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이후 주춤했던 FPS시장에 신작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올해말부터 내년 초까지 다시금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앞으로 나올 신작들은 다들 개성적인 특징을 보유해 밀리터리뿐만이 아닌 다양한 소재가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적의 신체 훼손과 유혈표현이 사실감 있는 성인 타겟의 '솔저오브포운 온라인'과 자유로운 공간이동이 특징인 '게이트', 독특한 레트로 비주얼과 MMORPG요소가 결합된 '프로젝트 머큐리' 등 올겨울 게이머들의 가슴을 뜨겁게할 FPS 신작들이 몰려오고 있다.
▶ 사지절단, 잔혹쾌감 FPS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것은 드래곤플라이의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이다. 18세이상 회원 누구나 참여가능한 프론티어테스트를 지난 9일까지 진행,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내 연내에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동명의 유명 PC용 밀리터리 FPS게임을 온라인화한 것으로 잔혹쾌감FPS라는 카피문구에 걸맞게 적의 신체를 훼손하는 사지절단과 유혈을 사실감 있는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물리엔진을 최대한 활용해 현실감있는 전투와 생생한 전장의 표현으로 진정한 성인을 위한 FPS를 만들어 파괴의 쾌감을 찾는 18세 이상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손창형 개발팀장은 "FPS의 말초적 요소인 파괴와 폭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추가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성인 게이머라면 누구든지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의 리얼 전투의 묘미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게이트로 어디든지 공간이동, 공간돌파 FPS '게이트'

공간돌파 FPS '게이트'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중이다. JCE가 개발중인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게이트 시스템을 이용한 공간이동이다.
모든 캐릭터들은 전투중 게이트를 이용해 공간을 건너뛰는 것 뿐만 아니라 게이트 생성시 발생하는 효과를 이용해 적을 곤란에 빠트리거나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등 전략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기존의 딱딱하고 잔인한 FPS게임들과 차별화한 독특한 캐릭터와 시나리오 연출을 극대화해 유저들의 캐릭터 몰입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장지웅 JCE 사업본부장은 "가장 대중적인 장르이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FPS 시장에 더 이상 새로운 기회가 없을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바로 '게이트'이다" 며 "FPS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밝혔다.
▶ 레트로 비주얼의 개성만점 FPS '프로젝트 머큐리'

'프로젝트 머큐리'는 가장 최근 발표된 신작 FPS로 소노브이의 야심작이다. 현재 연내 비공개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중이며 2011년 중반 공개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독특한 레트로 비주얼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이용한 전투, 박진감 넘치는 시나리오 진행모드가 등장한다, 또, 광장이라 불리는 로비에서는 MMORPG와 같은 경제 및 커뮤니티 활동, 퀘스트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전략은 색다른 FPS를 원하는 유저와 함께 MMORPG와 같은 성장 요소를 포함해 MMORPG 유저들까지 흡수하는 것이다.
황재욱 전략사업실장은 "초기 기획부터 밀리터리 소재에서 벗어나 참신한 키워드를 유저들에게 전달 하고자 하는데 중심을 두고 개발됐다"며 게임성과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의 각오를 내비쳤다.
위의 게임들 뿐만 아니라 국내 FPS 최강자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가 올 겨울 첫 선을 보일 예정에 있으며 귀여운 인형캐릭터들로 팀 대전을 펼치는 SK아이미디어 개발의 '해브온라인', 국내 FPS시장의 포문을 열였던 '스페셜포스'의 후속작도 연말 첫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호러FPS의 대표작 'F.E.A.R. 2'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인 인플레이인터렉티브가 제작하는 '피어 온라인'이 2011년 선보일 계획이며 해외에서는 '크라이시스'의 제작으로 유명한 크라이텍에서 온라인FPS를 국내에서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있어 국내외 온라인 FPS게임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으로 대변되던 국내 FPS시장은 밀리터리 일색을 벗어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왔다"며 "올해부터 출시되는 다양한 컨셉의 게임들로 인해 국내 FPS시장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했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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