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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MMORPG ‘기존틀 부숴야 산다’…확장 위해 쇄신 선택

 

“더 나은 게임성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야…”

최근 대작 MMORPG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약 5년 이상 자리매김해온 두 작품이 골조변경을 선언하고 나선 것.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모두 지금처럼만 잘 유지해도 향후 몇 년은 탄탄히 유지 가능한 인지도를 얻고 있지만 개발진은 더 나은 게임성을 위해 다 뜯어고치기로 결심한 모양새다.

서로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가진 양 게임이지만 대격변, 빅뱅 등 강한 의미의 부제가 눈에 띄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노림수는 같다.

게임 내 밸런싱, 지역 등 기본 구조 변경을 통한 기존 유저들의 불만요소 제거 및 향후 확장성 확보를 필두로 새로운 스토리 전개의 말미 제공과 캐릭터/맵, 지역 등 신규 콘텐츠 추가를 통한 신규 유저 확보 등 게임 전반에 걸쳐 있다.

우선 지난 2일 국내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와우: 대격변'은 기존의 아제로스 대륙이 재구성되고, 최종보스 데스윙이 및 신규 종족으로 고블린(호드)과 늑대인간(얼라이언스)가 추가된다. 최고 레벨 상향조정 및 길드시스템을 비롯한 대규모 콘텐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빅뱅’은 3차 업데이트로 구분돼 있으며 테스트 서버를 통해 검증을 마친 1차 업데이트가 오는 8일 정식서비스에 도입된다. 이 게임 역시 기존 메이플월드를 중앙 중심적으로 꾸며 향후 확장성을 염두에 뒀으며 신규 영웅 캐릭터 레지스탕스(격투 마법사 배틀메이지, 라이딩 궁수 와일드헌터) 등이 업데이트 된다.

양 게임이 이번에 추진하는 업데이트는 양날의 칼과 같을 수 있다. 이유는 스토리 전개의 변화는 물론 익숙한 월드맵의 변화, 캐릭터 밸런싱, 렙업 경험치 확장 등 기존 게이머들에 익숙했던 게임성을 뒤바꾸는 요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와우’와 ‘메이플스토리’ 모두 6~7년 동안 갖춰온 기존 체재를 개편함과 더불어 신규 콘텐츠의 융화까지 도모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의 볼륨감 확장만을 염두에 둔 기존 업데이트와는 방향성과 중요도가 다르다.

게이머들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맛본다는 기대감 외에도 손에 익숙했던 게임 세상이 바뀐다는 데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도 주요 게임 커뮤니티 등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양 게임 개발진 모두 기존유저와 신규유저 두마리 토끼를 잡고 향후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더 큰 걸음을 위해 게임을 새로 디자인하는 것과 같은 대격변, 빅뱅 등의 변화를 도모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넥슨 모두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을 모아 ‘와우’ ‘메이플스토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지 업계와 게이머모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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