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게임테마여행>고전소재와 기술의 조화 `에버퀘스트`

 

1999년 2월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서비스된 `에버퀘스트`는 당시 해외의 각종 게임 매체들이 몇 일 밤을 `에버퀘스트`를 플레이하는데 소비해 업무가 마비되었다는 후문이 돌 정도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에버퀘스트`에 대한 관심은 1년만에 30만명의 유저를 확보, 게임스팟 1999년 올해의 게임상,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 올해의 베스트 테크놀러지 등의 상을 휩쓰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에버퀘스트`는 대부분의 온라인게임들 처럼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게임. 풀 3D 그래픽 환경을 기반으로 미국의 버런트에서 제작되어졌다.

`에버퀘스트` 원작 출시 후 약 1년이 경과한 2000년 4월, 초보 사용자들이 좀더 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도록 고려한 확장팩 `쿠낙의 페허`가 발매되었다. 뒤이어 같은 해 12월에 발매된 두번째 확장팩 `스카즈 오브 벨리어스`는 `쿠낙의 페허`와는 다르게 `에버퀘스트`의 `노라드`를 더욱 방대화 시켜, 고레벨의 유저들에게 새로운 탐험의 세계를 마련해 주었다.

또 좀더 진보된 엔진을 채용, 캐릭터와 각종 건물의 모델링이 새롭게 바뀌고, 새로운 종족과 계급을 추가한 `에버퀘스트`의 세번째 확장팩 `쉐도우 오브 루클린`이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에버퀘스트`가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주목을 받는 데는 두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1999년 초 대부분의 온라인게임들이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것에 비해 `에버퀘스트`는 완전한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었다.

완전한 3D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얘기는 `그래픽이 화려해 졌다`라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유저의 사이버 분신 `아바타`에게 사실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더 큰 의미가 있다. 2D로 표현되어진 판타지 세계를 새가 내려다 보듯(BirdView) 여행하는 것과 3D로 구현된 세상을 1인칭 시점(FirstPersonView)으로 여행하는 것은 사실성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지형의 높낮이나, 사실적인 시야의 확보, 각종 지형 지물의 위치감 등의 환경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가상의 판타지 세계에서 자신의 바로 100미터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전혀 알 수 없는 공포감이나 신비감 빠져, 게임 속에 그대로 내포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두 번째, `에버퀘스트`는 게이머들의 `공동체`에 대한 의식을 상당히 고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은 롤플레잉 장르에서 흔히 `먼치킨`으로 불리우는 고레벨을 향한 욕구가 상당히 강조된다. 이러한 플레이 방법은 유저에게 게임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하는 데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진정한 사이버 세계 구현에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에버퀘스트`는 그런 `최강`이라는 캐릭터의 존재를 무색하게 만들어 놓은 작품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대부분 상당히 강한 존재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러한 설정은 유저들간의 협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었고, 타 온라인게임의 `독불장군`같은 플레이를 근본적으로 배제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유저들이 `에버퀘스트`의 세계를 충분히 향유하기 위해서는 몬스터를 상대할 시 `파티` 개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만 한다.

이렇듯 `에버퀘스트`는 가장 고전적인 소재와 최신의 기술력, 그리고 막강한 유저 커뮤니티 형성이 완벽히 조화되어 있어 지금과 같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임현우 기자 hyuny@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