링 스킬 등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며 적을 타격하는 이펙트와 사운드의 조화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거기다 몬스터의 몸체가 파괴되는 등의 이펙트가 타격감을 더욱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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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의 타격감은 2D 게임에선 최고 수준에 속한다.

좀비온라인은 던파와 같이 매우 화려한 이펙트보다는 절제된 이펙트로 상당한 수준의 타격감을 구현해 냈다. 좀비가 죽기전에 머리나 상체, 하체 등 신체의 일부가 파괴되며 다른 형태의 공격을 가하는 연출과 좀비가 완전히 파괴되는 슬래시 킬 연출, 그리고 시원시원하게 뿌려지는 빨간색 케챱은 근래에선 일부 콘솔게임에서난 느낄 수 있었던 고어함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 사운드와 캐릭터 피드백이 주는 타격감도 상당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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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 슬래쉬 킬에서 유저의 얼굴에 피가 튀는 듯한 화면 연출 역시 일품이다.

이처럼 던파와 좀비온라인은 모두 2D 게임에서의 수준높은 타격감을 보여주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이계던전과 제한구역

던파에서는 우수한 능력을 지닌 귀속 세트 아이템인 크로니클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공략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만렙 풀파티로도 클리어하기 어려운 '이계던전'을 클리어 해야 한다. 클리어 할 때마다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바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세트를 맞추기 위해선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도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니다. 바로 이 이계던전이 던파의 최종 콘텐츠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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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의 레이드라 할 수 있는 - 이계던전

좀비온라인에서는 10레벨 단위로 입장할 수 있는 '제한구역' 이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의 역할을 한다. 몬스터들이 랜덤으로 드랍하는 보안카드를 습득해서 일단 사냥 필드에 존재하는 고속도로 검문소에 내면 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일반 레이드, 미션 방식과 난이도를 파티장이 선택해서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

제한구역에서는 일반 필드에서는 계속 잡혀서 만나기 힘든 보스 좀비를 만날 수 있어, 보다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그만큼 높고, 높은 경험치도 일반 필드사냥보다 지루하지 않게 사냥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며, 제한구역을 클리어하고 받는 증표를 모아 이를 보물상자로 교환해 랜덤으로 장비 아이템을 뽑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좀비온라인' 게임조선 제한구역 공략 가이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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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없이 밀려오는 좀비들을 처치하며 미션을 진행한다.

두 게임 모두 최종적인 사냥성 콘텐츠는 비슷한 편으로, 다른 점은 던파는 주로 만렙을 달성한 이후 즐기는 콘텐츠에 가까우며, 좀비온라인에서는 실질적으로 레벨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즐기는 콘텐츠라는 점이다.

4. PVP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타격감을 지닌 게임들이 몬스터만 잡는데 그러한 탤런트를 낭비한다는 것은 클라이언트 용량 낭비랄까... PVP는 게임의 장점인 타격감을 극한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임이 분명하다.

던파의 경우 필드에서의 싸우자! 시스템, 그리고 정당한 결투를 통해 승점으로 결투 등급을 올리는 결투장 시스템, 그리고 길드 단위의 전투를 벌이는 세력전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PVP를 즐기며 그 분야의 보상을 얻을 수 있어 PVP 쪽에 대해서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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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에서 싸우자! 에서 진 캐릭터는 채팅과 캐릭터 이동이 불가능한 양초 상태가 된다.

좀비온라인은 제바와 블러드워커 두 진영으로 나뉜 유저들이 분쟁지역에서 만나게 되면 무차별 PK가 가능하기 때문에, 분쟁지역에서 사냥을 하는 경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 외에도 같은 진영 유저간에도 결투를 즐길 수 있지만, 큰 메리트를 느낄만한 보상 장치는 아직까지 마련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PVP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추가/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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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온라인의 1:1 결투에서는 승자와 패자의 조건으로
아이템을 걸거나 명성치를 걸 수 있다.

 

5. 좀비 플레이 모드

좀비 플레이 모드는 좀비온라인만의 특색으로, 유저가 직접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몬스터 세력인 좀비로 변신해 일반 유저들과 싸워 나가며 성장시키는 독특한 방식이다.

좀비들이 떨어트리는 DNA 조사물을 수집해 이를 분석해서 DNA 메모리로 바꿀 수 있다. DNA 메모리를 이용해 해당 좀비로 변이하면 그 때부터는 자신의 아이디를 숨기고 일반 유저들을 공격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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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 플레이로 추정되는 유저를 공격 중

특히 좀비 상태에서도 레벨업을 해야 보다 강력한 좀비로 변이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일반 플레이보다 좀비 플레이에만 집중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다.

반면, 네임드나 보스급 좀비가 아닌 이상 이동속도가 느린 탓에 마음 먹은 대로 유저를 죽이기 쉬운것만은 아니지만, 같은 좀비 플레이 모드 유저들끼리의 대화를 통해 합공 작전을 펼친다면 그런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처럼 좀비 플레이 모드는 제바와 블러드워커 사이의 새로운 갈등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뿐만이 아니라, 색다른 PVP의 형태이자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는 복합적인 콘텐츠다.

언뜻 보기엔 비슷한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지만 막상 뚜껑을 따고 보니 게임은 세부적인 콘텐츠에서는 MORPG와 MMORPG로서 장르적 특성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좀비온라인은 던파와는 다른 타격감을 구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MMORPG가 가지는 넓은 스케일의 장점을 보여주는 게임이라 할 수 있었다. 던파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매력이라면 좀비온라인에서는 보다 성숙하고 리얼한 매력에 가까웠다.

한편, 좀비온라인은 29일 22시까지 Pre OBT를 진행 할 예정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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