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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로 알아보는 2010년 아이온의 변화와 흐름

 

- 1.9 데바 총집결에서 2.1 황금데바 신드롬까지...

1.5 용족의 그림자를 기반으로 2010년 경인년 공략에 돌입한 아이온. 2010년 3월 1.9 데바 총 집결을 시작으로 10월 황금데바 신드롬까지 변혁의 길을 걸어왔다.

그렇다면 2010년 '아이온'의 변화를 주도했던 각 업데이트와 그로 인해 변화된 지금의 모습은 어떠할까?

- 1.9 데바 총 집결 (2010.03.24)

끔찍한 전투의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용족의 우두머리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고, 그 수하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결국 나는 피투성이가 되어 키스크에서 부활하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내 얼굴은 끔찍한 고통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일그러졌고, 그런 나를 지켜보는 동료의 두 눈은 안타까움으로 흔들렸다. 하루하루 놈들과 전투를 벌이면서 많은 적들을 쓰러뜨리지만, 어찌된 일인지 저주받을 용족의 숫자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그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힘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 재앙의 기운이 점점 더 짙어진다.

이 땅의 모든 데바여,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종족의 깃발 아래 한데 뭉쳐 저 간악한 용족의 무리를 몰아내야 한다!

▲ 시스템의 변혁! 1.9 데바 총집결

>양손 무기 합성 시스템

쌍수 무기 밸런스를 수도 없이 맞춰왔지만, 쌍수 무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성능이 문제가 되었던 양손 무기. 이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1.9 가장 큰 이슈이기도 했던 양손 무기 시스템은 양손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검성, 궁성, 마도성, 정령성, 호법성의 큰 호응을 받았고, 일부 직업은 역차별을 주장할 정도로 눈부신 상향을 이루어냈다.

>강화 시스템

유일 등급 이상 아이템이 기존 10 단계에서 15강화로의 길이 열렸다. 이로써 유저들은 더 강력한 장비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고, 15강화로 가는 험난한 길과 사투가 시작되었다. 또한 강화를 돕기 위해 강화 보조제가 추가되는 등 강화 시스템의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 방어구를 강화할 시, 물리방어와 함꼐 생명력, 물리 치명타 저항력이 같이 상승하도록 변경하여 방어구 강화의 효율도 대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승 등급의 아이템보다 보다 착용 레벨이 낮더라도 고강화 유일 아이템을 선호하는 현상이 생겨났고, 강화석이 이슈가 되는 등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신규 옵션의 등장

마법 치명타가 등장하여 결과적으로 마법 계열의 상향이 이루어졌다. 이때 상향된 마법 계열은 지금까지도 PvP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치명타 세팅을 할 정도로 치명타에 대한 여러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치유랑 증가 및 물리 치명타 저항/감소, 마법 치명타 저항/감소 등 주로 PvP 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신규 능력치가 등장하여 PvP 밸런스의 대개혁을 예고하였다. 특히 이러한 옵션들은 주로 아이템 강화의 가장 큰 목적이 되기도 했다.

여기에 레벨 차이에 의한 마법 저항 확률이 조정되어 마찬가지로 마법 계열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던 마법 저항 문제를 해결하였다.

 
▲ 마법 치명타의 등장!

>시공의 균열 페널티 강화

학살자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시공의 균열 PvP 로 얻는 페널티가 더욱 높아졌다. 이 때문에 시공의 균열 플레이가 점점 줄어들었고, 이를 되살리기 위한 유저들의 건의 글이 각종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소 소강 상태지만, 시공의 균열 콘텐츠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충격해제를 통한 스턴 공방

기절, 밀려남, 공중 속박 등 움직임을 제한하는 스킬을 1회에 한 해 해제가 가능한 충격해제와 연속기의 등장으로 PvP 양상이 크게 변화했다. 특히 빠른 연속기를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묶는 플레이가 주를 이었던 살성의 위치가 크게 흔들렸고, 상대적으로 타 직업들의 위치가 상향되었다.

이후 충격해제는 PvP 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로 자리 잡았으며, 이것의 타이밍을 계산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 되고 있다.

>신규 어비스 장비와 대여 시스템

어비스 포인트만으로 구매 가능한 신규 어비스 장비, 그리고 키나로 대여하여 일정 시간 사용이 가능한 대여 시스템이 등장했다. 라이트 유저들의 장비 세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실제 사용하기에 턱 없이 부족한 옵션으로 외면 받고 말았다.

>일일 퀘스트

매일 진행하여 얻은 보상을 모아 차후 특별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일일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매일 부담 없이 진행하는 것이 모토인 퀘스트로 이후에도 다수 추가되어 유저들의 하루 일과 중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서 자칫 소홀해질 경우 쉽게 포기해버리는 상황이 생겨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 2.0 용계 진격 (2010.05.26)

극비에 용족의 정찰임무를 진행해 온 데바가 마침내 귀환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금 이 땅에서 용족을 막아내는 데만 급급하면 아트레이아 전체에 또 다른 비극이 닥칠 것이라 했다. 천족과 마족의 주신들은 숙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우리가 직접 용족의 본거지에 침투하기로 한 것이다. 높들의 허를 찌른다는 생각에 절로 쓴웃음이 나온다. 강대한 힘으로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인간을 억압해 왔던 용족이지만 우리가 허를 찌른다면 승산은 있다.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오랜 세월 이를 악물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최강의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지 않았던가. 전장에서 그렇게도 피 흘리며 스스로를 단련시키지 않았던가

이 땅의 모든 데바여! 이제는 때가 왔다! 무기를 들어라! 그리고 떨쳐 일어나라! 이제 우리들의 값진 피로써 아트레이아의 역사는 새로 쓰여지리니!

 

>신규 지역의 등장

용계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 그리고 실렌테라 회랑이 등장하였다. 50 레벨 이후부터 입장 가능한 용계는 후반 콘텐츠가 즐비한 곳으로 다양한 몬스터와 퀘스트, 인스턴스 던전이 분포되었다. 또한 실렌테라 회랑을 이용한 색다른 방식의 천, 마족 격돌을 보여주어 지상형 어비스로써의 모습도 기대되었다.

하지만, 실제 신규 지역에서의 플레이가 기존 천, 마계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지상형 어비스로써의 모습도 턱없이 부족하여 실망을 산 것도 사실, 이후 업데이트 될 용계의 새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신규 인스턴스 던전의 등장

파슈만디르 사원을 비롯하여 모두 일곱개의 인던이 추가되었다. 특히 에레슈란타 심층부 심연의 요새의 어비스 인던, 심연의 잔해가 추가되어 포스형 인던이라는 신규 콘텐츠를 정립하였고, 50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 가능한 찬트라 드레드기온이 등장하여 고레벨 유저들의 PvP 를 보강하였다.

또한, 버려진 우다스 신전과 우다스 신전 지하를 통해 용신도라고 하는 신흥 세력을 소개, 50 초반 유저들이 레벨업과 장비세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불의 신전의 2부 격인 악몽 인던을 시작으로 하라멜, 카스파 내부 인던을 추가하여 솔로형 인던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척하였다.

단지, 55레벨 극후반 인던인 파슈만디르 사원의 보스 공략 방식이 비정상적인 공략법에 얼룩지고, 유저들의 빠른 성장에 우다스 신전 등 일부 거쳐가는 인스턴스 던전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벌어져 1.5 인던 추가 때에 비해 다소 평가가 낮은 편이다.

>필드 보스 몬스터

용계에 추가된 필드 보스 몬스터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이 중 일부는 공략이 되고, 일부는 아직까지도 공략이 되지 않은 상태. 필드 보스 콘텐츠 자체가 서버 내에서도 소수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력 콘텐츠로는 발전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아직 발전가능성은 있는 셈.

또한, 아직까지 공략되지 않은 세마타, 파드마샤, 주신의 대행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변화의 말미를 둔 상황으로 다음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명인 등 신규 영웅 아이템 추가

기존 타하바타 무기 시리즈에만 국한되었던 영웅 아이템이 대거 추가되었다. 획득 방법 또한 제작과 인스턴스 던전, 필드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되었으며, 특히 무기 외에 방어구까지 등장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장비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한층 높은 성능을 가진 유일 아이템과 다양한 외형 아이템이 등장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더 강한 아이템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펫 시스템

아이온 최초로 펫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귀여운 외모에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부 기능을 도입되어 아이온 아바타로써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었다. 펫은 이후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추가, 확대될 것임을 암시한 상태다.

>최대 레벨 확장과 신규 스킬

2.0 에서 드디어 기존 50 레벨에서 55레벨로 상향이 이루어졌다. 당연히 신규 스킬과 신규 아이템이 대거 추가되었다. 특히 상급 스티그마 스킬이 추가되어 캐릭터가 한층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55레벨로 늘어남에 따라 기존 50레벨에 제한되었던 콘텐츠가 쉽게 공략되어버리는 등 아이온의 흐름 자체가 크게 급변하기도 하였다.

- 2.1 황금데바 신드롬 (2010.10.06)

그 어떤 생명도 허락될 것 같지 않은 참담한 폐허 속에서도 한 송이 꽃이 피어나듯, 끝없이 계속되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마침내 한 줄기 축복이 찾아왔다.

어느 날부턴가 부서진 아이온 탑이 눈부신 빛을 내뿜기 시작하더니 어떤 새로운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기운은 천년 전 사라진 풍요의 기운이었고, 마치 겨울의 끝자락에서 미세하게 코 끝을 간지르는 봄의 향기처럼 잿빛 아트레이아 전역으로 서서히 퍼져나갔다. 그 기운은 점점 더 짙어졌고, 마침내 천계, 마계, 용계, 그 어느 곳이든 부와 명예가 넘쳐나는 황금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100만 데바가 유일급 장비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황금데바 신드롬이 시작된 것이다!


>드랍률 상승! 제작과 퀘스트 시스템 완화!

드랍률이 상승되었다. 공개 당시에는 미심쩍은 반응이 많았지만, 이번에야말로 진짜 대폭(!) 상승하여 유일 아이템 획득 소식이 전역에 퍼질 정도였다. 단순히 유일 아이템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아이템 드랍률이 상승하여 키나벌이가 한결 더 쉬워지는 등 아이온에 급격한 변화를 몰고 왔다.

여기에 제작과 퀘스트 시스템 역시 더욱 쉬워지면서 결과적으로 유저들의 플레이 사정이 조금 나아지고, 장비 세팅에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급격했던 변화였던 만큼 아이온의 시장 경제 흐름까지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혼란을 빚었던 것도 사실, 지금은 그 변화의 충격이 조금 나아진 상황이지만, 유저들은 이를 뒷받침해줄 후속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변화하는 아이온! 한 마디로 축약 가능한 2010년!
아이온의 2010년은 '변화' 단어 하나도 축약할 수 있었다. 단순한 콘텐츠 추가 외에 시스템 전반적인 변화를 도모했다. 물론, 2009년 막바지에 공개된 비전영상과 비교하자면, 그 변화의 추이가 적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2.1 황금데바 신드롬까지 2009년의 아이온과는 다른 노선을 걸어온 것도 사실.

 
▲ 변화의 급물살을 타길 바란다.

아이온의 변화인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게임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현재의 아이온이 1월 예정 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2.5 업데이트를 기반삼아 지금의 왕좌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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