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외 게임시장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디아블로` 또한 액션이라는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정통 롤플레잉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트 앤 매직` `위자드리`시리즈 그리고 `울티마`시리즈 등은 소위 `정통` 롤플레잉이라고 불리우는 작품들이다. 이러한 게임들은 초창기에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대중적으로 꽤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다소 매니아들을 위한 게임이 되어 버렸다.
1998년 대부분의 롤플레잉들이 본 궤도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로 모습을 바꿔가는 가운데 `발더스게이트`란 작품이 출시된다.
`발더스게이트`는 AD&D룰을 적용, 각종 전투와 스킬, 세계관 등을 구성해 그동안 화려함과 액션만을 부각시켜 가던 다른 롤플레잉 게임들과 다르게 정통 롤플레잉의 계보를 이을만한 작품이었다.
잃어버린 세계(Forgotten Realms)를 배경으로 4만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대화와 치밀한 게임 시나리오는 그동안 정통 롤플레잉에 목말라 하던 게이머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이후 `발더스게이트`는 인피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1편의 확장팩 `소드오브코스트` `아이스윈드데일` `플레인스케이프` 등의 작품을 탄생시키게 된다.
이중 `발더스게이트`의 외전격으로 제작된 `아이스윈드데일`은 AD&D 제 2판의 룰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게임에서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주문 및 아이템의 수가 발더스게이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여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스윈드데일`에는 롤플레잉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스토리의 자유성을 배제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 작품이다.
`아이스윈드데일` 이후 개량 인피니티 엔진을 탑재한 `발더스게이트2`가 발매된다.
`발더스게이트2`는 100여종이 넘는 새로운 몬스터와 천여명에 달하는 NPC, 300개가 넘는 마법주문 등, 전편에 비해 더욱 방대해진 내용을 담고 있었다.
`아이스윈드데일`과 같은 AD&D 세컨드 에디션 룰이 적용되었고, 특히 3D카드의 지원으로 인한 800*600 고해상도 지원은 더욱더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보여주어 게이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발더스게이트`시리즈는 2001년 원작 계열의 4번째인 `발더스게이트2:바알의옥좌`에서 또 한번 진화하게 된다.
`발더스게이트2: 바알의옥좌`는 그동안 `발더스게이트`의 배경이 되었던 잃어버린 세계(Forgotten Realms)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바알의옥좌`는 D&D 3번째 개정판의 룰이 적용되어, 새로운 직업의 캐릭터와 몬스터, 마법 등이 상당수 등장하게 되며, 전작보다 많은 800만 포인트까지 경험치를 올릴 수 있어 거의 신적인 힘을 지닌 레벨 40까지 캐릭터를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발더스게이트`시리즈는 지금까지 정통 롤플레잉의 계보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한단계 한단계 조심스럽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임현우 기자 hyuny@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