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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랑이의 해, 게임업계는 용의 기운 넘쳐

 

올 초부터 게임업계에 용의 기운이 드세다. '드래곤볼온라인'부터 시작해 '와우'까지 신작은 물론 기존작까지 용을 소재로 이야기 풀어나가며 기운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등장을 알리며 게이머들로부터 기대 받아 온 온라인게임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용을 소재로 하고 있고 게임 내 중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

용을 소재로 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사들은 저마다 자신들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를 배가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연초 포문을 연 용소재 게임은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MMORPG '드래곤볼 온라인'을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용신이 남긴 여의주를 찾아 소원을 빌기 위해 모여든 손오공 일행의 모험을 그린 원작 '드래곤볼'의 높은 인지도를 등에 업고 오픈 초기부터 게이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이 게임은 공개 서비스 초반을 넘기며 기세가 주춤한 양상이지만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레벨 제한 변경, 신규 지역 및 던전 추가, 난이도 조절을 통한 사냥 효율 개선, 아이템 내구도 시스템 밸런스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초반의 기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드래곤볼 온라인

 

'드래곤볼 온라인'이후 용기운을 이어받은 게임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액션MORPG '드래곤네스트' 프리미어 테스트를 거처 올 3월 첫 주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이 게임은 용을 잡기 위해 모여든 전사들의 이야기가 소재다.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는 달리 과감한 액션성을 겻들여 게이머들이 손쉽게 찾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를 갖춰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게이머몰이에 성공했다.

'드래곤네스트'는 공개서비스 초기까지는 에피소드1을 통해 용과의 첫 조우까지를 담아 스토리상 게이머들이 용과 전투를 벌이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지만 여름방학으로 예정된 에피소드2에서는 용과의 직접적인 전투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 드래곤네스트

 

'드래곤볼 온라인'과 '드래곤네스트'가 용기운을 펼쳐보이고 있는 게임이라면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MMORPG '아이온' 2.0 업데이트와 횡스크롤RPG '드래고니카'는 용기운을 이어받을 차기작으로 손꼽힌다.

우선 오는 3월 3일 공식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아이온' 2.0 업데이트는 천족, 마족, 용족 3종족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 스토리에 그 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용족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용족이 포함될 경우 게임 내 용족 지역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돼 게이머들은 용족의 실체를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 아이온

 

이어 '드래고니카'는 지난 2007년 첫 공개 이후 국내 서비스를 위해 약 4년간 지속적으로 담금질해온 게임으로 어둠의 용 엘가를 소탕하기 위한 드래곤 원정대의 모험을 다룬다.

이 게임은 3등신 풍으로 그려진 귀여운 이미지의 등장인물들을 선보이며 기존 횡스크롤RPG의 느낌을 살림과 동시에 풀 3D로 구현된 환경에서 호쾌한 전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드래고니카'의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오픈하고 상반기 오픈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갖추고 있다.

↑ 드래고니카

국산 게임뿐만 아닌 외산 게임도 용의 기운은 가득하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중 발매할 것임을 공식화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의 주요 내용이 용과 연관돼 있기 때문.

신규 확장팩은 제목과 처럼 '대격변'을 일으키는 주체가 바로 타락한 용이란 설정이다. 그간 정체를 감췄던 타락한 용 '데스윙'이 아제로스에 재림해 혼란을 야기한다는 내용이 올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신규 확장팩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다.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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