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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거듭하는 FPS 게임시장.. 최후의 미소는 누가?

 

리니지와 뮤로 양분되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것은 FPS를 주축으로 한 캐주얼 게임이었다.

2004년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한 '스페셜포스'가 급부상을 하며 MMORPG 일색이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FPS게임들의 대거 출현을 이끌었고 2005년 후발주자인 게임하이의 '서든어택'도 인기게임 대열에 합류하면서 2강 체제가 형성됐다.

현재 '스페셜포스'는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이고 '서든어택'은 CJ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중으로 두 업체의 황금알을 낳는 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FPS게임 시장은 거듭되는 반전으로 인해 앞으로의 향방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먼저, '서든어택'의 개발사 게임하이가 지난 5월 넥슨에 인수됐다. 업계에서 최초 게임하이의 매각설이 언급됐을 때 '서든어택'을 퍼블리싱 하고 있는 CJ인터넷이 유력해 보였지만 결국엔 FPS 명가를 꿈꾸는 넥슨에게 낙찰된 것.

'서든어택'은 2011년 7월까지 CJ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지만 그 이후는 아직 미결정 상태다. 넥슨과 CJ인터넷이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은 상태로 CJ인터넷의 입장에서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서든어택'을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만약 양사가 원만한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우선 CJ인터넷은 '서든어택'의 대체제를 마련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CJ인터넷 1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언급됐던 내용으로 그 움직은 금일(22일) CJ인터넷과 드래곤플라이간 체결한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2'의 퍼블리상 계약 체결이란 소식으로 드러났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이 경쟁사인 CJ인터넷을 통해 서비스가 결정된 것.

2011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스페셜포스2'가 전작의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서는 인기 게임의 후속작의 서비스를 놓친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네오위즈게임즈에서는 '스페셜포스' 외에도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바'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00만 명을 기록 중인 '크로스파이어'를 보유하고 있긴 하다. 또한 최근에는 EA와 공동개발한 '배틀필드 온라인'을 선보이며 향후 FPS시장의 영향력을 이어가기 위해 분투 중이다.

 

크게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으로 구분되는 FPS 시장의 서비스사의 움직임이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며 새로우 활력소로 작용할지 단순히 업체간 이윤추구가 남긴 잔재가 될지는 아직 두고봐야 할 일이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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