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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기대작, '테라' '블소' '아키에이지'를 기다리는 이유는?

 

'테라'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아키에이지'는 올 한해 유저들에게 가장 관심있는 3개의 게임으로 손꼽힌다. 아직 개발 중인 이 게임들이 왜 기대작이라고 불리우며 새로운 소식에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거울까?

MMORPG라는 장르를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풀어가고 있는 이 세 게임들의 기대요인을 살펴본다.


▲'테라(좌)' '블소(중앙)' '아키에이지(우)'

- '리니지' '리니지2' 개발자들의 성공 경험이 배경

주목할만한 점은 위의 3게임 모두 엔씨소프트 출신의 개발자들이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테라'는 '리니지2'를 개발하고 '리니지3'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엔씨소프트를 떠난 박용현 PD가, '블소'는 '리니지'와 '리니지2'의 성공 주역이었던 배재현 PD가, '아키에이지'는 '바람의나라' '리니지'의 개발자 송재경 PD가 각각 개발 중이다.

모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개발자이며, 게임의 큰 성공 경험을 맛본바 있다. 더욱이 각 게임 모두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개발비를 소요해 사활을 걸고 아낌없이 제작되고 있어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 

 

- 시대를 이끌어갈 뛰어난 그래픽으로 무장

그래픽은 게임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게임 성공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만들어 지고있는 3종의 기대작들은 그래픽엔진 양대산맥이라고 불리우는 언리얼과 크라이 엔진을 사용해 미려한 그래픽구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언리얼엔진3은 뛰어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수의 게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며, 온라인게임에서는 '아바' '리니지2' 등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크라이엔진은 뛰어난 배경과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아이온' 개발에 사용된 게임엔진이다.

'테라'는 언리얼엔진3을 사용, 현재 서비스중인 온라인 게임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으며, 화려한 배경과 캐릭터의 외형 또한 한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다.

'블소'는 '테라'와 같은 언리얼엔진3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로 유명한 김형태 아트디렉터가 언리얼엔진3에 아름답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날개를 달 예정이다. 

유일하게 크라이엔진2를 사용하고 있는 '아키에이지'는 사실적인 배경묘사와 뛰어난 물리효과 구현이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표현된 월드는 게이머의 자유도를 높이는 밑바탕으로 사용된다.


- MMORPG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진화시켜


'테라'는 발표 당시 액션게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논타게팅을 표방하여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언리얼엔진3을 이용한 섬세한 그래픽 표현과 'C9' '마영전'과 같은 액션을 MMORPG의 필드에서도 구현해 역동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의 MMORPG 개발자들이 포기하거나 시도하지 않았던 논타게팅을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방대한 월드와 다양한 콘텐츠도 '테라'의 기대를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키보드의 111222만 누르는 단순한 컨트롤에서 탈피, 마치 FPS게임을 하듯이 자신의 캐릭터를 움직이며 스킬을 사용하기에 지루하고 반복적이던 MMORPG식의 사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니처 동양 판타지(The Signature Eastern Fantasy)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블소'는 기존 MMORPG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수많은 상상력을 게임에 구현하고자 했다. 경공을 이용한 이동과 쓰러진 상대방을 던지는 등의 상대방의 상황에 따른 액션이 오토타게팅 방식으로 구현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MMORPG이지만 여느 게임과는 사뭇 다르다. 과거 MMORPG에 대한 향수를 일으키는 자유도가 사냥과 퀘스트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고, 나만의 집을 만들고 꾸미거나, 다른 유저의 집을 함께 지어주고, 나무를 심고, 나무에 오르고, 나무를 베어버리는 등 자신의 액션에 따라 게임 환경이 변하는데까지 이른다. 게임안에서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캐릭터

 

- '테라'는 가장 먼저 OBT예정, '블소'와 '아키에이지'는 미정

 

가장 개발이 많이 진행된 게임은 '테라'다. 이미 3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일정 이야기에서 항상 OBT가 거론되고 있어 다른 두 게임보다 훨씬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개발이슈에 따라 일정은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완성단계에 가장 가깝다.

'블소'는 아직 플레이 가능 버전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18일부터 열리는 지스타에서 최초로 유저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배재현 전무는 지난 인터뷰에서 '아이온'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블소'는 넣고 싶은 것을 최대한 적용하고 싶다며 시기에 상관없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가장 늦게 개발을 시작한 '아키에이지'는 이미 2차례의 CBT를 진행했고, 실제 플레이에도 무리가 없었지만, 자유도가 높은 만큼 콘텐츠의 확보 및 유저 피드백 적용 등 아직은 넘어야 될 산이 많다. 

 


▲'아키에이지' 게임 스크린샷 중

올해 유난히도 다수의 MMORPG가 선보였으나 시장을 휘어잡을만큼 파급력 있는 게임이 등장하진 않았다. 그렇기에 지금 유명한 개발자에 의해 개발 중인 이러한 대작 게임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지나치게 큰 관심은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지만, '테라' '블소' '아키에이지'는 그러한 우려마저도 날려줄 수 있을 만큼 준비된 게임이라는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세 게임 모두 다가오는 지스타2010에서 시연 가능한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며, 2011년에는 국내 게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 테라 스크린샷

 

 

- 블레이드앤소울 스크린샷/컨셉아트

 

 

 

- 아키에이지 스크린샷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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