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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웹보드게임도 국제경쟁력 있다/방준혁 넷마블 대표이사"

 

웹보드게임은 PC게임이나 온라인게임에 비해 개발비용이 작고 단기간의 개발기간으로 게임산업의 중심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또한 무료게임이라는 강한 인식 때문에 수익성 없고 해외수출에 대한 기대도 받지못해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불과 2년이라는 단기간에 웹보드게임은 네트워크게임 콘텐츠와 인터넷 커뮤니티가 결합되면서 초고속성장을 했다.

수백만의 회원확보, 수 만명 동시게임접속를 기록하는 웹보드게임 업체가 증가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선발업체들의 특화된 유료화의 성공으로 수익모델 부재에 시달리던 웹보드게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더 나아가 이제 수출에도 좋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할 수 있었던 웹보드게임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첫째는 적당한 오락성과 중독성이다.

흔히들 웹보드게임을 단순하고 쉬운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웹보드게임이 초기의 싱글게임에서 2~6명이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게임으로 발전하면서 상당한 오락성이 부여되었고 레벨의 차별화로 적당한 중독성까지 갖추게 되었다. 이에 더하여 웹보드게임은 사이트내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커뮤니티 확대에도 경쟁력을 갖추었다.

둘째는 수익모델의 성공이다.

인터넷 사이트로서의 광고수익과 게임 콘텐츠의 다양한 프로모션 수익, 특화된 게임아이템과 캐릭터아이템의 유료화가 성공을 거두면서 사업성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셋째는 네트워크 기술력 및 운영 노하우의 축적이다.

웹보드게임의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서버비용을 줄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다수의 업체가 고성능의 네트워크게임 엔진을 개발하여 PC급 서버에 1,000~3,000명의 접속자를 수용하게 되면서 기술축적 및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이뤘다. 또한 수백만의 회원 및 수만명의 동시 게임접속자 처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DB운영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

이러한 웹보드게임의 경쟁력은 이제 국제경쟁력까지 갖추어 수출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근래 들어 웹보드게임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웹보드게임 회사들의 수익모델, 개발 및 운영 노하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에 다수의 웹보드게임 회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게임 콘텐츠 수출 및 현지업체와의 공동서비스 모델로 진출하고 있다.

웹보드게임은 초기의 카드게임에서 벗어나 교육용 게임에서 슛팅 게임까지 매우 다양해졌으며 다수의 게이머들이 처음 게임을 접하는게 웹보드게임이고 인터넷을 처음 접하면서 쉽게 친숙해지는 가교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제 웹보드게임 사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 뿐만 아니라 정부의 게임산업지원에서도 웹보드게임은 소외되어 있었다. 힘겹게 고전분투해가며 국제경쟁력까지 갖춘 웹보드게임 업계에 대하여 이제 게임업계 및 정부에서도 하나의 게임산업군으로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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