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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재잘] 지스타2010, 28만명 달성한 성공 비결은?...2부

 

전세계 22개국 316개국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국내 최대의 게임쇼이자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10이 약 28만명 관람객을 유치하며 나흘간(18일부터 21일까지)의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지스타2010 기간 동안 부산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은 모두 웃음꽃을 띄며 되돌아 가는 분위기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은 대작 온라인게임의 러시를 비롯, 시연 중심의 행사 운영, 비디오게임 및 차세대 플랫폼의 활약, 대한민국게임대상 및 아이콘 등 규모감 있는 부대행사, 행사장을 찾는 게이머들을 즐겁게하는 이벤트 요소들이 여느 때보다 풍성했기에 참관객들의 즐거움은 배가 된 분위기입니다.

행사의 요소들을 요목조목 따져보며 이번 지스타2010의 나흘간 여정을 되돌아 봅니다. -편집자 주-

1부에서 이어집니다.
▶ 지스타2010, 28만명 달성한 성공 비결은?...1부

▶ 지스타에서만 먼저...시연을 위해 제작된 지스타버전

이번 지스타를 살펴보면 지스타버전이란 말이 유독 귀에 와닿습니다. 

온라인게임의 한계 중 하나로 지적되온 것이 잠깐 즐겨서는 게임의 재미를 확인해 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는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스타의 약점이기도 했습니다. 시연대를 늘려도 제대로 된 콘텐츠를 체험해보지 못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참가사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춘 모양입니다. 지스타 버전을 들고 나왔으니 말이죠.

그리고 약점을 극복합니다. 지스타 버전 중 약 10여개의 기대작은 최초 체험이라는 형식이었습니다. 게다가 게임의 특징을 갖춘 요소를 함축 시켜 놓았기에 보기만해도 또, 가볍게 즐기기만해도 게이머들에게 만족감을 줄만큼 갖춰진 버전이었습니다. 여기에 친절한 게임 도우미 분들의 설명이 곁들여져 조화를 더했습니다.

지스타 버전을 보고 있자면 과거 지스타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수박겉핥기식으로 플레이해볼 수 있었던 과거의 지스타가 어설프게만 느껴집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지스타버전을 내놓은 대부분의 개발자는 '더 보여줄 수 없어서 아쉽다'면서도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는 아쉬움과 기대에 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스타가 걸스타라는 오명을 안았을 때는 핵심 콘텐츠인 게임에 눈길이 가기보다는 부스모델에 눈이 갔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번 지스타에서는 신작 체험의 장이 보기좋게 펼쳐졌기에 더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었던 분위기 입니다. 

내년 지스타가 더 많은 신작들을 접할 수 있는 최초 체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게임만의 잔치가 아니다...비디오게임 및 멀티플랫폼 약진

28만이라는 관램객을 기록하는 성공에는 기존의 온라인게임만의 축제이던 모습을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의 확대와 함께 비디오게임계의 참가도 큰 힘을 발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 소니는 PS무브로 대형 부스를 만들어 참가했죠. 새로운 형태의 조작방식인 동작인식형 게임들을 대거 내놓아 어린아이부터 60대 어르신들까지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소니 부스도 게임을 즐겨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북적여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플랫폼인 스마트폰이나 타블렛PC를 겨냥한 게임들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잡아끌었습니다.

넥슨은 자사의 유명 캐쥬얼게임 '카트라이더''메이플스토리'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내놓고 유명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웹과 연동되는 전략시뮬레이션'2012 서울'을 최초로 공개해 멀티플랫폼을 목표로한 의지도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엔도어즈는 웹브라우저 형태로 기동되는 3D MMORPG '삼국지를 품다'를, 위메이드는 디펜스 장르의 '마스터 오브 디펜스'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시연해 보였습니다.

직접 관람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정말 즐길거리가 늘어났구나'라는 점이 지스타 성공의 또 다른 공신이라 생각됩니다.


▶ 최신 개발 이슈를 한자리에 ICON2010...연계행사도 성공적

지스타가 관계자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는 사이 개발자들은 어디에 몰려있을까요? 그곳은 바로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 즉 ICON입니다.

지스타와 함께 진행되는 이 컨퍼런스는 게임 개발자와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는데요. 특히 올해는 '버추어파이터'로 유명한 스즈키 유 현 세가 고문이 참석해 아케이드게임에 관해 강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강연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개발했던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를 좌담형태로 편안하게 설명하며 "항상 새로운 도전이 있었기에 성공도 있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이슈인 체감형 동작인식 게임들의 원리와 개발방향, 3D 입체영상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정을 맛볼 수 있는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8만명을 동원해 역대 최대관람객 수를 갱신한 지스타와 함께 ICON도 올해 4회째를 맞으며 똑같이 역대 최대참가자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한편, 연계행사로 진행된 제2회 한중게임문화축제도 지스타를 성공으로 이끄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다양한 음악과 패션 등 국제 게임문화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돼 지스타가 국제적인 게임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탬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지스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행사의 확대와 기존 연계행사의 강화로 내년에는 더욱 입지를 확고히한 국제게임쇼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부에서 계속됩니다.

▶ 지스타2010, 28만명 달성한 성공 비결은?...3부


[지스타10 특별 취재팀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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