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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9구단 창단 가능성과 배경은?

 

22일 온라인게임 전문 기업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프로야구 신생구단을 창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KBO에 창원통합시를 연고로 하는 9구단 창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창단의향서를 제출했고 KBO는 제출한 의향서를 검토 중이라는 것. KBO는 1월 11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2~3개 기업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가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오늘 발표된 엔씨소프트의 창단 의지에 대해 창원통합시와 프로야구 7개 구단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8개 구단 중 롯데는 9,10구단 창단 자체가 시기상조라며 프로야구에 대한 인기가 상승한 만큼 구단 창단 보다는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현재 상황으로만 본다면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가 2007년 현대 인수의사를 전했음이 알려질 정도로 엔씨소프트와 경영진의 의지가 강한데다가 회사의 재무구조도 탄탄하여 구단 운영자격엔 문제될 것이 없다. 또, KBO 규정상 8개 구단이 모여 다수결로 9구단 창단을 최종 결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롯데를 제외한 7개 구단이 환영의사를 밝힌 만큼 이 부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9구단 창단에 대한 다수의 보도에서도 KBO와 창원통합시가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고 엔씨소프트의 의지도 높은 만큼 9구단 창단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삼성동 사옥, 판교 사옥 (왼쪽부터)>

온라인게임 서비스만 해온 엔씨소프트가 왜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의 뜻을 갖게 됐을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대표적 게임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분석한다.

게임산업은 수출은 물론이고 내수 시장에서도 한국 문화컨텐츠 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그에 걸맞지 않은 것이 사실. 산업의 규모가 확대될수록 게임산업은 사회적인 책임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엔씨소프트가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9구단 창단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기업가치 제고, 오프라인으로의 진출 등의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김택진대표의 야구에 대한 애정도 창단 결정의 큰 이유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9구단 창단에 성공한다면 2013년 시즌부터 활동하게 된다.

한편, CJ인터넷이 프로야구 공식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넥슨도 일본 지바롯데 스폰을 맡는 등 게임기업의 프로야구 사랑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정인 기자 inis@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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