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게임셧다운제 도입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움직임을 자구적으로 마련하는 업계의 분위기와 함께 청소년 게이머들을 바른 길로 선도하고,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의 학업을 도와주는 게임 기업들이 있다.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꾸준히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실을 운영해온 기업이 있는가 하면,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소홀해지기 쉬운 학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사회봉사활동을 하면 영구정지된 계정을 풀어주는 기업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윈디소프트, 사회봉사활동으로 계정정지 풀어줘
윈디소프트는 자사의 대표작 '겟앰프드'를 이용하는 게이머들 중 청소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13~18 유저층의 비율 총 75%나 차지하는 것에서 착안, 청소년의 올바른 사회문화를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그 중 하나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청소년 사회 봉사 실시제도다. 이 회사는 게임 내에서 비정상적인 플레이나 어뷰징 플레이 시 아이디를 영구정지하는 제재를 가한다. 이 영구정지된 아이디를 다시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게이머는 15시간 이상의 사회봉사활동을 증빙해 1회에 한해 제재를 풀 수 있다.
윈디소프트의 관계자는 "이 제도를 실시한 이후로 총 38명이 각종 사회시설에서 봉사활동 후 영구정지를 해제했다"며 "잠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한 게이머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고 게임매너와 사회봉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 청소년 프로게이머 학업지원
드래곤플라이는 자사가 개발한 FPS게임 '스페셜포스'의 프로게이머 및 게임단 관계자에게 사이버대학교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구체적으로 입학금을 면제해주고 등록금도 감면 혜택을 준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에서 100%까지 등록금을 감면받을 수 있고, 세종사이버대학의 경우 등록금을 50% 감면해줘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프로게이머들은 학업과 프로게이머 생활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관련업계의 발전을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

-CJ인터넷, 엠게임, 게임 역기능 방지 프로그램 운영
CJ인터넷은 2008년부터 게임문화교실을 운영해 다양한 초중학교에서 청소년의 게임 역기능 방지 교육을 시행중이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에 게임을 건전한 여가생활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임여가문화체험관 시설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엠게임도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자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건전게임 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7월 서울의 초등학생 어린이와 교사를 초청해 1회 교실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문화 교실은 서울 및 경기도 주변 청소년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의 신청이 있으면 상설로 열린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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