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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2010下 결산] 황금데바 신드롬

 

1부[2010년 상반기! 베일 속 용계의 등장!] 에서 이어집니다.

당장 어제라도 열 올렸던 것 같은 아이온의 발자취, 유저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았다.

 

▶ 돌아오지 않는 시공의 균열!

2.0 용계 진격을 통해 50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서로 자웅을 가릴 수 있는 용계가 등장하였지만, 기존 시공의 균열을 주로 즐기던 유저들의 입맛에 맞진 않았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시공의 균열을 재등장시킬 것은 종용했고, 이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실제로 시공의 균열이 사장되면서, 아이온은 RvR 콘텐츠 하나를 잃은 상태로 '지상형 어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그 만큼 겔크마로스 및 잉기스온에 대한 아쉬움의 발로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용계는 이제 지극히 일부만 드러난 셈! 이후의 변화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의미가 퇴색된 시공의 균열, RvR! 그 보완책은?
☞ 용계로 진격한 데바들! 전쟁은 잘 이루어지고 있나?
☞ 고정작과 만렙의 싸움. 시공의 균열 재등장이 힘든 이유 

 

▶ 신속의 은혜! 밸런스의 중심에 서다!

2.0 업데이트 이후 가장 화려하게 부활한 직업이 있다면 마도성. 양손 무기 강화를 시작으로 시전 속도 옵션의 보편화. 또 강력한 신규 스킬 등으로 PvP 사슬의 상위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보는 타 직업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았다. 조건만 갖춰진다면 자체 버프만으로 시전속도 +100% 달성이 가능한 마족 마도성,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신속에 은혜에 대한 의견이 끝없이 쏟아졌고,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 마족 마도성, 신속의 은혜! PvP 밸런스의 중심에 서다!
☞ 리미트 해제! 마족 마도성! 마왕성 재림인가!?

 

▶ 지인 팟, 레기온 팟! 임시 거래 속임수 등장!

아이온은 아이템 획득권에 대한 유저들 간의 암묵적인 룰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이템 획득을 보장받기 위해서 획득 우선권자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시 거래 시스템을 이용, 아는 지인에게 해당 아이템을 주기 위해 자기 직업의 획득권이 아닌 아이템을 굴려서 몰래 건네주는 일이 생겨났다.

 

물론 이와 같은 행위는 분명히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게시판 내 유저들의 비난과 질타를 통해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문제의 소지는 남아있기도 하다. 특히 아이온조선에서 기사 게재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영웅 아이템의 몰래 거래 사건이 터지면서 두 번에 걸쳐서 이슈화되기도 하였다.

☞ 지인 팟, 레기온 팟이 두렵다! 임시 거래 속임수!

 

▶ 용계 요새전, 갖은 꼼수 등장!

백금 공훈 훈장이 거래불가 아이템으로 등장하면서 더 강력한 어비스 아이템을 맞추기 위해서는 용계 요새전은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요새전에서 공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비스 포인트를 높게 쌓아야 하는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웃지 못할 상황이 여럿 생겨났는데 먼저 고급 공성병기를 이용해 성문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시도 자체는 의도된 바가 맞으나 고급 공성병기의 외형이 너무 커서 오히려 쾌적한 플레이를 방해하는 반대요소도 작용하였다. 특히 초기에는 고급 공성병기가 성문이 아닌 다른 NPC 에게도 많은 데미지를 주어 빠른 수정을 기도 했다.

 

또 하나는 요새전 시간 내에 요새전과 전혀 상관없이 그저 주변 용족이나 상대 종족 NPC 를 요새전이 벌어지는 곳으로 끌고와서 잡고를 반복하는 것으로 공훈도를 올리는 얌체 유저의 등장이었다. 이 역시 수호신장 및 요새전 관련 NPC 들의 공훈도가 상승하면서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지금도 이따금 구석 어딘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다.

☞ 요새전? 난 몰라요! 몹몰이로 얼룩진 용계 요새전!

 

▶ 파티 구하기가 힘들어요!

2.0 용계 진격에서도 많은 양의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되면서 아이온에서 파티 플레이는 가장 중요한 협동 플레이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무작정 파티를 구성할 수는 없는 일, 한 번의 인던 플레이를 위해서 최적의 조건을 구가하다보니 파티 구성에 있어서 각자의 애로사항이 생겨났다.

탱커는 탱커만의 문제가, 데미지딜러는 데미지딜러만의 문제가, 힐러는 힐러만의 고충이 있기 마련으로 각자 이야기를 꺼내기 바빠 의견 조율은 사실 힘이 들다.

특히 자신의 아이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특정 경쟁 직업을 배제시키는 등 파티 구성 자체의 흐름이 변화하면서 피해 입는 직업이 생겨나기도 했다.

 

☞ 본격, 파티플레이 시대! 각 직업의 사냥보다 어려운 파티 구하기!
☞ 파티 내 경쟁자가 있다! 득템을 위한 파티 구성 눈치싸움!
☞ 검성과 수호성! 탱커 자리를 둘러싼 눈치 싸움!

 

▶ 늘어나는 무기와 무기 합성!

양손 무기 합성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쌍수 무기의 경우 늘어남 옵션을 받기 위해서는 양쪽 무기 전부 늘어남 옵션이 있어야 하지만, 양손 무기 합성을 통하면 하나의 무기만 늘어남 옵션이 있어서 그 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물론 쌍수무기와 양손무기 모두 각각의 장, 단점이 있지만, 검성, 마도성 등 양손 무기 직업의 강세 앞에서 역차별 논란이 생긴 것은 어쩌면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른다.

☞ 늘무+비늘무=늘무? 무기 합성 역차별 논란!

 

▶ 파슈만디르 사원, 루드라의 힘없는 함락!

고급 공성병기, 시공의 회랑, 거기에 무한 소환부활을 이용하여 2.0 파티 인던 최강의 네임드 몬스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봉인된 폭풍의 루드라가 어이없이 함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코 정상적이지 않은 공략방법에 수정에 수정이 거듭했지만, 소환부활만큼은 어쩌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유저들은 단지 소환부활 때문만이 아니라 파슈만디르 사원 자체의 문제점을 여럿 지적하였으나 지금은 이 중에서도 많은 부분을 수정, 적용한 상태로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온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 유저들의 이야기. 영웅 장비의 보고, 파슈만디르 사원!
☞ 파슈 험난 최종보스 루드라, 연이은 편법 플레이 등장!
☞ 파슈 소각로 열쇠 퀘스트! 누가 진행하여야 하나...

 

▶ 장교/장군, 오히려 게임 플레이가 어려워...

어비스 포인트를 모으기 쉬워지면서 상위 랭커들이 대거 등장, 총사령관부터 5성 장교까지 꽉꽉 들어찬 가운데 이들의 입장이 조금씩 변화하였다. 특히 주 상주 공간인 용계가 양 진영이 만나는 공간이 되면서 이들 장교들은 주 표적이 되기도 하였는데 변신 스킬에 의존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계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PvP 페널티가 너무 높아져서 오히려 상위 계급일수록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현 어비스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특히 아이온이 현재 RvR 을 재정립하기 위한 발돋음 단계인 만큼 이들의 의견은 소중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게임을 즐기는데 오히려 족쇄!? 장교/장군 계급 시스템!

 

▶ 고정 작, 무엇이 문제?

한때 어비스 포인트를 모으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이름 높았던 고정 작업. 레벨을 고정한 채 획득 어비스 포인트를 최대화하는 해당 방법은 이것에서 한층 발전하여 해당 레벨대의 막강한 킬러로써 활동하는 유저들이 늘었다.

하지만 시공의 균열 사장과 함께 이들이 활동하던 주 무대가 사라지고, 그 외 어비스 공간에서는 가끔 고레벨 유저와의 마찰이 생겨 이들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틀어졌다. 그들은 왜 고정 작을 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또 왜 그들을 비난하는가에 대한 점을 짚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결과적으로 아이온 중저레벨 콘텐츠까지 넓어지는 고정 작 유저들에 대한 처우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미지수다.

☞ 손가락질 받는 고정 작, 중저레벨 콘텐츠 되짚어보기!

 

▶ 콘텐츠 난이도 완화의 시작!

아직 2.1 황금데바 신드롬이 이루어지기 전, 콘텐츠 완화에 대한 바람은 미리 불기 시작했다. 일부 파티로만 진행 가능하던 까다로웠던 퀘스트 목표를 완화하고, 던전 입장 퀘스트를 삭제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일부 퀘스트 아이템을 반복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슈라크 주화의 등장이 바로 그것!

또한 슈라크 주화는 일부 인기 있는 외형 변경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도 있는데 일부 품목 추가만으로도 얼마든지 범용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완화의 시작을 알렸다.

☞ 상급 스티그마 퀘템부터 슈라크 외형까지! 슈라크 주화 퀘 등장!
☞ 유저 콘텐츠 완화, 순풍을 탄 아이온의 변화!  

 

▶ 부담스러운 마석 강화!

유일 아이템이 풀리고, 또 내게는 영원히 없을 것만 같던 득템의 순간이 종종 생기기 시작했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개당 150만 키나를 호가하는 공격력 마석 때문! 특히 공격력 마석을 필요로 하는 근접 계열 직업은 아이온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인구 수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공격력 마석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공격력 5 마석의 시세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마석의 효율이 공격력 마석을 따라올 수 있을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번 아이온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통해서 각종 마석이 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마석계에 한 차례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비싸도 너무 비싸! 격수 울리는 공 5 마석!

 

▶ 2.1 황금데바 신드롬 1차 업데이트!

드랍률 상승! 또 속는게 아닐까 하고 의구심을 갖는 유저들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황금 데바, 업데이트 콘셉트에 맞게 '진짜' 드랍률 상승이 있었다. 한 발 빨리 업데이트 된 테스트 서버에서는 네임드마다 유일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높은 드랍률을 보여주었고, 그 다음주 적용된 라이브 서버에서도 이전과는 현격하게 다른 차이를 보여주었다.


↑ 업데이트 당일, 테스트 서버 암흑의 포에타 한 타임 결과.

실제로 아이온에 형성되어 있는 시장 경제가 대폭 변화하면서 결코 말뿐이 아닌 아이온의 변화를 몸소 보여주었다.

또한 황금데바 신드롬 1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이후 바로 제작과 퀘스트, 어비스 시스템에 대한 황금빛 변화를 예고함으로써 유저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기도 했다.

이어서 11월 11일, 아이온 2주년을 앞둔 하루 전! 황금데바 2차 업데이트, 제작과 퀘스트 내용이 공개되면서 아이온 경제계를 주름잡던 유저들의 탄성과 비명이 줄을 이었다. 또한 예고된 어비스 변화가 미공개로 3차 업데이트를 암시함으로 유저와 개발사 간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3 라운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 [체험] 2.1 황금데바 신드롬! 암흑의 포에타 한 타임 결과!
☞ 황금데바의 시대!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
☞ 드랍률 상승! 2.1 업데이트를 바라보는 시선들!
 


하반기에 벌어진 사건사고들을 보고 있자면 이미 과거에 한두 번씩은 논란이 일었던 부분에 대한 재조명이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아 보였다. 아이온의 변화 역시도 상반기처럼 급변하는 경우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콘텐츠의 완급 조절을 하는 모습이 많이 엿보였고, 최근 2.1 황금데바 신드롬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난이도의 아이온으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주, 적용된 바 있는 제작, 퀘스트 업데이트와 앞으로 적용 예정인 어비스 콘텐츠까지. 더 쉬워지고, 더 친근해진 아이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콘텐츠적인 변화가 적었다는 면에서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저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발판을 마련한 아이온이 보여줄 또다른 변화를 기대하는 즐거움이 빛바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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